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5. 13. 월요일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시인방'에는 김병환 시인의 '담배'에 관한 시가 올랐다.
조금만 인용한다.
담배
김병환
담배는
악마의 잡초
콧구멍
굴뚝이 되어
.... ....
무조건
담배 끊어라
내가 기억하는 1960년대의 담배농사에 관한 자료를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충남 보령군 웅천면 구룡리 화망마을에서도 담배농사를 지었다.
마을사람은 건조된 담배를 지게나 구루마(달구지)에 실어서 면내 장터로 운반했다.
* 우리집에서는 담배농사는 전혀 짓지 않았다.
내 시골집 일꾼 할아버지(머슴)는 담배 잎사귀를 얻어와서 작은 칼로 담배 잎사귀를 잘게 썰었다
대나무 곰방대에 쑤셔넣고는 늘 뻐금뻐금 피웠다.
정말로 독초였다.
내 아버지는 몸이 무척이나 컸다.
하루에 담배 2갑 정도를 피우는 심각한 골초였다.
그 결과로 폐암 걸려서 1982년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했고, 대전으로 내려가셔서 치료받다가 1982년 6월에 돌아가셨다.
집나이 66살.
나는 1960년대 말 대학생 시절에 아버지와 함께 대전 신탄진에 있는 담배공사에 들러서 현장을 답사했다.
1948년 정부조직법으로 재무부에 1개국으로 개설
* 정부가 담배로 국가재정 수입을 늘리려고?
1965년 대전 신탄진 제조창 준공. 세계 최대 규모
1987년 한국전매공사로 명칭 변경
1989년 한국 담배인삼공사로 명칭 변경
2002년 민영화(KT&G)
2024년 지금도 아직껏 담배농사를 짓는가 보다.
세상에나이다!
담배꽃은 예쁘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담배가 어떤 식물인지를 더 알고 싶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대한민국 흡연율 2021년 19.8%
매년 5월 31일은 '세계금연의날'
*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가 한 해 8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밝혔다.
세계인구 1천명에 1명씩 사망.
나는 지금 집나이 77살.
지금껏 담배 한 개피도 피우지 못했다. 전혀 전혀.
술도 아주 약해서 예전 직장 다닐 때 단체회식하는 날이면 나는 정말로 곤혹스러웠다.
직장 상관이 건네주는 소주를 조금만 마시면 이내 웩웩거리며 구토했다.
마약도 모르고, 또한 화투(노름)도 치지 않고, 돈 먹기 투기, 경마장, 골프, 댄싱 등도 전혀 모른다.
나는 인생을 정말로 재미없게 산다.
2024. 5. 13. 월요일.
나중에 보탠다.
잠시라도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