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7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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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전문대 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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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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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월) 오후 14:00에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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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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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가 더 좋아하시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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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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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민학교 3학년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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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과 떡복기를 외할머님과 함께 교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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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성장시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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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입지조건은) 대구 서문로 교회 (앞)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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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장소로는 제로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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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분은 정말 성심껏 생활하셨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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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른들의 말을 빌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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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곁들여서 팔면 돈벌이가 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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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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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와 외조모님은 제가 아는한 한방울도 거래를 하지않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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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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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벌어서 하루하루 지나온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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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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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는 울 아빠에 대한 부정의식으로 자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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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막바지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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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원서가 얼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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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지도 않았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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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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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합격되더라도 그놈의 돈이 핑계가 될 상황이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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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가 가능한 외톨박이 아들하나인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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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지원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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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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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지원이 가능한 조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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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다 아우님...졸업을 축하해~~` 그 누구보다도 값진 졸업장이 될거예요^^* 바다 화이팅~~~!! 잘 해주어서 고마워요^^*
바다님 진심으로 졸업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