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쯤되면 차기 갤럭시S 모델이 CES에 발표되고 조기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를 매체에서 논하는데 이는 언급할 가치도 없는 얘기이죠. 일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준으로 CES는 MWC, IFA에 비하면 존재감이 크게 떨어지는 곳입니다. 이곳의 주인공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TV, PC, AV, 가전이죠. 특히 세계적인 전장 기업인 하만을 9조원으로 인수한 위용을 뽐내야 합니다.
물론 스마트폰, 태블릿을 발표하지 않는 건 아니긴 한데요. 다만 갤럭시S8과 같은 거물이 등장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역대 갤럭시S 시리즈를 보더라도 처음 CTIA에서 공개되었을 때만 제외하면 MWC 또는 그 이후에 별도 이벤트를 진행되었습니다. 갤럭시S2, S6, S7이 MWC에서, 갤럭시S3, S4가 각각 런던, 뉴욕에서 공개되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