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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형아 입니다.
오늘은
저의 고향 경남 진해를 소개 하려합니다
고향을 사랑하는 분이 심도 있게 소개 한것을
제가 잠깐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좋은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행 할 곳은
진해 '황포돛대 노래비'에서 '행암포구'까지입니다.
진해 해안도로는 행암에서 안골까지 약 20km를 말하는데,
웅동서 안골(웅동 2동)로 가려면 중간에 공단이 있고,
행암에서 속천까지 문화공간이 있는 해안도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행암에서 속천까지는 다음에 시간을 내어 달려볼까 합니다.
지금부터 달리는 길은 진해 시내가 아닌 웅동1동에서 시작됩니다.
이미자의 황포돛대 노래비가 있는 곳을 저는 쉼터라고 합니다.
어릴 때 마을이 끝나는 곳임과 동시에 다른 바다로 나가는 길이었으며,
둥그나무 아래에서 굴과 조개를 캐기도 했는데,
당시 이 길은 그저그런 시골길이었지만,
해안도로가 생기면서 포장이 되었습니다.
외지인들에게는 드라이브 코스로 좋은 길이지만,
지역민에게는 그리 긍정적인 길만은 아닙니다.^^
둥그나무 옆에 황포돛대 노래비가 있습니다.
대중가요로서 널리 알려진 '황포돛대'는
진해시 대장동(성흥사 동네) 출신으로
지난 2000년 고인이 된 이용일 씨가 노랫말을 짓고
67년 백영호 씨가 작곡, 이미자 씨가 부른 노래입니다.
노랫말은 작사자가 63년 경기도 연천 포부대에 근무할 당시인 12월 어느날
어린 날의 고향생각에 사로잡혀 잠이 오지 않던 중,
석양에 돛을 달고 포구로 몰려드는 웅동 영길만의 고깃배를 생각하며
지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래비는 저녁 태양이 서쪽 바다와 산을 넘어가면서
하늘과 바다, 산이 노을에 붉게 물들고,
붉게 물든 바다에 황포돛대가 떠 있는 모습을
모티브로 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 황포돛대 노래비
노래비를 지나 달리다가 뒤돌아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모퉁이를 돌면 노래비가 있으며,
도로변에는 쓰레기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시에서 관리를 합니다만, 버려지는 쓰레기는
제때제때 수거를 하기에는 불가하니 해안도로를 찾는 분들은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습관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노래비를 지나 남문휴게소쪽으로 달립니다.
남문휴게소를 중심으로 웅천이 되며,
남문휴게소 맞은편으로 '흰돌메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전망대와 들꽃누리가 있습니다.
요즘 털머위가 이쁘며, 계절에 따라 낯익은 들꽃이 피고지고 하며,
공원 위로 영길마을까지 등산로가 정비되어
무리없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문휴게소입니다.
간단한 요기와 음료를 즐길 수 있고, 화장실이 있으며,
휴게소 아래로는 아래의 사진처럼 산책로가 있습니다.
곳곳에 설치 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흐르며, 건너편의 산에 '웅천왜성'이 있습니다.
* 봄의 웅천왜성 풍경
웅천왜성에 오르면
신항공사 현장과 수도, 솔섬, 연도 등 주변의 섬이 한눈에 조망되며,
영길만과 안골포도 보입니다.
웅천왜성이 있는 자리는
우리나라 최초로 미사가 집전된 성지이기도 합니다.
웅천왜성은 들리지않고 괴정마을로 갔습니다.
괴정마을은 10월에 다녀왔으며,
군항제 기간에 유채꽃 축제가 있는 마을입니다.
유채가 거둬진 매립지가 황량한 느낌을 주었지만,
낚시는 사철 즐길 수 있으며, 수도와 연도로 가는 길이 괴정에 있으니 자녀들과 동행이라면
수도분교와 연도분교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수도와 연도 역시 낚시가 가능하며
괴정과 마찬가지로 횟집이 있습니다.
뭍도 바다도 섬도 아닌 그 곳
꽃단장 중인 웅천초등학교 수도분교
연도(椽島)분교의 봄 풍경
수도분교는 마을의 주택가에 있고,
연도분교는 바닷가에 있는데
벚꽃이 핀 교정은 그림보다 아름답습니다.
▲ 괴정마을
괴정의 매립지를 지나면 삼포에 닿습니다.
삼포마을 입구에는 '삼포로 가는 길'노래비가 있는데,
몇 번 담았지만 기록하기는 처음입니다.
'삼포로 가는 길'은 명동 삼포
작사 작곡 이혜미니 확인 시, 노래비 건립 삼포축제 등 추진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굽이굽이 산길 걷다 보면/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대중가요 ‘삼포로 가는 길’의 배경인 진해시 명동 삼포를 아시나요.
삼포로 가는 길은 1980년대 초 가수 강은철이 불러 대학가 등 젊은이들에게 꽤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사실은 진해시가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이혜민(50)씨를 수소문하다
지난 7월 시 관계자가 음악 활동차 서울을 방문한 이씨를 직접 만나 확인했다.
이씨는 ‘아빠와 크레파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59년 왕십리’ 등 여러 인기곡을 작곡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이씨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원적이 부산으로
중고교 시절 무전여행을 즐기면서 진해를 가끔 찾아
젊은 날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고교 1년 때 8월 여름날 진해 삼포에 머물면서
바다와 푸른 뒷동산, 창공의 아름다움과 굽이굽이 산길의 한 귀퉁이 어촌마을인 삼포에 반해
이 노랫말을 구상했다고 한다.
