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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여행] 최명희의 혼불 문학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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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최명희의 혼불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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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이번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에 빠졌다. 그도 그럴것이 전국적으로 코로나다, 긴 장마
철로 인해 수해에 이재민이다. 각종 언론을 통해서 걱정들이 많기에 망설여 지는 것은 당연한일. 그럼
에도 불구하고 형님 내외가 휴가를 떠나자는 말에 수도권의 코로나와 장마를 피해 남쪽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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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립공원 제1호이자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크기도 하지만. 8·15해방부터 6·25전쟁을 거치면
서 삼림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비교적 원시상태의 자연림이 그대로 남아 있는 지리산이다. 대한제국
말에 동학교도들이 피난하여 살았으며, 여순반란사건 후 좌익세력 일부가 머물렀고 6·25전쟁 때는북
한군의 패잔병이 거점으로 삼기도 했던 지리산이 있는 남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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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휴가보다는 그동안 다 둘러보지 못했던 남원의 여행을 할 욕심에 형님내외 보다는 2틀먼저
남원으로 출발 했다, 먼저 내려가는 길에 유명한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의 배경지인 혼불 문학관을
둘러 보면서 내려가기로 마음먹고 남원여행의 출발점으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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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의 ‘혼불 문학관’이 남원에 생겼다는 소식을 젠작에 듣고 언젠가는 꼭 가봐야겠다 별러 왔는데,
잘되었다 싶었다. 작가 최명희(崔明姬, 1947∼1998)의 소설 [혼불]은 ‘우리 풍속의 보고이자 모국어
의 보고’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전통문화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소설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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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작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주변의 소설 배경이 되는 최씨 종가, 청호저수지, 달맞이 공원, 구
서도역 등과 연계하여 문학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우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암튼
유랑자는 곧장 혼불 문학관 주차장으로 달려가 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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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정서를 잔뜩 머금은 ‘문학관‘ 시골 출신이라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지 낮설지가 않았다. 평일
인 만큼 여유를 자뜩 부리는 주차장 뿐만 아니라 청호저수지도. 문학관도 모두가 시골스럽기는 마찬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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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는 하나하나 주변을 둘러본다음 문학관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 사실 혼불하면 유랑자는 어린시
절을 떠 올릴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다 들었겠지만 특히나 시골 출신들이면 이 혼불(魂-)에 대해서 많
이도 듣고도 또한 보았을 것으로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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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동네 어른들신의 이야기로는 사람이 죽기전에 이 혼불이 나가 구천을 떠돈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잔뜩 겁을 먹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들었던 그 혼불, 그리고 그 혼불은 평소 고인이 아꼈던 곳
에 머물며 불을 밝혀 빙빙 돌다 간다는,.... 헛것을 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그 혼불을 보기도 했던 유
랑자, 지금 생각하면 짐승의 눈같기도 하고.물에 비치는 달빛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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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혼불(魂-)은 ‘사람의 혼을 이루는 바탕’이라는 뜻의 전라도 말이다. 죽기 얼마 전에 몸에서 빠
져나간다고 전해진다. 혼불이 몸에 있으면 산 것이고 없으면 죽은 것이니 존재를 지탱하는 핵과 다름
없다.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요, 모국어는 모국의 혼”이라 믿었던 최명희는 시대의 물살에 휩쓸리지 않
는 알맹이를 뿌리고자 [혼불]을 쓰게 됐노라고 어디에선가 읽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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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을 배경으로 몰락하는 양반가의 며느리 3대를 다룬 이 소설은 집필 기간만 스무 해에 가깝다. 최
명희는 지병인 난소암을 숨기면서까지 집필에 몰두했지만, 끝내 [혼불]을 다 쓰지는 못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이 더 애잔하게 다가오는 까닭이다. “혼불 하나면 됩니다. 아름다운 세상, 참으로 잘 살
고 갑니다.” ....가슴 저미어오는 대목이 아닐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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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평 되는 부지에 조화로운 건물과 근처에 소설에 등장한 장소가 있어 하나하나 찾아보자니 매우
흥미로웠던 문학관....계단을 올라 보니 멀리에서 바라보는 전통한옥으로 지어진 혼불문학관은 퍽 아
름답다. 암튼 유랑자는 질퍽한 잔디밭을 가로질러 문학관의 문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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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그녀의 얼굴이 담겨져 있는 사진 한 장이 왼지 왜소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밝고도 청초(淸楚)
해 보인다. 인간미가 넘치는 혼불이 담겨져 있는 듯 미소와 함께 유랑자는 반겨준다. 인적하나 없는 내
부는 조용하다. 다만 다 하지못한 작가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자연은 위대한 영혼을 낳기도 하지만,
