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의 차이 ★
오랜 옛날...
자기의 위엄을 나타내기 좋아하는 왕은 외출할 때마다 돌멩이들 때문에 발이 아프고 상한다고 신하들에게
"내가 다니는 모든 길에 쇠가죽을 깔아라." 하고 명령을 내렸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졌고 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나라 안의 소를 다 잡은들 모든 길에 쇠가죽을 깔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한 지혜자가 왕 앞에 가더니
"왕이시여 온 땅을 쇠가죽으로
덮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폐하의 발을 쇠가죽으로 잘 싸고 다니면 먼지도 묻지 않을 것이고 상처도 나지 않을 것이 아닙니까?"
이 말을 들은 왕은 무릎을 쳤다.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이렇게 해서
구두가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세상은 왜 이럴까?
어째서 나만 불행한 것일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세상 소를 다 잡아
길에 가죽을 덮겠다는 식이다.
당신 마음을 쇠가죽으로 덮어라.
세상은
당신의 영역이 아니다.
당신의 영역은 유일하게
당신의 마음뿐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구두 한 켤레뿐.
당신 마음에 꼭 맞는 구두 한켤레면 충분하다.
당신이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길을 잘 만난것 이라고 생각하지마라.
평탄한 길은 세상에 없다.
단지 그들은 자기 마음에 꼭 맞는 구두를 만드는 지혜를 가졌을 뿐이다.
여유있는 삶을 위해
하루를 값지게 사는
지혜로운 한해가 되세요.
- 옮겨 온 글 -
💜행복은 따뜻한 마음속으로만 흐릅니다
https://m.cafe.daum.net/dreamt/Snn0/6258
날씨 참 좋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바람 자고
햇볕 따뜻
올핸 이런 좋은 날만 있으려나?
눈을 뜨니 새벽 4시 20분
침대에 누운 채로 20여분 몸을 풀었다
무릎을 모아 좌우로 흔드는 등 유트브에서 허리통증에 좋다는 운동을 그대로 해본다
손바닥을 비벼 눈 맛사지와 귀를 잡아 당기고 비틀어 온 몸 전체를 깨운다
그러고 난 뒤 일어나 침대에 걸터 앉은 자세에서 도리도리를 한다
이러면 몸이 좀 가벼운 느낌이 난다
톡을 보내는데 컴에서 말썽
핸폰을 열어 톡보내고 나니 여섯시가 훌쩍 넘었다
왜 컴에서 톡이 말썽 부리지
스쿼트를 했다
5셋트를 하고나니 은근히 땀이 밴다
예전엔 땀을 비오듯 흘리며 스쿼트를 했는데 요즘 들어선 힘들어 그렇게 못하겠다
아직은 내 몸에 맞추어 운동을 해야겠다
식은 밥 데워 아침 한술
청국장이 맛있다
자주 끓여 먹어야겠다
새해라 작은 사돈네와 점심이나 같이 했으면 좋겠다
집사람이 안사돈에게 전화해 보니 바깥사돈이 일 나가셨단다
그럼 오늘은 안되겠다며 다음에 시간 날 때 같이 하자고
아침에 서리가 엄청 내렸다
베란다 난간까지 성에가 끼었다
오늘은 날씨 좋으려나?
집사람이 오후에 파크볼 치러 가자는 걸 도곡 참숯가마나 가자고 하니 그러잔다
겨울철이니 뜨끈뜨끈한 참숯불과 꽃방 고온방에서 땀을 쫙 흘려줄 필요가 있다
집사람이 동생에게 전화해 보니 다른 약속있어 안되겠단다
인경엄마한테 전화하니 갈 수 있다고
그럼 준비해서 나가겠다며 기다리라고 했다
숯가마 가서 먹을 귤과 배등 간식을 간단히 준비했다
숯가마 가기 전에 닭들 챙겨 주기
하루 먹을 미강과 싸래기를 주었다
춥지 않으면 배추를 뽑아다 주어도 좋은데 꽁꽁 얼어 있어 안되겠다
따뜻해지면 뽑아다 주어야겠다
간식을 챙겨 내가 운전하여 출발
집사람이 한다는 걸 올 때 하라고 운전대를 내가 잡았다
화정동 아파트로 인경 엄마를 데리러 가는데 지하철 공사하느라 도로가 복잡하고 자주 막힌다
빨리 공사가 끝나야할건데...
