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12 – 2:32 유다 족속의 승리에 담긴 하나님 뜻

[남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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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왕가의 전쟁 2:12~23

12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13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14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요압이 이르되 일어나게 하자 하매

15 그들이 일어나 그 수대로 나아가니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편에 열두 명이요 다윗의 신복 중에 열두 명이라

16 각기 상대방의 머리를 잡고 칼로 상대방의 옆구리를 찌르매 일제히 쓰러진지라 그러므로 그곳을 헬갓 핫수림이라 일컬었으며 기브온에 있더라

17 그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8 그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같이 빠르더라

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20 아브넬이 뒤를 돌아보며 이르되 아사헬아 너냐 대답하되 나로라

21 아브넬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가서 청년 하나를 붙잡아 그의 군복을 빼앗으라 하되 아사헬이 그렇게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그의 뒤를 쫓으매

22 아브넬이 다시 아사헬에게 이르되 너는 나 쫓기를 그치라 내가 너를 쳐서 땅에 엎드러지게 할 까닭이 무엇이냐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네 형 요압을 대면하겠느냐 하되

23 그가 물러가기를 거절하매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그의 배를 찌르니 창이 그의 등을 꿰뚫고 나간지라 곧 그곳에 엎드러져 죽으매 아사헬이 엎드러져 죽은 곳에 이르는 자마다 머물러 섰더라

전쟁의 결과 2:24~32

24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가 기아 맞은쪽 암마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25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27 요압이 이르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무리가 아침에 각각 다 돌아갔을 것이요 그의 형제를 쫓지 아니하였으리라 하고

28 요압이 나팔을 불매 온 무리가 머물러 서고 다시는 이스라엘을 쫓아가지 아니하고 다시는 싸우지도 아니하니라

29 아브넬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아라바를 지나 요단을 건너 비드론 온 땅을 지나 마하나임에 이르니라

30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31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32 무리가 아사헬을 들어 올려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조상 묘에 장사하고 요압과 그의 부하들이 밤새도록 걸어서 헤브론에 이른 때에 날이 밝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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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기브온에서 아브넬과 이스보셋의 신복들이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합니다. 요압의 동생 아사헬은 아브넬을 쫓다가 그의 창에 찔려 죽습니다. 요압은 칼로 인해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아브넬의 말에 더는 추격하지 않습니다. 무리가 아사헬을 베들레헴 조상 묘에 장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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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왕가의 전쟁 2:12~23

사울이 죽은 이후 이스라엘은 둘로 나뉘어 대립합니다. 전쟁은 아브넬과 이스보셋(사울의 아들)의 사람들이 요단 서편 기브온까지 진출하며 시작됩니다. 아브넬은 전략적 요충지인 기브온을 중심으로 요단 서편을 장악하려 했습니다. 이에 요압과 다윗의 사람들도 기브온 못 주변에 진을 치고 전쟁에 돌입합니다. 양쪽 병사들의 일대일 결투로 시작된 전쟁은 매우 격렬했지만, 결국 다윗의 사람들이 승리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두 왕가의 전쟁에서 유다 족속이 승리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아브넬과 그 군대가 도망하는데, 이때 발은 빠르지만 경험이 미숙한 아사헬이 백전노장 아브넬을 뒤쫓다가 아브넬에게 죽습니다. 돌아가라는 권유를 무시하고 무모하게 덤벼든 대가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아브넬의 권유를 무시하고 아브넬을 뒤쫓던 아사헬은 어떻게 되었나요?

무모하게 돌진하기보다 주변의 의견을 수용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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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결과 2:24~32

요압의 추적을 받던 아브넬은 불리한 전황을 인식하자 휴전을 제안합니다. 요압은 전쟁의 모든 책임을 아브넬에게 돌립니다. 그리고 나팔을 불어 추적과 전쟁을 멈추게 합니다. 전쟁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더는 위험을 감내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아브넬은 밤새도록 요단 동편으로 도망합니다. 전투 결과 다윗의 사람은 아사헬을 포함해 20명이 죽은 반면, 아브넬의 사람은 360명이나 죽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로써 다윗을 택하신 하나님의 뜻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한편 요압은 형제 아사헬을 잃었기에 기뻐할 처지가 아닙니다. 동족 간의 전쟁은 상처만 남기는 쓰라린 결과를 가져옵니다.