위대한 영혼 또한 자연을 빛나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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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그녀는‘혼불 없는 껍데기만 가지고 이곳에 살고 있진 않는가?’ 유랑자는 어떤 대답을 할 수있
을까?.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두 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문학관 안에는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소설 [혼불]의 중요 장면들과 유품 전시실과 작가의 집필실인 작가의 방, 꼼꼼하게 정리된 작가의 취
재수첩과 육필 원고, 생전에 작가가 사용한 만년필, 상패와 상장, 작가의 생애, 신문 스크랩 등 그녀에
대한 궁금함에 하나하나가 주제 전시실로 다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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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가의 생전 모습, 수상 경력, 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동아일보]에 연재되었을 때부터 단행본으
로 출간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혼불]의 역사가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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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설 속 주요 장면을 입체 모형으로 재현한 디오라마(diorama) 10점과 소설 [혼불]을 소개하는
매직비전, 인월댁 베짜기 시설 등이 전시되어 있다. 디오라마는 혼례식, 강모와 강실 소꿉놀이, 액막
이연 날리기, 효원 보름달을 보고 소원을 빌면서 그 정기를 빨아들이는 흡월(吸月), 청암부인 장례식,
춘복이 달맞이 장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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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심관에는 사랑실과 누마루 '소살소살'이 있어 문학관을 찾는 이에게 공부방 혹은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 ‘문학의 고장 남원‘ 노봉마을은 소설 [혼불]의 무대이다. 고전 문학의 고장인 남원은 현
대 문학을 대변하는 [혼불]의 배경지, 즉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로 인해 다시 한 번 문학의 고장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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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은 우리나라의 기후와 풍토, 산천 초목, 생활 습관, 사회 제도, 촌락 구조, 역사, 세시풍속, 관혼
상제, 통과 의례, 그리고 주거의 형태와 복장, 음식, 가구, 그릇, 소리, 노래, 언어, 빛깔, 몸짓들을 단순
한 토막 지식으로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행하고 치르고 감당했던 선조들의 숨결, 손길, 염
원과 애증이 선연히 살아나도록 애절하게 재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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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것들은 민속학 사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작가가 직접 발로 뛰면서 몸으로 느끼고 호흡한 결
과로 나타난, 철저한 고증의 결과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서 작가는 머리로, 생각으로 [혼불]을 쓴
것이 아니라 몸으로, 마음으로, 가슴으로 작품을 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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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설가 최명희는 [혼불]에서 일제강점기에 남원 매안마을에 쓰러져가는 종가의 3대에 걸친 종
부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였다. 이 작품은 1980년 4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 동안 쓰여졌으며, 20
세기 말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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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혼불]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과 애련함, 근엄함 과 서러움, 밝음 과 어둠은 댓바람 소리와
함께 대실을 건너 노봉마을과 사매면을 감싸고 돈다. 가장 꽃다움을 보여주는 꽃심을 지닌 땅 노봉의
이곳저곳에서, 또 울분의 꿈틀거림이 녹아 있는 거멍굴의 이 골목 저 골목에서 우리는 [혼불]의 소살
거림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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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 혼불문학관은 최명희의 뜻을 영원히 기리고, [혼불]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아우름의 터전으
로 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에 위치해 있다. 혼불문학관 뒤편으로는 노적봉과 팔봉산이, 그 옆에는 청
호저수지와 이름 모를 산이 올망졸망 에워싸고 있어 시골스럽게도 편안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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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관 앞에는 노봉마을이 있다. 노봉마을은 치맛자락을 펼쳐놓은 것 같은 무논들을 중심으로 이
루어져 있다. 혼불문학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한 생애를 다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속삭임
과 울부짖음이 지금도 최명희 작가의 손끝을 통하여 들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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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올라온 길을 돌아보면 색다른 풍광을 만나게 된다. 멀리는 장수 팔공산이, 그 오른쪽 옆으로
는 보절면 천황산이, 그리고 옆의 멀리로는 지리산이 에워싸고 있다. 뒤로는 노적봉과 계관봉이 바로
위에서 굽어보고, 좀 멀리로는 풍악산이 굽어본다. 빙 둘러 산이 감싸고 있어 평안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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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밑으로는 노봉마을이 비스듬히 자리하고 있고 그 아래로 농민들 마음의 고향인 무논들이 널다랗게
펼쳐져 있다. 아니 웬 산속에 이런 평야가 있단 말인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노적봉 기슭이 시작되는
곳이니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약간은 높은 곳에 위치한 혼불문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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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둘러보고 내려다보는 풍광은 하동 평사리의 토지문학관을 연상케 한다. 혼불문학관의 옆쪽
으로 푸른 물이 넘실대는 청호저수지가 위치하고 있다. 최 작가는[혼불]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사매면
