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 청년이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태어나서 첫 교회 등록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입대를 하였습니다.
교회는 그를 위하여 섬기며 기도하였고,
그는 작년. 2023. 12월
제대후 다시 교회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8개월간 새가족반을 마치고,
양육반을 진행하던 중 미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였습니다.
형제는 20대 초반의 가수지망생이었고,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키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그를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마음으로 맥추감사헌금 전액 (100만원)을
비전트립을 위한 비용으로 지원해 주었습니다.
교회로서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그리고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하나님,
이 형제가 이번 비전트립을 통하여서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품고 돌아와
앞으로 몸된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더욱 잘 섬기게 하소서'
그리고 형제는 몇주전 교회로 다시 돌아왔고
이번주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제가 더 큰 교회에 가서 찬양팀으로 섬기면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더욱 잘 사용하고 싶습니다.'
아뿔싸~!
아마도 형제와 함께 미국으로 동행했던 친구가
대형교회를 섬기는 청년이었는데,
그 형제가 자기 교회에서 함께 섬기자고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여~ 이 일을 어찌 하오리까?'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이번주 기아대책 전국세미나 오는 길에
몇 분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개척교회를 하다보면 종종 겪게 되는 일이라고
개척교회에서 복음의 기초부터 애지중지 키워 놓으면 나중에 큰 교회, 대형 교회를 찾아가는 성도들이 많다고~ 본인들도 많이 겪은 일이라고~ 하늘에 상급을 쌓았다 생각하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목사님은~~
그러기에 큰 교회, 대형 교회에서는
시골 교회나 개척 교회들을 더욱 더 잘 섬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였습니다.
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일단 그 형제에게는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옮기면서까지
큰 교회에 가서 드리는 화려한 찬양이 아니라,
이곳에서 올려드리는 찬양을 더욱 기뻐 받으실 거라고 좀더 기도하자'고 권면을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성령께서 그 형제의 마음을 만지셔서
계속해서 몸된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기쁨으로 함께 세워갈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ㅡㅡㅡㅡ
3.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사무엘하 12:3
ㅡ함께 울고 함께 웃는 창릉포도나무교회ㅡ
최세영 목사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