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선수...
서정원 선수를 처음 본건 91년 고려대학교 4학년이었을 때 였습니다
당시 팀은 92년 올림픽을 대비해 만든 팀이었고...서정원 선수는
그팀의 주축 선수였습니다...당시의 팀 선수들은 나승화, 김귀화, 노정윤
이임생, 강철, 정재권 신태용같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그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선수가 바로 노정윤과 서정원 신태용입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크라머 총감독이 노정윤과 서정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 했습니다...뭐 후에 팀에 합류한 김병수 선수도 특별하게 생각
했습니다만...김병수 선수는 김삼락 대표팀 코치의 의견에 의해 거의 우겨서
된 경우였고...당시에 부상도 꽤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서정원 선수는
크라머 감독이 발탁한 주축 멤버였으니 애정을 갖는 것이 당연 하겠죠...
올림픽 대표팀은 92년 1월에 말레이시아에서 있었던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카타르에 이어 2위 3승 1무 1패로 올림픽에 28년만에 자력으로 진출 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88년은 개최국 자동출전)
당시 올림픽팀은 일차전 쿠웨이트 1:1 바레인 1:0 카타르 0:1 일본 1:0(김병수)
중국 3:1(서정원, 김귀화,???) 오래되어서 골넣은 선수들의 이름을 대부분
잊어 버렸습니다만...이것은 서정원 선수에 대한 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대회에서의 대략의 이야기 였습니다
서정원 선수는 이후에도 대표팀에서 꾸준히 할약을 했고...
대표팀은 물론 케이리그에서도 최정상의 선수중에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이천수 선수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당시 한국팀의 기술 수준에서 서정원
선수는 2004년의 올림픽 대표팀의 이천수 였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86년 16세이하 아시아 청소년 우승(1회대회 우승)
87년 17세이하 세계 청소년 8강
90년 아시안게임 대표
90년 월드컵 대표...
92년 올림픽 대표...
94년 월드컵 대표...
94년 아시안 게임 대표...
96년 아시안컵 대표...
98년 월드컵 대표...
경력면에서 봐도 서정원 선수는 화려합니다...지금 대표팀에 넣어야 한다 말아야
한다를 떠나서 그는 90년대 한국 축구를 최정상으로 이끈 일등 공신임을 알아야
하고 현재의 대표팀 선수들과 비교해 폄하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은 삼가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지금 오스트리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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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토론장
[의견]
서정원 선수에 대한 기억
자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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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3
05.11.21 01:08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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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지막 불꽃이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네요.
그 중국전 아마 중거리슛이였죠? 그때 저는 한창 축구꿈나무였는데 그 중국전 중거리슛에 반해 팬이 되버렸죠.그 이후 지금까지도 서정원선수의 열렬한 팬입니다.
서정원선수는 대한민국팀의 레전드라고 생각 ㅠ.ㅠ 지금도 현역으로 뛰시는거보면....참.. 자기관리는 철저하신분 같으신데... 운이 없는 타입이신가.;;; 10년만 늦게 태어나셨었어도..유럽에서 대성공 하셨을텐데..
동감! 그때 디게 열악하던 환경조건에서 휼륭하게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는게 감탄밖에;;; 서정원뿐만아니라 홍명보,황선홍,김주성,고정운,하석주,유상철,최성용등,,,이죠! 만약 모두 다 유럽진출했었으면.... 지금 벌써 유럽파 20명정도 넘었을수도;;;
근데 안타까운건;; 그 열악한 환경에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었던 선수와 지금 한참 물이올라있는 선수와 비교하며 깍아내리려고 하시는 분들;;;;;;;
김병수 선수도 엄청났었다던데..
94월드컵때 스ㅍㅔ인전 동점골을 기억해보자구요 ㅎㅎ
기적입니다~~~ 라고 울먹이는 신문선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ㅎ
서정원선수는 대단한 선수입니다. 지금 현역선수와 비교는 무리라고 생각해요
프랑스리그에서도 활약을 햇죠...지금 제 3의 전성기입니다..덜덜덜...my hero SEO!!! 돌아오면 수원코치해주셈~~!!ㅠ_ㅠ
별명이 아마 날쎈돌이였던 것 같네요 ~ 축구를 제일 먼저 알게 해준 선수,
대단..94미국월드컵때 스페인전 홍명보 킬패스 서정원 한방에 완젼 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