온 마을과 전주, 중국의 만주 봉천(현재의 심양)을 누비며 집요하리만큼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했던 열
정적인 작가로서의 삶과 역사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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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관 전시실을 나오면 옆 건물의 교육관에 큰 대청 마루가 자리하고 있다. 한옥의 기둥과 마루,
대들보에 드러난 나뭇결의 무늬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며 문학관을 찾아 이 곳
올라 숨을 고르면 천국이 따로 없다는 느낌이 든다. 시원한 바림이 불어오고 내려다보이는 풍광에 가
슴이 후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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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혼불]은 1990년대 한국 문학의 최고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1938년부터 1943년까지의 이
야기로, 전북 남원 사매면 매안마을에서 몰락해가는 한 양반가를 지키는 며느리 3대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힘겨웠던 삶과 인간의 보편적인 정신 세계를 탁월하게 구현해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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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촌인 매안마을과 매안의 그늘에서 이씨 문중의 땅을 부치며 살아가는 상민 마을 거멍굴이 공존하
고 있다. 매안과 거멍굴의 정신적 지도자는 이씨 문중의 종부(宗婦) 청암부인이다. 그녀는 열아홉에
청상이 되어 쓰러져가는 집안을 5천 석지기로 일으켜 세우지만 손자 이강모대에 이르러 가문의 영화
는 내리막으로 치닫는다. 천성이 유약한 강모는 가문의 대를 잇는 일을 버거워하다 만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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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거멍굴의 상민들도 종으로 짓눌려 왔던 지난 세월의 한을 되갚으려 한다. 억울한 일을 당한 상
민이 종가 마루를 쇠스랑으로 내리 찍는가 하면 무당·무부의 뼈를 청암부인의 묘에 밀장하기도 하며,
상민 춘복은 금지옥엽인 강실을 범한다. 청암부인의 별세 이후 가문을 지키는 일은 이제 3대 종부인
강모의 아내 효원의 몫으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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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에서 작중 인물의 행위나 존재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는 종부 3대의 축이
다. 청암부인, 율촌댁, 효원으로 이어지는 종부 3대를 핵심적인 줄기로 하고, 그 중심에 청암부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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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애정의 축이다. 강모와 강실의 비극적 근친애, 강모와 효원의 어긋난 부부 애정을 중심 줄기로
하고 있다. 셋째는 정치의 축이다. 강호, 강태, 강모의 이념적 갈등과 거멍굴의 천민과 고리배미의 상
민들에게서 신분상의 갈등,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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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최명희(崔明姬)가 지은 장편소설.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기념 장편소설공모’에 제1부
가 당선되어 세상에 처음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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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9월부터 제2부가 월간 ≪신동아≫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1995년 10월까지 만 7년 2개월 동안
계속되어, 국내 월간지 사상 최장기 연재기록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그런 가운데 1990년 12월에 제1
부와 제2부가 네 권 분량으로 한길사에서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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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동아≫ 연재 부분과 새로 집필한 부분이 더해지고 기존 출간 부분도 대폭 수정 보완되어,최
종적으로 1996년 12월에 전 5부 10권으로 한길사에서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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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가는 지병인 암이 악화되어 투병하던 중에도 제5부 이후 부분을 구상하고 자료를 정리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끝내 집필하지 못하고 타계하여, 1996년에 간행된 판이 최종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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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b2345/9toB/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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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www.namwon.go.kr/tour/index.do?menuCd=DOM_000001001004006000
전북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52, (063-620-5744)
(지번)사매면 서도리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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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
월~금 09:00 ~ 17:30
토,일 09:00 ~ 18:00
. 동절기
월~금 09:00 ~ 17:30
토,일 09:00 ~ 17:00
. 휴무일
월요일
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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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불,,,
그해여름 지리산 야영만 아니였다면
정말 가슴에 와닿는 작품들이 많이 나왔을텐데
최고의 작가 최명희님.
좋은게시글 감사합니다^^
작가의 열정이 넘처나 혼신의 몸으로 불살랐던 최명희 작가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전라 북도 남원 지방의 무너지는 종가를 지키는
며느리 3대의 삶을 서술한 대하 장편 소설 이지요.
즉, 할머니 청암 부인과 아들 이기채 부부, 손자 이강모·허효원 부부의 3대에 걸친
이야기가 이 작품의 축을 이루긴 한데 결국 결말을 못보고 말지요.
@유랑자1 혼불 세번 읽었네요
@미선나무 오~우~~~ 짝짝짝
대단 하십니다. 님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최명희 작가가 더욱 빛을 발하는지도 모릅니다.
물론 작가의 글 구성(構成) 자체가 훌륭하게 잘되어 있지만 말입니다.
17년이란 대 장정의 시간에 걸처서 엮어낸 대하소설로 그야말로 대작입니다.
〈혼불〉을 통해 한국인의 역사와 정신을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