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일이 조금 흘렀습니다.
8월1일(화) 오전2시40분경 잡은 콜에 관련된 일입니다.
7월31일(월) 22시경 첫콜을 좋은 콜을 수행하고서 "말일이니 오늘 던점 벌어보자"고 각오아닌 각오를
했는데 그날 두가지 일이 벌어졌습니다.
첫번째는 사기건에 관한 진정과는 상관없는 건입니다.
글을 읽고 나중에 거기가 거기아니냐고 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분은 댓글 달아주시고, 어떤 일이냐하면
23시경 삼성본관에서 잠실 15k가 떠서(송파구를 좋아합니다) 요금은 적었지만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있었던지라(삼성본관 길건너편 북창동입구에 있었슴) 바로 전화하고 차량번호 확인후 5분만에 만나서
출발.
가는 중에 한남대교 넘기 직전까지 "잠실 어디냐?"고 2번이나 물어도 묵묵부답.
올림픽대교 진입 후 성수대교를 지나며 또 "잠실 어디냐?"고 물었더니 그래도 묵묵부답이더만
영동대교 통과후 종합운동장쪽으로 빠지라더니 다시 토끼굴로 빠지라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너는 20k짜리다." 라고 생각하고 잠실선착장으로 들어갔죠.
차를 주차시키고서 이만원을 주길래 "그래도 양심은 있네"라고 생각하며
"고맙습니다."하고 돌아서려는데
잔돈을 왜 안주냐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손님 여기 잠실선착장은 위치적으로 더 생각을 해줘야 되는 곳이고 이만원을 주길래
그냥 다 주는 걸로 생각하고 받았는데 잔돈이라뇨?"
이렇게 요금시비가 붙어 결국 서로 쌍소리를 해가며 옥신각신하다가
원래 있던 자리로 요금을 한푼도 안받고 가기로 합의하고 차에 타려는데 자기가 준 돈 이만원을
먼저 주고 출발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야! 네가 나를 못믿어서 돈을 먼저 달라고 하는 모양인데 네가 그러하듯이
나도 너를 못믿으니 삼성본관앞에 도착하면 경찰관 불러서 경찰관 입회하에 돈 이만원 돌려줄께.
타! " 라고 하고 저먼저 타니 그 넘도 타더이다.
삼성본관으로 돌아오면서 혼자말로 "내 기름 써가며 이게 뭔 짓거리인지...."자책을 하더이다.
그렇게 삼성본관에서 출발하여 잠실선착장을 돌아 삼성본관에 1시간20분만에 돌아온게
첫번째 발생했던 특이한 일이고요,
두번째 발생한 일이 사기로 진정한 건입니다.
두번째 일을 읽어보시고 제게 대리요금을 떼먹은 넘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놈에게 당하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증거로 제출하게요.
첫번째 일이 있은 후 마음을 가다듬고 8월1일 오전12:30 ~오전02:00까지 세콜을 타고서
용산역부근에 있었죠.
오전02시40분경 이태원헤밀턴호텔에서 청담동이 뜨길래 캣취하고 통화하려니 업소전번이더군요.
업소 위치를 확인하고 도착하여 전화하니 업소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경기40허15XX)라며
잠시후 손이 나갈거라 해서 몇분 안기다리니 키가 175Cm ~ 178Cm정도이고 20대 후반쯤 되어보이는
남손이 나오더이다.
나 : "청담동가는 것 맞나요"
손 : "네"
여친과 통화를 하면서 가다가 도산공원쪽으로 빠지라더니 압구정로데오로 가자고해서 디자이너클럽
맞은편 로데오입구에 주차를 시켰죠.그런데 주차시키기 직전에 그러더라고요.
"아저씨! 지금 제가 돈이 없는데 여친보고 인터넷뱅킹을 시킬께요.
제가 미안하니까 이만원 넣으라고 할께요. 아니 이만오천원 송금하라할께요"
그러면서 제 통장번호를 가르쳐 달라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더니 통장번호를 알려주고는
"이만오천원 송금해" 하더군요.
그러는 사이에 저는 차를 주차시켰고 손이 내려서는
"저는 지금 외국에 살고 있고요 이 차도 아버지 법인 차량인데 못믿으시겠으면
차량넘버 적어 놓으세요. 그리고 제 전화번호(010-8659-92XX) 찍어놓으세요" 하더이다.
차량넘버를 적어 놓고는 모바일 뱅킹으로 확인을 했더니 안들어 왔길래
"손님! 아직 돈이 안들어 왔네요" 하니
다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는 "지금 송금중이라네요" 해서
알았다고 하고 헤어지고 8월1일 오전 4시에 확인해보니 안들어 왔더군요.
전화를 해서는 "안들어왔다"고 하니
"오전 6시 넘어야 들어간대요" 하더이다.
그 부분은 확실히 몰라서 "그런가?" 하며 "알았다"고 하고는
막콜을 하나 타고 집에와서 씻고 잤습니다.
8월1일 오후5시에 확인해보니 역시 안들어 왔길래 문자를 보냈죠.
