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_여군] 리더십, 책임감, 업무 추진력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
2011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군인의 4.4%를 차지할 만큼 군에서 여군의 역량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여군 창설 60년 사상 처음으로 전투병 출신인 송명순 대령(당시 52, 여군 29기)이 장군으로 첫발을 디딘 후 여성의 군 진출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1998년 육군사관학교에서 여자 생도들을 받기 시작해, 2010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여군은 수만 많아진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2012년 2월 졸업 시에는 수석졸업의 영광을 여생도가 차지했다. 더욱이 여군 장교와 부사관 선발 시험은 매년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고,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여성의 지원도 느는 추세다.
여군이 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그 첫 번째는 부사관 지원이다. 부사관은 군에서 장비를 운용, 정비, 관리하거나 장교를 보좌하며 병사에 대한 교육과 지도임무를 한다. 고졸 이상으로, 만 18~24세 미만, 신장 157cm, 체중 45kg 이상의 미혼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여군부사관이 되려면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여군부사관 시험에 합격하면 서울 용산에 있는 국방부 내의 여군학교에서 여군기초훈련을 받게 된다. 이 훈련에서 군인복무규율, 유격훈련, 각개전투, 전술행군, 워드프로세서, 타자 등을 교육받게 된다.
여군이 되는 두 번째 방법은 장교지원이다. 여군장교는 부대의 지휘를 비롯해 병사들의 교육훈련을 계획 및 감독한다. 일반적으로 4년제 대학 졸업생은 학사 장교(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육·해·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거나 학생군사훈련단(ROTC)에 입단, 4년제 대학에서 군사학을 전공한다면 여성 장교로 임관할 수 있다. 군대는 성실함과 책임감을 우선으로 하는 조직이므로 장교 선발 시 대학 성적을 중요한 평가 자료로 삼는다. 면접에서는 국가관을 묻는 질문이 필수로 나온다. 각 병과와 관련한 학과를 졸업하거나 어학 우수자, 각 군 참모총장의 추천서를 받은 자, 국가 유공자, 일부 자격증 소유자 등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장교로 임관하면 다양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출산휴가 90일이 주어지고, 만 8세 이하의 자녀가 있으면 자녀당 3년의 육아휴직이 보장된다. 국가공무원 신분으로 상사는 53세, 원사는 55세, 중령은 53세, 대령은 56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점이 눈에 띄는 장점이다. 또한 결혼한 사람에게는 군인아파트와 중·고등학교 자녀의 학비를 지원해 준다. 자기 계발을 위해 해외군사교육과 외국어 교육의 기회도 부여되고, 국내외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학비도 지원한다.
무엇보다도 군 복무 후 전역을 앞둔 군인들을 위해 전국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취업을 도와준다. 취업시장에서도 여군의 인기가 높다, 효성·신세계·삼양·삼성·LG·CJ·이랜드 그룹 등에서 장교 전형을 실시해 여군을 특별채용하기도 한다. 작년 국방부는 여군 장교 출신들의 취업지원 확대를 위해 롯데그룹과 협약을 맺었다. 롯데제과, 백화점, 홈쇼핑 등 11개 계열사에서 모두 21명의 전역장교 및 전역 예정 장교가 특채했다. 김선규 ksgjin007@
이코노믹리뷰(www.econovill.com) Posted by 김선규 on Thursday, May 30, 2013
[출처]http://www.econovill.com/archives/95140
첫댓글 여군이 행정만 보던 시기는 지난것 같습니다
전투 병과 에도 많은 진출 을 보이고 역할도
많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