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핸드볼 팀에 금빛 펜던트를' 네티즌 서명운동
기사입력 2008-08-22 11:27 |최종수정2008-08-22 11:42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빛 꿈이 좌절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금 펜던트를 걸어주자고 나섰다.
네티즌 ‘의대생’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네티즌 응원방’에 ‘여자 핸드볼 노르웨이전. 우리는 보았습니다’라는 응원방을 만들고 “우리는 또한번 오심.편파판정에 울어야했다”며 “승패.메달을 떠나 여자핸드볼선수들의 노력 정말 눈물납니다. 금빛 펜던트 안겨줍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응원방에는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금메달보다 값진 당신들의 4년의 땀방울에 깊은 박수를 보낸다”.“편파 판정 이젠 끝내야 한다”며 22일 오전 10시 현재 3500여명의 네티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다음의 네티즌 응원방은 태극전사들에게 네티즌들이 응원메시지를 전달하도록 만든 공간. 5000명 이상의 응원 댓글을 받은 선수는 ‘삼성 아이러브 올림픽 게임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순금 18.75g(5돈쭝)의 펜던트를 증정받는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오심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실력이 아닌 판정으로 메달을 바꾸다니 통탄할 노릇이다”.“선수들 우는 모습에 정말 속터져서 혼났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핸드볼 프로리그 창설로 보답하자’.‘올림픽후에도 관심을 더 가져야 한다’라며 핸드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진 |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