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5. 12. 일요일.
하늘이 맑고 푸르다.
오늘은 무척이나 피곤하다.
1.
지난 주 금요일 오후 14 : 00. 작은 사위네 차에 앉았다.
사위, 둘째딸, 외손주(유치원생), 아내와 나.
큰아들네는 우리보다 더 늦게 출발하여 뒤를 따랐다.
큰아들, 며느리, 초등학교에 다니는 외손녀, 외손자가 학교에서 귀가한 뒤에서야 출발했다.
강원도 내륙지방인데도 산맥이 길게 이어지며 골골마다 터널이 무척이나 많다.
남양주 톨게이트로 들어섰고, 월문톨게이트, 원문2톨게이트, 원문3톨게이트, 엄소터널, 창의터널, 이천터널, 천안터널, 창의터널, 가평휴게소를 지나서, 미사터널, 방산터널, 방산3터널, 방산4터널, 추곡터널, 행촌터널, 광판터널을 지나서 남춘천으로 빠져나왔다.
한치골, 평창한우마을, 비발디파크 소노필리체 등이 눈에 띄인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소노벨타워' 2단지 B동에 여행 짐을 풀었다(1625호).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곤돌라(gondola)를 탄 뒤 '하늘양떼목장'에 들렀다.
해발 350m쯤의 산 정상을 깎아 밀어내서 스키장을 조성했고, 산 넘어 남쪽에는 양떼 방목장을 설치했다.
*상하목장
털이 무척이나 많은 양한테 풀 먹이를 조금씩 나눠주었다.
*작은 함석통(바가지)에 든 건사료 가격은 2,000원?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전망이 아주 좋았다.
콘도라를 타고 내려오면서 내려다본 소노벨타워 단지
지하1층에 있는 '미채원'에서 저녁밥(불고기)를 먹었다.
불고기 양념 맛이 무척이나 달다. 괴상한 조미를 많이 부었다는 뜻.
자연상태의 맛이 아니기에 나는 이맛살을 구기면서 겨우 먹었다.
* 미채원 식당 전화번호 : 033- 439 -7888
* 식당 근처에 있는 화분 속의 식물은 '드라세나' 무척이나 크다.
서울 잠실아파트 내 집 베란다에 있는 식물이다. 크게 키웠으면 싶다.
다음날인 5월 11일 토요일에는 내 친손녀 친손자와 외손자는 샤워장에서 물놀이하고,
한증막 물놀이를 하지 않는 아내와 나는 작은사위가 안내하는 차를 타고서 <한솔 종이박물관>으로 갔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뮤지엄 SAN' : (space 공간, art 예술, nature 자연'의 첫글자)' 한솔 종이박물관.
황새 조롱이를 상징한 커다랗고 붉은 조각예술품을 보았다.
삼성그룹 이병철의 큰딸 이인희 소유인가 보다.
1965년 이병철이 인수,
1997년 종이박물관을 개설했다.
22만평 넓은 땅. 년간 방문객이 20만 명쯤.
닥종이 생산과정을 설명하는 전시장을 둘러보았으며, 종이를 숱하여 붙여서 만든 장독/항아리를 보았다.
괴기스럽다. 종이를 숱하게 붙인 장독이라니...종이에 물이 스며들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일렁거린다.
차라리 큰 통나무를 깎아서 만든 나무장독이나, 돌을 깎아서 만든 돌장독이 훨씬 실용적일 것 같다.
종이를 겹겹히 붙여서 만든 장독은 지나치게 인위적인 작품인 것 같다.
푸른 사과
바람부는 대로 풍향기가 움직인다.
물을 퍼올려서 산 꼭대기 시멘트로 만든 인공 저수지에 담수 가뒀다.
동그란 조약돌도 숱하게 운반해서 물속에 넣었다.
마치 하늘호수에 오른 것 같으나 모든 게 지나치게 인위적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이곳에서 산 아래 지상을 내려다보았다. 푸르름이 가득한 하계(下界)이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오래토록 기억하겠습니다.
2.
국보문학카페에서 아내를 일컫는 글을 보았다.
'아내, 아내분, 처, 부인, 夫人(부인), 婦人(부인), 令夫人(영부인), 여사(女史), 와이프(wife)'의 낱말이 나온다.
내가 더 보탠다.
집사람
안사람
애들어멈
내 짝
마누라
여편네
사모님
내자(內子) : 남과 이야기할 때, 자기의 아내를 이르는 말
실인(室人) : 자기의 아내를 이르는 말.
부인(夫人) :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영부인(令夫人) : 지체 높은 사람의 부인을 일컫는 말),
합부인(閤夫人) :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현합(賢閤) :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내상(內相) :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던 말.
부인네 : 결혼한 여자
귀부인(貴夫人) : 신분이 높거나 재산이 많은 집의 부인, 남의 부인을 높여 이르는 말
영실(令室) : 남의 부인을 높여 이르는 말
영규(令閨) :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말
배우자(配偶者)
반려자(伴侶者)
중국 한자말이 싫다. 짜층이 난다.
내가 중국 한자말을 잘 모르는 탓일 게다.
2024. 5. 12.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