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낭 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호텔열차의 종착역은 람세스기차역인데
중간에 giza 역에서 내리는게 나을거 같아 기자역에서 내렸다.
나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서로의 목적지를 향해 바삐 기차역을 빠져나갔다.
이번에는 카이로 타흐릴광장에 있는 이즈마일리아 하우스에 묵기로했다.
시설도 나름 괜찮고 아침도 준다.
그리고 중요한건 싸다!! 하루에 30파운드(6000원)!
이즈마일리아 하우스를 찾아가는건 정말 쉽다.
일단 나같은 경우는 기자역에서 sadat(2호선)역까지 타고갔다.
그리고 출구는 꽤 여러개가 있는데 어느출구에서 내리더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SANYO 간판이 잘 보인다.
간판이 잘 안보이면 케이에프씨를 찾으면된다. 케이에프씨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기때문에..
그렇게 의외로 쉽게 숙소를 찾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집트고고학박물관도 보였다.
숙소에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어놓고는 좀 쉬었다.
간밤에 잠을 자긴했는데 그래도 아침에 피곤했는지 계속 졸음이 밀려왔다.
종수가 이즈마일리아에 가거든 미술공부한 장기투숙누나가 있을거라고
만나면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는데
왠지 우리방에서 자고있는분이 그분 같았다.
참 신기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잠시 눈을 붙였다.
일어나보니 1시가 다됬다.
씻기 귀찮아서 그냥 나갔다.;; 우선 배가좀 고프니 가이드북에 소개된
felfela에 가려고 길을 나서는데
길치인 나..도무지 방향을 못잡겠다.
주위사람들한테 물어보니 서로 잘 가르쳐주긴 하는데..
어떤사람이 엄청 잘 가르쳐 주는가 싶더니 자기 가게로 나를 인도했다.
뭔가 향기오일을 파는곳이었는데
뭐 무하마드알리가 와서 사진을 같이 찍었다며 사진을 보여주고
이곳은 국가에서 인정받은 곳이라고하고(이런얘기는 여행중에 엄청 많이 들었다.)
방명록을 보여주며 많은 여행객들이 여기에 왔다갔다는걸 보여주었다.
하지만 나로선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길안내해준답시고 호의로 다가와서는 자기가게로 끌고 가다니,,
고단수의 삐끼수법아닌가?
그래도 1g에 1파운드라그래서 그냥 사려고 했는데
갑자기 100g을 권하는거다! 그래서 내가 안한다니깐
50 , 10 ,, 결국 5g 까지 내려왔다.
5g해봤자 비싼돈은 아니지만 이미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라 난 사고싶지 않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나와버렸다.
역시 이곳은 번화가이고 관광객들이 많은 도시인가보다.
도끼지구에서는 이런일이 없었는데..
열심히 다시 felfela를 찾는데 이번엔 왠 영어를 잘하는 아저씨를 만났다.
자기는 이집션인데 미국에 산다나..
그러면서 오늘은 금요일이기 때문에
(이슬람국가에서 금요일은 우리나라의 토요일같은 느낌이다.
거리에서는 시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알라신에게 절을 하고 가게도 문을 많이 닫는다.)
아직 문을 안열었단다.
그러면서 자기가 아는 맛있는집이 있다고 거길 가잔다.
그리고나서는 망고주스를 마시러 가잔다.
그러겠다고 했다간 이사람이 오늘은 하루종일 쫒아 다닐거 같아서
난 혼자서 먹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니깐 그럼 밥은 혼자먹고 망고주스는 같이 먹으러 가잔다.
우와..끈질기다. 어떻게 이사람들은 첨보는 외국인에 대한 친화력이 이리도 강할까..
난 혼자다니고 싶다고 옆에 사람있으면 불편하다고 말하고 그냥 혼자 와버렸다.
아무래도 felfela는 포기해야하나보다.
그대신 al abd(이집트의 고급 제과점)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해서 거길 찾아가는데
이번에는 수단사람인데 이집트에서 사는사람이 같이 차라도 하잔다.
아버지는 수단사람이고 어머니는 어디사람이라그랬더라..여튼 아프리카였는데...
어떻게 수단에서 여기까지 왔는지 성장과정이 궁금하긴 했다.
하지만 또 같이 차한잔 마셨다간 하루종일 피곤해 질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난 혼자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거의 10분당 한명꼴로 밥이나 차를 마시자고 하니!
(나중에 느낀거지만 항상 이렇진 않았다.
이날만 유독시리 이집션이 많이 찝적된 날같다.)
드디어 드디어 Al Abd 엘 아부드를 찾았다!
안에 들어가면 사람이 디게 많다.