● 더 깊은 묵상

두 왕가의 격렬한 전쟁에서, 결국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드러났나요?

비록 더디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한절묵상:사무엘하 2장 14~15절

지도자의 무책임한 태도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브온에서 벌어진 두 왕가의 전쟁은 자기 영예와 위신을 도모하려는 군 지휘관의 경솔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싸움을 즉흥적으로 제안한 아브넬,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은 요압의 결정은 무고한 병사들의 허망한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무책임한 지도자는 많은 이에게 폐를 끼칩니다. 그러나 책임감 있는 지도자는 사람을 얻고 나라의 번영을 이루어 냅니다.

​최악의 미련함은 하나님 외의 것을 삶의 목표이자 중심으로 삼는 헛된 욕망이다. - 팀 켈러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선한 충고를 무시하고 자기 고집을 내세우는 교만함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깨닫습니다. 제 능력과 열정에 매몰되지 않고 매사에 신중하고 정확하게 분별하게 하소서. 다툼을 멈추고 힘을 모아 영적 전투에 승리하는 공동체를 세워 가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42 너 시험을 당해)

하나님은 매순간 당신께 묻고, 당신의 인도함을 따라 나아가고, 당신과 동행하면서

당신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계획하고, 진행시켜 나가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하나님께 먼저 여쭙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움직여 나가도록 노력하자

하나님께서 개입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동행하지 않으시면 우리의 노력과 수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동행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일들을 주관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나아가자

12-17절 : 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신복들은 마하나임에서 나와 기브온에 이르고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신복들도 나와 기브온 못 가에서 그들을 만나 함께 앉으니 이는 못 이쪽이요 그는 못 저쪽이라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에게 일어나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하자

무정한 권력자들의 정치 놀음에 애꿎은 사람들만 다칩니다. 기브온 못가에서 아브넬의 군대와 요압의 군대가 대치하고 있을 때, 아브넬이 먼저 대표전 제안했고 요압도 응했습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힘겨루기 때문에 양측 청년 24명이 한순간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고, 치열한 전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브넬과 요압은 유다와 이스라엘이 형제임을 잘 알고 있었지만(26,27절), 둘은 서로에게 비정했고 자기 부하들에게 무정했습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자존심을 세우는 것보다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어야 했습니다.

18-23절 : 그 곳에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는데 아사헬의 발은 들노루 같이 빠르더라

승리를 향한 무모한 집착은 위험합니다. 아브넬과 이스라엘 군사들이 패하여 도망할 때, 발이 들노루같이 빠른 아사헬이 아브넬을 맹추격했습니다. 아사헬을 죽이길 원치 않았던 아브넬이 추격을 멈추고 다른 데서 공을 세우라고 조언했지만, 아사헬은 아브넬을 죽여서 유다의 승리를 가져올 생각뿐이었습니다. 아사헬의 추격 속도가 얼마나 빨랐는지, 아브넬이 '창 뒤 끝'으로 찌르자 그대로 몸에 관통되어 죽고 말았습니다. 타협할 줄 모르는 목표지향주의와 포용할 줄 모르는 유다중심주의가 자멸을 초래했습니다. 아사헬이 최대한 평화적으로 이스라엘을 통합하려는 다윗을 따랐다면 아브넬을 죽이려는 집착을 버려야. 했습니다.

24-29절 : 요압과 아비새가 아브넬의 뒤를 쫓아 기브온 거친 땅의 길 가 기아 맞은쪽 암마 산에 이를 때에 해가 졌고 베냐민 족속은 함께 모여 아브넬을 따라 한 무리를 이루고 작은 산 꼭대기에 섰더라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는 그 무엇도 바로잡지 못합니다. 날이 저물어 전쟁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때, 아브넬은 요압에게 형제를 쫓고 있다고 비난하며 추격을 중단하라 했고, 요압은 아브넬이 청년들의 대표전을 제안하지 않았다면 아예 싸우지 않고 아침에 돌아갔을 것이라며 전쟁의 책임을 아브넬에게 돌렸습니다. 모두 비겁한 핑계일 뿐입니다. 자기 잘못을 돌이키지 않는 한, 두 사람은 또다시 피 흘리는 사건을 초래할 것입니다(참조. 3:27

30-32절 : 요압이 아브넬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 무리를 다 모으니 다윗의 신복 중에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없어졌으나 다윗의 신복들이 베냐민과 아브넬에게 속한 자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더라

지체 간의 싸움은 모두에게 상처만 남깁니다. '내'가 이겨도 '우리'가 진 것이 되기 때문에, 누구도 이길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4명의 등장 인물이 있다. 등장 인물이 참 헷갈린다.

