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마다 다짐하지만 정말 다짐으로만 끝났던 매화마을 구경...
멋지게 찍혀진 사진으로만 상상하다 실제 본 모습들은 약간의 상이감은 있지만
그 곳에 가봤다는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개인적으로 제겐 참으로 우여곡절 많은 여행이었어요...
맛있다고 계속 먹어댔던 벤뎅이회무침이 배에서 난리부르스를 치는 바람에
버스 무조건 스톱하고 마침 근처 있던 남의 집에 가서 일을 치뤘지요..
휴~~~안도&황홀&다행&시원...ㅋㅋ나무 뒤가 아닌게 월매나 감사한지...-_-;;
버스에 타선 괜시리 웃으면서 시선들 외면하고....자 오라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매실농원에 도착해서는 카메라도 갑자기 먹통되는 바람에
사진도 못 찍구.. 안돼~~~아직 일년은 더 써야해!!!
유독 잃어버린 것도 많았네요..
저녁에 씻으면서 빼놓은 일명 버스손잡이 귀걸이도 없어지공..아침에 가보니 없어요-_-;;
누구신지....비싸지 않은거니 부담없이 이쁘게 하고 다니세요^^
화계장터로 이동하던 중에 들른 화장실에선 선글라스 놓고 나오고,,
대신 거기 있던 휴지는 챙겨오고..이궁..벌 받아서 선글라스 잃어버렸나봐요ㅜ.ㅜ
열심히 흥정해서 매실 엑기스를 샀는데 그것도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어요ㅜ.ㅜ
공복에 타서 먹으면 건강해진다하고 술에 타 먹어도 좋은 그 좋은걸 말이에요...흑흑..
속상하지만 이런 것도 모두 소중한 추억들이 되어 차곡차곡 담겨집니다......
숙소 옆의 계곡소리,, 초록으로 물들어간 보리밭, 삼성궁에서의 그 돌로 쌓은 정성들,,
섬진강변의 고운 모래들과 강물에 찬란하게 반짝이는 햇빛들,
하얀점을 찍어 만들어낸 한 폭의 그림같은 매화나무들,,
청매실 농원을 일구신 실제 뵌 홍쌍리 여사의 굽은 등과 불편해보이시는 한 손,,
식당이며 휴게소며 맛있게 먹은 식사마저도 추억이 돼서 감성을 살찌게 하네요...
그리고 함께 여행한 회원님들도요^^
♥고수연님 - 멀리 제주도에서 온 처자래요...
매화가 뭔가 보러왔는데 뒷집에 천지로 피어있던 꽃이었다네요..ㅋㅋ
♥곰아저씨와 애기곰 - 늘 푸근하시고 조언도 많이 해 주시는 인부방의 고문님..
너무 혹독하게 고문하지 마세요 ㅎㅎ애기곰도 한결 더 자란게
보였어...뭣보다 이모한테 먹을거 잘 줘서 이뽀..ㅎㅎ
♥곰세마리님과 곰두마리님 - 정말 잘 자는 곰언니들..ㅎㅎ
들고 온 과자봉지가 회원들용 봉지인줄 알았어..ㅋㅋ
♥강촌곰돌이님 - 너무나 진지하신게 매력이신 곰돌이님..
그래서 다들 그 매력에 빠져서 허우적댔어요..ㅋㅋ
♥김진호님 - 누가 오빠를 31살로 보겠어..그 동안의 비밀은 어딨는겨...
그냥 24살이라고 해!!
♥꺼비님 - 이번 여행에서의 유일한 동갑내기..ㅎㅎ
꺼비야,,못다한 얘기들을 한 잔술에 띄우자~~^^
♥깜찍이님과 깜찍깽이님 - 대체 누가 깜찍이고 깜찍깽이인지 헷갈리~~~ㅋㅋ
둘이 어찌 그리 깜찍한고야..
♥들이대님 - 인부방의 열혈처자..ㅎㅎ총무보며 이것저것 챙기느라 애 많이 썼어요^^v
♥더블주님과 가족들 - 두 자녀와 어머니를 모시고 오신 더블주님,,
어머니껜 효도를 아이들에겐 좋은 체험을 하게 해주셨네요^^
♥lovely0000님 - 높이뛰기 종목의 기대주~~늦게 들어갔다고 숙소에서 쫒겨난건 아니지...
♥미순이와 애인님 - 둘이 월매나 소곤소곤 쉴새없이 사랑을 속삭이고 챙겨주는지ㅋㅋ
100일 기념 멋지게 했지?^^
♥말라사랑님 - 뒷발동 걸린 무서운 신입회원..곰세마리언니가 업어간다니까
무서워서 잠 안자고 버틴거지??ㅎㅎㅎ
♥블루님 - 역시 신입이신 블루님..많은 얘기 못 나눠서 아쉽네요...
너무 서먹했다고 담부터 안 나오면 안돼용~^^
♥베컴33부부- 오~베컴남편되시는 분의 사진솜씨가 예사롭지가 않아요^^
♥수하아빠님 가족 - 즐거운 가족의 봄나들이였죠?^^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꺼에요..