그리고 빵이 정말 잘 팔려서 새로운 빵으로 갈아끼우기 바쁘다.
여기는 내가 갔던 상점중에 유일하게 여자직원이 남자직원보다 많았던 곳인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좀 불친절했다.
물어봐도 대답도 안해주고..
난 뭘좀 살까 하다가 조각케이크를 사기로 했다.
이집트 시내에서는 계산하는 방식이 음식이든 빵이든 아이스크림이든 우선 계산을 하고
그 영수증을 그 코너의 담당자에게 주면 거기 담당자가
주문한걸 주는 시스템이 많았다.
첨엔 잘 몰라서 해맸지만 그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같긴 했다.
미니케이크는 한조각당 3파운드(600원)다.
이사람들 기준으로보면 싼것 같진 않다. 지하철 표가 하나에 1파운드니깐.
케이크를 사고나니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사려고 하 는 데 ....
오 마 이 갓 !!!!
지갑이 없어졌다! 가방에 없다면 있을곳이 아무데도 없는데..
계산대주위에 두고 왔나 싶어서 그안을 다 찾아보고
혹시 내 지갑못봤냐고 막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다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너무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서 남자 점원한테 지갑을 잊어버렸다고 어떻게 하면되냐고
막 울먹이면서 말했다 ㅠ_ㅠ
정말 이런일이 다 생기나 싶어서 너무 절망적이고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느낌이었다.
돈이야 문제가 아닌데 그안에 들어있는 내 카드며 신분증이며..
가게안에서 내 지갑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움직임이 보이질 않았다.
바깥에 관광경찰이 몇명 보였다.
거의 그때부터는 엉엉 울기시작했다.
막 울먹이면서 지갑을 잊어버렸다고 어떻게 하냐고 막 울었다.
나도모르게 막 펑펑 울었다.
경찰이 그 가게에 들어가서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과 얘기를 하더니 나를 다른데로
대려가려던 차에,,,,
오 마 이 갓 !!!!! 오 마 이 갓 !!!!!
지갑이 내 옆구리에 끼여있었다!!
내가 계산하고 나도모르게 옆구리 끼워 뒀나보다.
정말 내 실수가 너무 어이없게 느껴졌다.
이걸 어쩌지 어쩌지 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한 1초만에 이런 생각들이 머리속에 흘렀다.
그래도 말은 해야지 하고
경찰아저씨한테 말했다. 아주 기죽은 모습으로 지갑이 여기 있다고..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정말 도망이라도 가버리고 싶었다.
그래도 난 지갑을 찾은 안도감에 경찰아저씨한테 기대서 펑펑 울고 말았다.
아저씨는 그냥 웃으면서 나를 제과점으로 다시 데리고 들어가서 매니저한테
뭐라뭐라 말했다.(그들의 대화는 아랍어라 전~~혀 나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매니저는 별로 기분이 좋아보이진 않았다.
난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말하고 다른 직원들 한테도 미안하다고 했다.
경찰아저씨한테도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만하고
도망치듯 그자리에서 빠져나왔다.
아..어찌나 부끄럽던지. 정말 내가 미워졌다.
그래도 지갑이 거기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만약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신용카드도 다 정지시켜야 하고
돈도 비상금으로만 생활해야했을텐데
정말 다행이었다.
이집트에서 한건 거하게 사고친 순간이다.
시간이 2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나는 아침말고는 아무것도 못먹었다.
그때 내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KFC!!
매운걸 먹어야 잊을 수 있을거 같아서 트위스터를 시켰다.
7.45파운드정도 했던거 같은데 이집트물가를 생각해본다면 비싼가격이다.
우리나라돈으로도 1500원정도니..
이층자리에서 시원하게 콜라한잔 마시고 있으니 좀 살 것 같았다.
여기는 모던카이로 지구이다.
카이로는 크게 올드카이로, 이슬라믹카이로, 모던카이로 이렇게 나뉘는데
올드카이로는 예전의 콥틱교회의 흔적이 남아있고
이슬라믹카이로는 이슬람사원과 현지 시장이 있는 곳
모던카이로는 말그대로 우리나라의 명동 이런곳쯤 되는곳 인거 같다.
쇼핑몰도 많고 거리도 깔끔하게 되있으며 여자들도 멋을 조금씩 내고다니는 곳이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다.
옷스타일은 우리나라에 비하면 좀 촌스럽긴 하지만
히잡이나 이런거에 비해서 파격적인 옷들도 있고 각양각색의 구두, 핸드백 등 다양한 물건을 파는 숍이 있다.
지하철 타러가는 길에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위에가 망고고 밑에가 딸기다.
콘이 와플처럼 바삭바삭하니 맛있다.
한스쿱에 3파운드.
