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왕국 태기산
일시 / 2024년 1월 13일
코스 / 양두구미재 - 태기분교 - 전망대 - 태기산 - 산죽길
- 1150봉 - 태기분교 - 양두구미재(12Km)
양(羊)두(頭)구(鳩)미(尾)재 비둘기 두마리가 날아갔다는
전설의 이야기에 나오는 양두구미 고개
예전엔 이길이 큰 역할을 했다는데
오늘은 차와 사람들로 주변 도로는 차반 사람반을
헤집고 임도길을 따라 오르는데 체감온도 영하16도라는데
어쩌나 그에 대처할 옷을 걸치지를 않아 노심초사하며
아이젠을 등산화에 착용을 하고는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하고는
짧은 등산코스니 천천히 걷자며 발길을 옮기는 주변의 나무들엔
설빙화가 만개하여 그무게에 감당 못하는 나무 가지들은 찢어지고
꺽여져 눈위에 자상을 남기고 배가부른 풍력발전기의 날개들은
휴식들을 취하고, 햇살에 반짝이는 진주같은 설빙화들의 영롱함에
파란하늘도 시샘을 하면 엉덩이라도 빌려 달라며 쌓이고 쌓인 눈밭에
발이라도 빠지면 엉금엉금 굼벵이가 되어 허우적 허우적
짧지만 굵고, 가까운 거리지만 깊디 깊은 겨울 왕국 태기산의
겨울 산행은 설빙화로 인하여 눈은 호강을 하고, 마음은 통쾌하고,
저 높이 쌓인 눈속에는 작은 야생화들이 잠을 깨어 호시탐탐
세상밖으로 뛰쳐 나오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겠지?
함께한 님들이 있고, 길이 있어 함께 걸었으니
가는정 오는정이 모이니 따스한 정으로 훈풍을 노래하며
설빙화가 만개한 태기산길을 걸었고,
둔내 황금식당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 반찬이 동이 날정도
이렇게들 좋을까?
손자들이 부러워 하겠네
청룡이 아니라 얼음 용
나무가지마다 영롱한 설빙화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언제 수확을 하지?
식성들 좋네요 밥은 안먹으며 설빙화는 맛있나요?
진주 반지가 솔가지에 메어 달려 임자를 기다리고 있네
선머슴아들같네요
내가 눈 사자라오
태기분교 몇회?
여기저기서 요정들이 툭툭 튀어 나와서 함께 이야기 하자네요
첫댓글 이야기가 있는 오늘의 태기산였습니다.
모처럼 선생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기는 처음에요.
ㅎㅎ
행복함이 가득했던 오늘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길을 좋은사람들과 함께걸을 수 있어서 행복 했습니다.선생님의 세심한 눈길에 설빙화가 더욱 빛나는 겨울왕국입니다ㆍ고맙습니다.
멋진 설화 이야기 즐감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환상적인 설경과 회원님들 환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멋졌던 태기산 다시
그리워지네요 제 가족 사진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진은 항상 멋집니다~
한장한장 소중히 담아주신 사진들 즐감하구요
얼음꽃이 특히나 예쁩니다~^^*
태기산 겨울왕국에서
행복해하는 산사야님들
선생님 사진속에서 고스란히 들어나네요.
이날은 경환쌤이 주인공이 아닌 님들 모두가 선생님의 모델이
되었군요.
에휴 저도 저 속에 한컷
찍혔을껀데 많이 아쉽습니다.ㅎ
함께한 산사야님들 복받은날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