글구 수하엄마님 운동화 밟아서 미안해요~~제 신발이 멀리 있어서리^^;;
♥iceflower님 - 베컴님의 여동생이시래요.. 언니, 형부와 함께 다니는 여행 좋지요?^^
♥야옹스와 친구님 - 유비오빠와 음식 만드느라 수고했어요..콘수제비 압권이었어요^^
♥알비나님과 친구분 - 늘 젊게 사시려고 하시는 언니 존경하고 본받겠나이다..ㅎㅎ
알비나 언냐의 멋드러진 한 곡조에 뿅 갔어요~~ㅎㅎ
♥울랄라짱님 - 여행에서 모임에서 제법 자주 보는데 그리 대화를 많이 못 했네요..
여행 즐거웠죠?^^
♥저녁하늘님 - 좋은 카메라에 찍혀 보려고 열심히 찾았건만 안 계서서 넘 아쉬워요ㅋㅋ
신경 너무 쓰셔서 더 몸이 축난게 아닌가 싶네요..몸조리 잘 하세요^^
♥k유비님 - 역시 안 자고 버틴 보람이 있다니까...오빠덕에 맛난 야식먹어서 행복해요~~~
♥카니방창집님과 옥이님 - 카페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하는 인부방 공인 1호 부부에요..
많이들 축복해주세요^^
♥태우와 회사동료님 - 꽤나 복잡한 관계인 두 사람,, 회사 동료이자 선배의 처제이자
또..뭐라고 했는데...인부방의 막내 태우..애기곰과 그만 싸워ㅋㅋ
첫댓글 흥정만 했을뿐 챙긴거 없고 난 죄없다~
난 다시 돌아갈래!!하고 매화마을로 날랐나-_-;;
상록수도 고생했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회원들 밥이랑 국이랑 챙겨서 갔다주고...
배고프실까봐...ㅋㅋ
내 디카 건전지 2알..1회용 아닌 충전건전지인데..담에 갖고 오셩..^^
알죠오~~같은 올림푸슨데..ㅋㅋ충전해서 돌려드릴께요^^
얻은것만큼 잃어버린것도 많았네 그려~ 혼자 사진찍고 즐거워 보이던데~?? ㅋㅋ
여행을 갔으면 즐겨야지~~ㅎㅎ
상록수님 이번여행은 사연은 넘 많네요..다음에 만나서 메실차는 좀 전해 드릴께요..집에서 할것이 있는데..ㅎㅎㅎ 다음에도 즐거운 여행이길 바라며..^^
어머나..민들레 언니 친하게 지내요~~^^;;저 매실차 좋아해요ㅋㅋ
즐겁게 잘들 다녀와서 다행이에요...너무 즐거웠던거같아사 살짝 배가 아파여 ㅎㅎ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
전투만 하지 말고 담엔 꼭 같이 가요~~^^
대단하시네요. 일일이 모든 분들을 다 기억하시고... 기억해주셔서 고맙고, 또 뵙기를 바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생하셨어요..아이들이 담에도 같이 가자고 조르지 않나요?*^^*
으앙.. 신기 신기.. 어케 저렇게 쓰신건지..전 폐교에서 귀신놀이 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는뎅.. 안타까워서리..
안 그래도 공포체험했다..다들 잠들어서 조용한데 월매나 목 메달아 죽은 사람이며 뭐 오래되서 목만 메달아있는 시체하며 얘기들을 하는지..흑흑; 화장실 혼자 못 가서 혜영이 끌고 갔다-_-;;
역시 록수야 꼼꼼하구나....
*^^*
야~ 대단하다. 일일이 닉을 다 기억하고... 잃어버린 물건들은 많고 인부방식구들은 다 기억하고~ 좋은건가?... 나쁜건가?... 우리들한테는 고맙지만 상록수는 물건 잃어버려서 아쉽겠다~ 후기쓰느라고 수고 많이 했어요~
양이 있으면 음이 있고 세상이치가 뭐 다 그렇다지만 앙,,아까워~~~ㅋㅋ
사진이 빠져서 꼭 네 글 같진 않지만 그래두 꼼꼼한건 널 못쫒아가겠다... 즐거웠구... 담달엔 갈수 있을라나 모르겠당...^^
캬~언니가 내 스따일을 아네....난 원래 사진 올리면서 밑에다 설명 좌악 올리는데 안 찍은 분들이 계셔서 사진 따로, 후기 따로 했지롱~~ㅎㅎ
참석하고 싶었으나 사정이 생겨 못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첨 참가하는거라 혼자 좋아했는데...ㅜ.ㅜ 담엔 꼭 참석하고 싶어요...즐거운 시간 되신듯하네요..부러워요^^
함께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저도 아쉽네요..그래도 늘 다음이 있으니까!!멋진 곳에서 멋진 여행 함께 해요*^^*
아직매실 못찾았나보네~~
엑기스는 못 찾았고 같이 샀던 매실장아찌로 밥 잘 먹고 있어요..맛나네...아, 아침에 매실엑기스 한 잔 딱 마시면 따봉인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