올드카이로에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카이로의 지하철은 아랍권지역에선 젤 첨으로 생긴거라는데
지하철이 의외로 잘 되있다.
왠만한 관광지나 기차역이 연결되있고 호선도 3호선까지있다.
또한 가격도 단돈1파운드(200원)
환승할 곳을 표시해주는 알림판
지하철을 기다리는 히잡을 쓴 여인내들.
히잡을 쓰는건 여자들 마다 다르다.
어떤여자는 눈만내놓고 나머지는 다 검은천으로 가리고
어떤여자는 얼굴만 내놓고 다 검은천으로 가리고
좀 젊은 아가씨들은 그냥 평상복(평상복이라도 절대 팔을 드러내놓지는 않는다.
나시를 입더라도 안에 쫄티 하나입고 그위에 나시를 입는다.)을 입고 그위에
색색의 스카프로 머리만 가리는 등 사람마다 다양하다.
물어보니깐 이슬람교파마다 살짝 씩 다르다고도 하는데 잘은 모르겠다.
그리고 지하철도 보면 여자전용칸이 있다. 가끔 거기 남자도 타긴하더라.
남자칸에 여자가 가끔타기도 하고..
지하철 1호선 mari girgis에서 내리면 바로보이는 성조지교회.
올드카이로는 콥틱카이로로 알려진 초기 기독교인의 요새와 많은 역사적인 교회들이 있다.
알무 알카라 교회 (The Haning Church) 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모자이크
공사중인 교회
교회안의 아름다운 장식.
이슬람 사원을 가보고 느낀건데 약간 내부의 타일이나 무늬가
이슬람 사원안의 장식과 비슷한 느낌이다.
한낮의 강렬한 태양으로 인해
아름답운 빛을 통과시키는 스테인드글라스.
내기 기독교인이 아니라 그런지 올드카이로는 그냥 '카이로는 이런모습도 있다' 정도의
느낌이었고 별로 큰 감흥은 없었다.
올드카이로에서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숙소가 있는 sadat 역으로 돌아왔다.
나일강주위에서 펠루카를 한번 더 타고싶어서 나일강쪽으로 걸어가는데..그길이 은근 멀었다.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걸어서 드디어 나일강 도착.
그때시간이 6시정도 됬었고 아직 해가 하늘높이 떠있어서 7시가되면 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나일강 주변의 벤치에 앉아 사람구경도 하고 일기도 쓰고하고 있었다.
나일강 주변은 룩소르와 달리 무지 시끄럽다.
보트에서 크게 음악소리를 틀어놓고, 또 음료수파는 사람들이 저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놔서
한적했던 룩소르의 모습과는 좀 상반됐지만 그래도 이것도 나름 새롭네,,하면서 즐기고 있었다.
일기를 쓰고 있자니 또 어떤 이집션이 옆에서 말을 붙인다.
대충 대꾸만 해주고 무시했더니 간다. 이제 나도 이집트에서의 생활법을 알게됬나보다.
나일강 주변의 많은 흥정꾼(?)들과 흥정끝에 40파운드 미만은 어렵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좀 괜찮아 보이는 아저씨한테 40에 1시간 펠루카를 타기로 했다.
이 아저씨는 다른 펠루카꾼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겠다면서
믿어도 좋다고 막 나를 설득했다.
그래 한번 믿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할때쯤에 팁으로 5파운드를 줬더니 너무많다면서 좋아한다.
펠루카를 타기직전에..
저기 솟아있는것이 카이로 타워이다.
밑에 있는 보트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펠루카들..
이런 보트들이 카이로에 많이 있다.
요상한 음악을 엄청 크게 틀어놓는..30분에 10파운드라는데 전혀 끌리지 않았다.
펠루카를 타면서 본건데 가끔 사람들이 저 중간에서 흥에 못이겨 춤도 춘다.
펠루카 운전사(이름이 기억이 안난다..아민이었던가)의 배려로
돛이 있는 곳에 올라가봤다. 은근 높아서 무서웠다.
이것 말고도 이아저씨는 배 앞에서 발도 담글 수 있게 해주고
직접펠루카 조종을 할 수 있게도 해줬다.
확실히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우리 펠루카 운전기사 아저씨
지금은 펠루카운전 외에도 가이드,마사지사 등 3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단다.
이렇게 안하면 먹고살기 힘들다고.
히잡을 쓴 여인들을 보며 내가 조심스레 저사람들 너무 덥겠다고 하니깐
저건 정말 미친짓이라며
이슬람교리에는 남에게 해가되는 일을 하면 그게 나쁜사람이지
여자가 저렇게 자신의 몸을 가릴 이유는 없다고 말하던..