인경 엄마를 데리고 화순도곡 참숯가마로
도착하니 10시
여긴 항상 대만원인데 들어가니 몇분 밖에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나?
요금이 많이 올랐다
1인당 입장료가 15,000원
그래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샤워하고 옷을 갈아 입은 뒤 숯방에 갔더니 너댓분이 숯불을 쬐고 있다
이 분들은 거의 매일 오는 분들이란다
숯불을 쬐는 분들은 주로 몸이 아프신 분들
숯불을 쬐면 아픈 자리가 벌개진다
정상인 곳은 약간 따끔거리기만 한다
며칠 계속 쬐면 벌개진 곳에서 고름이 나기도 한다고
낫고자 하는 욕심으로 상처가 날 때까지 불을 쬐는 거겠지
사우나나 찜질방등은 추운 나라에서 시작했는데 요즘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행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우스개 소리로 우리나라 사람 때문에 지옥불의 온도를 올려야한다지 않던가
오늘은 꽃방이 없다
꽃방은 토요일날만 운영한다고
예전엔 수요일과 토요일 운영했던 것같은데...
집사람과 인경엄마는 숯불을 쬐는데 난 좀 따끔거리기에 휴게실로 나와 쉬었다
불도 오래 쬐지 못하겠다
들어갔다 쉬었다를 두어번
침대 안마기가 있어 지폐를 넣고 안마를 받았다
등짝이 시원해진 느낌
집안에 이런 안마기도 하나 있으면 괜찮겠다
어느새 점심 시간
2층 식당에 올라가서 쭈꾸미 덮밥을 시켜먹었다
쭈꾸미를 넣어 밥을 비벼 먹었다
쭈꾸미가 불향이 나면서 부드럽고 맛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음식이 넘 달다
몇 번 먹으면 질릴 것같다
다시 숯방을 몇 번 오갔다
쉬는 틈엔 바둑티브 시청
프로들의 바둑은 설명없인 보기가 어렵다
프로들은 손따라 두지 않고 서로 상대의 의중을 거스려가며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한다
그러는 와중에 상대가 수읽기를 잘못하거나 형세 판단에 미스가 생기면 바로 응징해 형세를 유리하게 만든다
그런 기회를 누가 빨리 잡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된다
서로 수가 비슷비슷하기에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지만 아무래도 그날의 컨디션이 좋아 판단력이 좋은 프로가 우승하는 것같다
나도 좀 흉내라도 내 봤으면 좋겠다
집사람이 안마침대에서 안마를 하고 싶다기에 인경엄마도 하라고 돈을 넣어 주었다
불 쬐고 몸을 푸는 것도 좋겠다
안마를 하고 다시 한번 들어가 숯불을 쬔 뒤 샤워하고 숯가마를 나왔다
어느새 4시가 다 되간다
오늘 하루 숯가마에서 잘 놀았다
집사람은 눈이 까칠했는데 좀 나아진 것같다고
여동생도 즐거웠단다
간혹 이렇게 푹 쉬는 날도 있으면 좋겠지
인경엄마 데려다 주고 집에 오니 다섯시가 다 되간다
오가며 운전했더니 좀 피곤하다
두세시간도 못했는데 피곤을 느끼다니 참
저녁은 떡대 구워 때웠다
낮을 잘 먹었으니 괜찮겠다
하루 일과 정리하고 나니 7시가 다 되간다
피로가 몰려와 바로 잠자리로
적막한 가운데 가로등 불빛 몇 개만 반짝인다
님이여!
새해 셋째날
작심삼일 되지 않게 계획한 일 잘 해나가겠다 다짐하시면서
오늘도 님에겐 즐거운 일만 가득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