1. 요압 : 유다 군대의 총 사령관이다.

다윗의 이복 누이인 스루야의 맏아들이다. 아비새와 아사헬의 형이다.

2. 아비새 : 요압의 동생이고 아사헬의 형이다. 다윗의 군대 장관이다.

3. 아사헬 : 요압과 아비새의 동생이고 유다 군대의 장수이다. 오늘 전사한다.

4. 아브넬 : 사울의 숙부인 넬의 아들이고 이스라엘 군대 총사령관이다.

5. 이스보셋 : 사울의 아들이고 요나단의 동생이다. 사울 왕 이후에 이스라엘의 왕이다.

다윗의 헤브론 통치 7년 6개월 동안 이 내전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를 흘렸다. 이스라엘 역사의 이 비극적인 기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때에 맞춰 지도자를 세우실 때를 기다렸다면, 이러한 국가적인 고난과 사울의 사후 내전도 없었을 것이다.

기브온 전투는 사울 왕가의 몰락을 촉진시켜 주고, 다윗의 왕권 확립의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계기가 됨을 알 수 있다.

(삼상15:28) "사무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나라를 왕에게서 떼어 왕보다 나은 왕의 이웃에게 주셨나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항상 승리를 주십니다

그 승리는 우리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약속하신 말씀 때문에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입니다

(고후2: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할 때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만약 자기의 승리인 것처럼 교만해지면 바로 엎드러질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 만을 믿고 상대의 경고를 무시하고 경거망동한 결과이다.

잠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잠언의 말씀이 생각난다.

요압의 동생 아사헬은 승리하자 아브넬을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공로를 세우려는 탐욕과 자기의 빠른 발을 믿는 교만 때문입니다

모압이나 암몬 블레셋과의 전쟁도 아니고 같은 동족끼리 동족상잔의 비극은 이렇게 진행된다.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개 죽음인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 탁월하고 뛰어나다고 해도 겸손하고 신중하고 참된 지혜가 없으면

하나님의 뜻과 아무런 상관도 없이 이런 최후를 맞이 할 수 있다.

말씀을 통해서 아사헬의 실패의 교훈을 배우자.

시138: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잠3:34)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형통할 때에 오히려 겸손하기 원합니다

(시147:6)"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권력자들의 권력 정치 놀음

청년 24명이 한순간에 죽음. 서로에게 비정하고 부하들에게 무정한 승리를 향한 집착

아사헬의 불타협(목표지향주의)

포용할 줄 모르는(유다 중심주의)

남에게 책임을 전가

아브넬(형제를 쫓고 있다)

요압(네가 먼저 대표전을 제안했다)

이는 우리가 영적 존재일 뿐 아니라 또한 이 땅 위에 부르심에 합당한 육신으로 바로 설 수 있게 하려는 성육신의 뜻이 있는 것입니다.

땅을 딛고 양손을 들고 기도하며 아말렉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했던 모세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이 땅 가운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온전한 헌신과 순종으로 나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로마서 12: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따로 왕을 세운 유다지파, 나머지 지파 입장에서 보면 이는 분열이고 대립입니다.

분열된 국가가 되었습니다. 국경선이 생기고, 이에 따른 긴장감이 흐릅니다.

하나님게 묻는 다윗과 달리 심복의장군은

하나님이 안계신 인본주의 교만의극치 또한

아브넬이나 요압은 자신들의 신분을 망각한 것입니다.

군인은 철저하게 상관의 지시로 전쟁해야 하는데,

자신들의 혈기와 자존심으로 전쟁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이 전쟁은 다윗을 새롭게 세워가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꼭 전쟁을 통해서 이루어 가셔야만 했는가?

하나님께서 전쟁을 의도하시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선포에 따라서 모두가 순종하여,

마음을 합하는 나라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힘을 가진, 아브넬과 같은 사람은 순순히 이에 순응하지 않습니다.