나름 깨인 사고를 가지고 계신분 같다.
직접 펠루카를 조종해봤다.
내가 잡고 있는 저 막대기가 배의 핸들 같은 거라 좌우로 움직이면 배머리가 돌아간다.
뒤로 보이는 엘지와 삼성간판.
해질녘 카이로를 지나는 나일강물의 모습
이렇게 나일강에 발을 담그고 원하는 소원을 말하고
어떤내용을 빌었는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대서
시키는 대로 했다. 정말 이루어 질까?
나일강 주변의 모습.
카이로타워는 밤에는 저렇게 전등색이 달라지면서 마치 이집트의 에펠탑같은 느낌을 줬다.
펠루카를 타고 펠루카운전아저씨랑 썩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내 잘못이 크다고 생각은 하지만..아저씨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조심해야하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그래서 돌아오는길에 기분이 좀 좋지 않았다.
오늘 하루 좀 심심하기도 했고 사건사고 많아서 좀 지쳐있었다.
근데 그순간 갑자기 나도모르게 웃음이 났다.
이제 안좋았던 기억들도 웃으며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된거 같다.
이건정말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된거다.
막 잊으려고 노력하고 한것도 아닌데 어느새 내 자신은 여행을 통해서 한층 성숙해져 있었나보다.
여행의 힘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한다.
좁은세상에서만 살았다면 겪어보지 못했을 진귀한 경험들과 또 아픈경험들
그것을 해결해 나가면서 나는 점차 한사람의 인간으로 성숙해져왔고
세상을 더욱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다.
나는 여행을 통해서 세상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던..느껴보지 않았다면 영원히 몰랐을 소중한 경험.
그렇게 다시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왔다.
샴푸가 다 떨어지고 수건이 없어서 살려고 주위사람들한테 물어가며
파는 곳을 찾았지만 도저히 찾는건 불가했다.
그냥 에라모르겠단 심정으로 일단 들어갔다.
혹시나 싶어서 리셉션 아이에게 수건이 있냐니깐 수건은 지금 다 세탁하려고 준비중이어서
없단다. 대신 시트라도 괜찮다면 사용하라면서
하얀 침대시트를 줬다.
막 웃음이 났다. 오늘은 정말 좌충우돌이다 그야말로.
샤워한판 촥 하고 나니 너무좋았다. 밤공기또한 서늘한것이 기분이 좋았다.
잠도 안오고해서 맥주나 한잔할까하고
주위에 술파는가게(이집트는 이슬람국가라 술집이 없다. 다만 가끔가다 시내에
캔이나 병으로 된 맥주 와인을 슈퍼처럼 파는 곳은 있다.)로 가는길에
오늘 아침에 봤던 그 한국여자분을 만나게 됬다.
같이 술을 사서 방에서 마시면서 이얘기 저얘기 했는데 너무 즐거웠다.
오늘하루 있었던 얘기를 하니 위로를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그분이 생활하는 얘기를 듣고있자니 멋있다는 생각도 들고,,
여튼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맥주한캔씩을 비우고 서늘한 밤공기를 맞으며 기분좋게 잠이들었다.
[출처] [5/21] 심심했던 카이로..사건사고의 연속|작성자 밀크티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
첫댓글 이집트는 가보고 싶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인지 망설여지더라구요. 그치만 님 여행기 보면서 가볼만하다는 친근감이 드는데요. 잘봤습니다.^^
네. 전 그런얘기를 그나마 모르고 가서 생활하기 낳았던걸 지도 몰라요~금전적인면에서는 적당히 경계를 하되 사람은 믿으려고 했거든요. 사람들이 은근순진해서^^
ㅎㅎ 이집트에서 더 통하는 미모신가보네요. 한바탕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지갑 잃어버리지 않은게 어디에요.
그들에게 외모는 중요하지 않은듯 했습니다 하하하 성별구분되면 바로 작업들어오는듯;; 정말 지갑사건땜에 엘아부드 직원들에게 넘 미안하네요 ㅎㅎ
지갑이 없다는걸 알았을때 정말 아찔하셨겠어요..당황하게 되면 더 정신이 없어지는건 누구나 마찬가지..큰 경험하셨네요^^ 저도 그래서 카드나 돈을 여기 저기 분산을 해서 가지고 다녀요..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여행의 묘미일거 같은데 님 글 읽으면서 생각해 보니 그것도 조심해야될거 같네여..잼있게 잘 봤어요^^
정말 머리속이 하얘지는 느낌이었답니다^^;;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여행이 끝나갈때쯤이라 제가 사람들이 들러붙는게 좀 귀찮았나봐요. 너무 들러붙다보니..참 지금생각해보면 넘 귀여워요 이집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