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매일]울산, 올해 1분기 2천여명 타 지역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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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 올해 1분기 2천여명 타 지역 순유출

일자리 태부족으로 1천300여명 청년들이 수도권 유출

올해 1분기 울산시민 0.8%인 2천117명이 타 지역으로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전 연령층에서 순유출됐으며 특히 10대(2.9%), 20대(1.6%), 10세 미만(0.8%) 순으로 순유출됐다.


1일 동남지방통계청의 2024년 1분기 동남권 인구이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울산으로 3만3천981명이 유입됐으며 3만5천981명이 타 시도로 옮겨갔다.


울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순유출률은 2천841명으로 724명이 증가했다.


울산에서 타 지역으로 이동한 지역을 보면 서울(827명), 경기(518명), 부산(312명) 순으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으로 순유입이 발생한 지역은 광주(51명), 제주(36명), 강원(13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의 타시도에서 울산으로의 전입은 부산(25.8%), 경남(14.8%), 경북(14.7%) 순이며, 타시도로의 전출은 부산(24.0%), 서울(17.3%), 경남(12.5%)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년층의 전입은 경북(19.3%), 부산(19.0%), 경남(17.4%) 등이며 전출은 경북(20.7%), 경남(18.0%), 부산(16.9%) 순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전입은 경북(22.7%), 부산(22.1%), 경남(18.0%) 순이며 전출도 경북(25.7%), 부산(19.7%), 경남(17.7%)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울산 인구의 타지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면서 청년들의 수도권 등으로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023년 인구감소 주요 특징ㆍ대응방안`에 따르면 울산은 2016년 인구감소가 시작된 이후 최근 5년여간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2015년 117만명 수준이었던 울산인구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고용 침체로 2016년부터 인구가 순유출되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에는 인구가 111만명 수준으로 감소한 가운데 출생률 저하로 자연감소로 울산시 총인구수는 올해 2월 기준 112만6천여명 수준까지 줄었다.


2018~2022년 중 연평균 인구감소율은 0.95%로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높은 인구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며 2036년에는 인구가 100만명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구감소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실효성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울산시는 인구 감소를 포함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가 일자리 창출이라 판단해 친기업 정책을 앞세워 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