당장 자신이 더 많은 힘과 국력을 가졌는데,

저 조그만 지파에서 세워진 다윗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진 힘을 통하여 자신의 힘을 유지하고 키워가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시는 과정,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시간 가운데 나타나는 사람들의 욕심과 관계들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교회들, 가정들에도 이러한 전쟁과 같은 일들이 종종 벌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자존심과 올바름에 치우쳐 일어나는 분쟁입니다. 자신이 가진 생각들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고 섣부르게 판단하고, 섣부르게 정죄하며, 섣부르게 하나님의 뜻을 확정하는 일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의 방법을 구하고, 하나님의 게획을 구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전쟁이 아니라, 분열과 반목이 아니라, 대립과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평안과 연합의 지혜를 구합니다. 우리의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세워져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무한 영광이옵니다.

​구속하신 은혜를 인하여 늘 감사 찬양하옵는 것은

주의 영이신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자들 안에 좌정하사

주의 말씀으로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사 찬송과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특권을 주셨음이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받은 자임에도 여전히 육체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죄와 짝하려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인 옛 사람의 품성이 인격과 생활 속에 습관으로 굳어 있는 죄의 종 모습이옵니다.

​날마다 주의 말씀으로 거룩하여지기를 원하여서 주의 말씀을 사모하며 주의 말씀 앞에 엎드려 간구하옵는 것은 ...

순간 순간 짓는 죄들을 바로 바로 그 순간 자백하고 성령으로 내 안에 충만함을 받기를 사모하는 기도의 영혼 호흡을 잊지 않고 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되어 성령께서 사용하시는 체질이 되는 것이옵니다.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이 서로 부딪혀 내 안에서 내전이 일어났을 때 ...

주저없이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주의 말씀을 따라 몸과 마음을 드리는 순종이 생활화되기를 간구하나이다.

​권력 투쟁은 언제나 어느 시대나 죽고 죽이는 똑같은 일들로 얼룩지어 백성들이 피곤하고 고난을 당하나이다.

동족 상잔의 비극으로 초토화 되었던 일이 있었던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니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에 넘쳐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분단된 채 북한에는 하나님 대신 가문의 세습으로 정권을 이어가는 정권이 많은 백성들을 굶주리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도 믿지도 못하게 하는 독재자의 우상이 있을 뿐이옵니다.

이 시대 가장 신실한 성도를 하나님께서 찾으신다면 북한에 살고 있는 지하 성도가 아닐 런지요?

주여~~~​

저들의 기도에 속히 응답하여 주사 북한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유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대한 민국의 교회가 부요하여 주신 것을 갖고 누릴 줄만 알고, 자기 것이라 여겨 개 교회 재산으로 덩치만 큰 것이 아니라 그 재물이 권력화 되었나이다.

교회의 목표지향주의와 개교회 중심주의에 빠져 교회도... 주의 종들도.... 빈익빈 부익부의 격차가 벌어져서 진정한 복음은 입에만 있고, 구호에만 그치고, 자화자찬하며 도무지 그 죄를 고백할 줄도 모르고 심령의 통회함도 모르나이다.

우리의 불충과 불순종의 죄를 심령에 통회함으로 자복하게 하옵소서

​주일에 주의 몸된 교회에 섬기라고 주신 직분을 표하는 명찰은 권력의 대명사 처럼 되었으며 교회의 재정은 신앙 양심에 맡겼더니 브레이크 없는 차 처럼 세상의 기업보다 더 타락하였나이다.

이 재물과 권력과 거룩하신 명예까지 거머쥔 성령을 따르지 않는 육에 속한 자들이 서로 싸움으로 성도들은 피곤하옵나이다.

​오래되고 타성이 되어 굳어진 심령에 도무지 회개할 마음이 없는 죄악들을 성령께서 강권하사 불쌍히 여겨 기경하여 주시옵소서

​개개인의 성도들과 개교회가 하나님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무정하고 무모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게 하여 주사 오직 성령의 강권하심을 따라 순종하기 원하옵니다.

매 순간 주님의 군사로 악의 영들과의 전쟁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때론 치열한 전투 가운데 뼈아픈 경험을 하고

앞이 보이지 않아 실망하는 일들이 없을 수 없겠지만

오직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의 영을 부이사 넉넉히 감당하며

영광을 올려드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