이씨는 당시 삼포마을을 보고 느낀 ‘내 마음의 고향 삼포’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삼포마을은 해안도로가 뚫리고 10여 곳의 횟집이 들어서 외지인들이 많이 찾지만
옛날에는 굽이굽이 오솔길을 걸어 가야만 했던 마을이었다.
진해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 노래의 배경이 진해 삼포로 밝혀진 만큼 마을 입구에 노래비를 건립하고 있다”며
“노래비 완공 후 지역 특성과 어울리는 ‘삼포축제’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태구기자]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제막식에
작사 작곡을 한 이혜민 씨가 직접 왔다는 기사까지 확인하였습니다.
사실 몇 번 담으면서 노래의 '삼포'가 과연 진해의 삼포일까 하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진해의 삼포마을이 맞더군요.^^
삼포로 가는 길 / 작사·작곡 이혜민
바람부는 저 들길 끝에는 /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 한발 두발 한숨만 나오네 / 아아 뜬구름 하나 / 삼포로 가거든 / 정든님 소식 좀 전해주렴 /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 이하 생략
* 황석영의 소설 제목은 '삼포 가는 길'이고,
강은철의 노래 제목은 '삼포로 가는 길'입니다.
▲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노래비를 지나 삼포마을로 가 보겠습니다.
삼포는 아주 가끔 낚시를 갈 때 블루스카이를 타는 곳이며,
방파제에는 많은 이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수선스럽지 않은 포구입니다.
▲ 삼포마을 전경
삼포 너머 명동은 해양공원이 있는 마을입니다.
음지교와 해양공원이 보입니다.
낮 시간에 산길을 달려 해양공원으로 가는 길도 좋지만,
해질녘에 만나는 풍경은 오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진해의 일몰을 담기 좋은 곳은,
행암·장천(옛날 검문소 자리)·안골의 해도지 위, 그리고 위 사진의 자리입니다.
[사진에 링크로 삭제 했음]
* 음지교와 해양공원
해양공원 입구입니다. 명동마을이며, 명동초등학교와 동섬이 있고 해양공원 내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며, 위의 사진에서 직진을 하면 STX조선이 있으며, 동섬은 하루에 바닷길 두번 열리는 마을에서 100m 의 거리에 있는 섬으로 * 동섬 풍경 동섬을 나와 STX조선소 앞을 지나 수치마을로 갔습니다. 수치는 예전에는 수치해수욕장이 있었지만, 수치마을 안쪽으로 도로가 났더군요. 첫 길이었습니다. 합계마을인데, 다른 길로 마을 진입이 가능하지만, 합계마을은 아주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여나믄 가구가 될까. 마을 앞으로 개인 해수욕장처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갈이 깔려있었으며, 여름에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 ▲ 합계마을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달려온 웅동과 웅천은 창원군에서 진해시에 편입이 된 지역인데 반하여 마을 앞으로 바다에 물린 철길이 있으며 ▲ 건너편의 하얀건물이 '노인과 바다' 카페 입니다. 해가 짧아 한밤중 같은 풍경입니다. 오늘 나의 고향 진해. 오늘도 남은 시간들 즐겁게 마무리 하세여~ 그럼 빠이~ 빠이~ ^^*
소쿠리섬 등으로 낚시를 가고 싶다면 이곳에서 배를 타면 됩니다.
군함위의 선상카페에서 너울거리는 파도를 벗하며 차를 마시는 일도 좋습니다.
아랫길이 해양공원과 동섬으로 가는 길입니다.
낚시와 조개줍기 등이 가능하며, 산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진해의 해안도로 변 전체가 낚시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은 횟집이 즐비하고 민박이 가능한 작은 포구며,
역시 낚시가 가능합니다.
수치로 집입이 가능하니 천천히 달려보면 좋겠습니다.
오붓하게 낚시와 야영을 즐기면 좋겠더군요.
행암입니다.
행암은 진해시였기에 진해에서 가장 오래 된 어촌마을이며,
행암(行岩)의 원래 이름은 '갈바위'였습니다.
건너 산비탈에는 날아가는 갈매기 모습을 띤 레스토랑 '노인과 바다'가 있습니다.
노인과 바다 아래쪽에는 포장마차가 있습니다.
뜨끈한 것이 그리웠지만 한번쯤 들리고 싶었던 노인과 바다로 갔습니다.^^
즐거운 산책이 되셨나요? ㅎㅎ..
어릴땐 무심하게 지나왔는데
이제 깨끗하게 단장한 고향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그 외에도 애미고개에서 바라본 시내전경과
미사일기지..천자봉..장복산 고목벗꽃...탑산에서 바라본 통제부 해군함대.STX 조선소 등등..
찾아보면 제법 볼 거리가 있는데 다 올리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있으면 진해 모든 전경을
저도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진해를 사랑하는 "실비단 안개"님이 올리신걸 약간 편집을 하였습니다.
시간나시면 구경많이 오시구요.
가이드가 필요하시면 형아.. "콜"하세여~ ^^*
평일은 힘들것 같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가능하겠네요.
근데 하룻만엔 다 못 돌아본다는거..
산행도 해야 하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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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네라고 표내면 안돼요....그래도 젊은 사람과 함께 하려면 논네티 내지 마세요....틀니도 안 빠지게 잘 관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