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9월9일 노지 계획을 잡고, 설레는 마음으로
9월8일 금요일. . . 출근을 했는데 시간이 멈춰
있는것 같습니다. 어찌나 시간이 안가는지 머리속에
물품은 잘 챙겼는지, 빠진것은 없는지, 가서 자리는
어덯게 선정해서 셋팅할지. . . 고민의 고민만 한것
같아요. 퇴근후 집사람이 제 마음을 알아줘서 맘
편하게 다녀오라는 말과 먹거리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부대찌게, 목살, 돈마호크, 파김치, 갓김치 등등
저도 보답을 해야 할것 같아서 집사람을 위한 만찬을. . .
그래도 동출하는 레소가 갈비맛 바베큐 치킨을 사와서
아이들까지 모두 잘 먹었네요. . .
저녘을 먹은 후 고민에 빠집니다.
계획상 새벽3시 출발 예정 이었는데 현재 시간 밤 10시!
잠자기는 글럿고 출발을 먼저 하자~~~
부랴부랴 레소차에 짐을 실고, 또 한명의 동출자 어설프기로
유명한 악마같은 동생에게 먼저 출발한다고 전화하니
도착 20km전 이라는 말~~~~~~ 우린 배신당했다 말하며
출발 ㄱ ㄱ ㅆ~~~~
노지자리 목요일부터 낚시중인 먹자형님께서 자리를 맞아놓고
계셔서 맘 편하게 출발은 하네요. . .
드디어 도착 새벽 커피한잔에 현장 설명듣고 짐을 풀고
셋팅 시작 합니다. 배수가 된 상태인데도 수심 7m권
12m, 16.2m, 19m, 15m, 14m 총 5대 셋팅 완료시각
05시 30분 찌 맞추고 수심 맞추고, 형님께서 주신 바늘
달고 첫 떡밥 투척 들어 갑니다.
바늘이 엄청 예리합니다.
마지막 동출인 친구 곰탄 등장~~~
도착해서 간단하게 셋팅을 끝내 버리더라구요.
손수 제작?한 빠레트 섭다리에 경보기까지 달아놓구
한수 배웠네요. . 역시 경험은 보약인듯 합니다.
동출자 분들의 셋팅을 한번 둘러 볼게요.
노지의 선구자 먹자형님의 셋팅~~ 로드 거치대
세상에 한대뿐인 디자인 입니다. 트렌스포머 로그까지. .
자체 주문 제작 하셨답니다.
레소의 셋팅. 원투 섭다리와 다이소 용품의 결합작이죠.~~
어설픈 악마의 셋팅. . . 진짜 어설퍼서 섭다리가 흔들려
돌탑을 쌓았답니다. . .
제의 셋팅. . . 경치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 .
어느덧 11시 점심 시간이 다되어 근처 식당가서
쪽갈비 셋트 묵고 오니 낚시대는 다행히? 그대로 있구요.
두번째 밥질후~~ 기다리던 커피한잔과 간단한 술자리~~
전 레소랑 취침모드 했어요. 미친놈 소리 들으면서요.
뜨거울 텐데 잘자드래요~~내 족발은 활활 타올랐죠~~ㅎㅎ
또 시간이 흘어 오후 6시가 되니 저녘준비를 하면서
노을을 감상 하면서 3번째 밥질을 합니다 .
자 슬슬 준비해온 저녘을 준비해서 먹방을 시전하겠습니다.
역시 고기 굽는건 저의 담당 이죠~~~
준비해온 고기는 금새 다 먹고, 술안주가 모잘라
집사람이 센스있게 싸준 닭발!~~~ 등장이오!~~
진짜 맛있엇습니다. 레소만 매워서 침을 질질 흘렸답니다.
어느덧 자정이 다되고 4번째 밥질후
취침 모드에 들어 갑니다. 첫 노지 출조라 형님께서 낚시터
처럼 무리하면 못한다면서 그냥 자라는 충고에 웃으면서
눈을 감았죠. . . 아침에 5번째 밥질은 안했어요. 노지 잉어는
밥질하는 풍덩 소리에 들어왔던 고기가 나갈수가 있다고해서
철수때까지 그냥 지켜 보기만 했어요.
자자 노지에서 느낀점~~ 하이라이트 입니다.
1. 넣으면 안나와요.~~ 2박하는동안 보트 낚시 하시는분들도
한마리를 못잡으셨네요. 이정도는 감안해야죠!
2.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 갑니다. 손맛터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빠르게 지나가요. . . 내가 뭘했지? 생각할 정도로요.
3. 마음이 편합니다. 꽝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와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재미나게 시간을 보낸것 같아요.
4. 동출한 5인이 모두 캐미가 어느정도 맞았던거 같아요. 서로
낚시에대한 썰전이 오가도 큰형께서 잘 설명해주시고, 너나
할것없이 같이 움직이니 너무 좋았네요. . .
다음 노지출조가 언제 잡힐지는 모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이만
줄이고, 이번에 부족했던 것들을 생각하고 보안해서 재도전을
슬슬 준비해 봐야겟네요~~~ 노지는 기본 2박3일 추천드립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12부작 다큐멘터리 잘보았습니다 ㅎ
2부 기대합니다 ㅡ도전ㅡ ^~^
네.. 도전. 또 도전 하겠습니다
다음엔 이 바늘로....드르륵의 진수를...ㅋㅋㅋㅋㅋ
그래 이 바늘로 꼭 잡아
바늘 끝이 벌침이야
바늘귀 링은 잘 사용안하는데
먹방 찍는거 아니지 아우님
낚시가 주야 아님 먹는게 주야
이번엔 먹는게 주였구요.낚시는 맛배기 였죠 ㅎㅎ
@헌터스(노성훈)
"불가능은 없다 어려울 뿐이다"
칠전팔기 정신으로 미터급 홧팅!!!
@고진감래 (김두겸) 화이팅... 감사합니다
오 부럽네요 노지틀 한번쓰고 어디있나 한번 꺼내보고싶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다음번엔 큰놈으로 걸으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시간만 있다면 저도 노지를 도전하고 싶네요 멋진 카페글 잘봤어요 수고많으셨어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