"아직 안들어 왔는데 상습적으로 그런 냄새가 난다. 보내라" 라고요.
그랬더니 "제가 손님과 만나는 중인데 끝나면 넣어드릴께요."라고 즉답이 오더라고요.
8월1일, 8월2일, 8월3일 오전까지 몇번 통화하고 문자 주고받았는데도 안들어와서
최종 통보를 했습니다.
"8월3일 19시까지 미송금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슴"라고요.
그 넘 답변메세지가
"아저씨 너무하시네요. 그깟 몇만원때문에...ㅠ.ㅠ. 저는 외국국적이고요 그러시다면
맘대로하세요"
그 문자메세지를 받고는 바로 경찰서에 가려다 차일피일.....
어제(8월20일) 오전에 그넘과 주고받은 메세지를 디카로 찍어 인쇄하고, 7월31일자 운행일지를
디카로 찍어 인쇄한 내용을 증거물로 하여 **경찰서에 진정접수하였습니다.
지능범죄경제1팀장이 대면하고는 소액이라고 "안하면 안되겠냐"는 취지로 말을 하길래
"내가 보기에는 상습적인 것 같다. 대리운전 요금이 소액이고, 당했던 사람이 있다고 하면 일끝나고와서
낮에는 자야되니 법에 호소하가 힘들것이라는 약점을 알고 그러는 것 같다.
소액으로 경찰을 괴롭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차제에 이런 넘 엄벌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어제도 일해서 피곤해도 오늘은 큰 맘먹고 왔다. 잘 좀 수사해달라"고 하니
그때부터 진술조서를 꾸미더군요.
조서를 꾸미는 중에 차적조회하고 그 넘 휴대폰에 전화해보고 적극적으로 해줍디다.
조서를 다 작성하고는
"그 사람 인적사항을 찾게되면 연락을 드릴테니 와서 확인 해주세요.
몇시쯤이면 좋겠습니까? 미리 연락드릴께요." 해서
"오후5시면 좋겠습니다. 잘 좀 수사해주세요"
라고 당부하고는 집에 돌아와서 자고 있는데
오후3시쯤 **경찰서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한 사람을 찾았는데 맞는지 내일(8월21일)와서 확인해 주세요"라고요.
오늘 그 넘이 맞는지 확인하러 갑니다.
무쟈게 길죠?
읽으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이 글을 읽고 그 넘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가진 넘에게 저와 비슷하게
당하신 분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보강 증거물로 제출하게요.
인상착의 : 키가 175Cm ~ 178Cm정도이고 20대 후반쯤 되어보이는 남자.
체형 : 비만하거나 마르지 않고 적당한 체형으로 70Kg ~ 75Kg정도로 보임.
말씨 : 서울말씨로 외국에서 왔다는 말에 맞추려고 일부러 어눌하게 하려 함.
전번 : 010-8659-92XX
첫댓글 ㅎㅎㅎ 정말 대단하십니다...의기충만한 님에게 박수를!! 그런 용기를 외면하는 저자신에게 자책을....
후기부탁합니다 궁금하네요
화이팅 하십시오^^~~
아주 잘 하셨습니다`~~~그넘 걍 놔두면 진짜로 버릇 됩니다`~~~ㄱ그리되면 결국 다른 기사님들이 피해를 보게 되는 거고요``~선구자적인 님의 결단과 행동에 경의를 표합니다`~~홧팅~~~
아주 잘하셨읍니다.그놈 나중에 합의요구하며 살살 빌것으로 생각 됩니다.절대로 합의해주지 마시고 의법 조치하셔야 사기꾼하나 개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저기생각
잘못된 행동은 바로잡아야 대리사회가 좋아집니다!!!
그런놈 혼내주자구요..
라사라님,님이 진정 대리업의 정도 입니다,님과 같은 분이 앞으로 계속 나온다면 이 업도 할만 할 겁니다,건투를 빕니다
정말 고맙네요. 라사라님같은 분들 때문이라도 이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겠죠.
마음으로 지원 하겠읍니다 소모시간 비용 모두를 받으십시요
대리업계의 진정한 사도이신 라사라님께~~~ 열열한 팬으로써 지원을 해 드립니다... 짜자짝짝..대~~한민국. 짜짜짜작작.. 힘내라..대리기사님들.. 한편 마음이 답답하지만..그래도 속이 다 시원합니다..
그넘 돈2만원땜시 개망신 당하것네 ㅋㅋㅋ
라사다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결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외국국적도 한국에거주하고있는한 처벌은가능합니다만,소액이라 2만원 주면 일해결될텐데.내기보기엔 외국국적어쩌구 저쩌구 구라까고다니는 또라이같습니다
대한민국 대리, 경찰 아직은 멋진데요 화이팅...
잘하셨군요... 입니다.
라사라님 화이링~~~~
경찰에 진정까지 하시는분이 왜그자리에서 입금확인을 안하셨는지 참 이해안가네요 저같으면 그자리에서 확인된거아님 키를 안주는데
잘 안 읽어보셨군요? 그자리서 입금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