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덕, 가족 20-5 고모님 며느리 방문
코로나펜데믹 전후로 직원은 아저씨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매일 자취집에 방문한다. 아저씨는 농원 사장님댁 1층에 세 들어 사신다. 아저씨의 집은 일터로 출근하기 수월하고, 일이 없는 날은 여가를 즐긴다.
어제까지 그리 장마가 계속되어 기분마저 다운되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개어 여름을 실감하도록 그지없이 덥다.
직원이 덕원농원에 가니 고모님 큰며느리가 와있다. 고모님 큰아들 내외는 거창읍에 살면서 사과 농사지으러 북상을 오르내린다고 한다. 이곳 덕원농원처럼 사과 농사를 짓기에 가깝게 지낸다고 한다. 덕원농원에 아저씨 얼굴도 볼 겸 복숭아를 사러 오셨다. 아저씨와 사모님이 큰 며느님과 담소중이다. 직원도 인사를 나누었다. 가까운 읍에 사시니 좀 더 자주 왕래하고 지냈으면 좋겠다.
2020년 7월 16일 일지, 이상화
임우석: 고모님 맏며느리 분이 아저씨 보러 일부러 와주셨다니 감사하네요. 거창이 참 좁긴 합니다. 이렇게 아저씨 가족 분들을 만나 인사드리니 참 좋습니다.
최희정: 와! 아저씨께서 고모님의 큰아들 내외 소식을 듣는 건 처음인 듯합니다. 거창에 아저씨의 친척들이 살고 계시니 반갑습니다. 아저씨 얼굴 보러 일부러 와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월평: 저도요. 고모네 큰아들 소식은 처음입니다. 덕원농원 사장님과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니, 이런 인연이 있나요. 더욱 소식, 왕래하며 지내게 주선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고모님 큰아들 내외분께서 백춘덕 아저씨 뵐 겸 찾아오셨다니 감사합니다. 그 모습을 떠올리면 왠지 아저씨는 묵묵히 부드러운 미소만 보여 주셨을 것 같지만, 말하지 않아도 반가운 마음이 얼굴 가득 묻어 나왔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