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바티칸에서 열렸던 교황 베네딕토 16세 즉위미사에 참가한 김수환 추기경이 베네딕토 16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교황 면담 내용 밝히는 김수환 추기경
지난 24일 바티칸에서 거행된 베네딕토 16세 추기경의 즉위미사에 참가했던 김수환 추기경이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추기경은 기자회견에서 교황 베네딕토16세에게 우리나라에 제2추기경을 서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황광모 (영종도=연합뉴스)
포항 영일만 신항 4선석 컨테이너 부두 건설공사 기공식이 28일 북구 흥해읍 용한리 현지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이의근 경북지사, 정장식 포항시장, 지역 기관장,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됐다. 민자로 건설되는 이 사업은 3천316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09년 완공된다. 이윤조 (포항=연합뉴스)
하이닉스반도체는 28일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시에서 하이닉스반도체 우의제 사장(가운데)과 유럽계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사의 마리오 리키아델로 부사장(오른쪽), 중국 현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공장인 `하이닉스-ST반도체유한공사'의 기공식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다음달 2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잠실 주공 2단지 아파트 모델 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몰려 모형 아파트 단지를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다음달 초부터 강남지역에 재건축을 통해 대거 분양하는 10평형대 가구에 대해 건설업체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사진은 다음달 2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잠실 주공 2단지 12평형 아파트 모델 하우스 앞이 한산한 반면 옆에 있는 24평형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잠실주공 2단지 12평형은 건축 가구수 868가구 모두를 분양하는데 이같이 대량의 초소형 평형이 쏟아진 것은 2003년 정부의 9.5조치에서 소형평형의무비율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서울=연합뉴스)
LG텔레콤이 국내 휴대폰중에서 가장 넓은 2.6인치 LCD창을 장착한 단말기 '캔유(HS8000)'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폴더 방식으로 200만 화소의 CCD 카메라, 내장형 안테나, MP3·뱅크온 기능과 3D 듀얼 스피커 등을 장착했으며 판매 가격은 50만원대 중반이다.
오는 5월 6일부터 3일간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리는 `제7회 코리아내셔널 호그(H.O.G) 랠리'에 세계에서 최고 빠른 오토바이가 참가한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제공 (동해=연합뉴스) `세계에서 최고 빠른 오토바이가 한국 동해에온다' 5월 6일부터 3일간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서 열리는 오토바이의지존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의 잔치인 `제7회 코리아내셔널 호그(H.O.G) 랠리'에세계에서 최고 빠른 오토바이가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와 동해시,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 참가하는국내.외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1천여대 중에는 400m를 6.5초에 주파하는 전문경주용 오토바이가 참가한다. 세계 최초로 미국 드래그레이스(직선도로에서 400m를 빨리 가는 경기)에서 우승한 일본인 레이서 타케시 시게마추씨가 자신의 경주용 오토바이를 일본으로부터직접 가지고 와 드래그레이스를 시범 보일 예정이다. 이 모터사이클은 700마력 이상의 파워를 내는 전문 경주용으로 니트로메탄이라는 로켓용 연료를 사용하며 400m를 6.5초에 주파한다. 드래그레이스 오토바이가 국내에 선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5 서울모터쇼가 28일 프레스데이(Press Day)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BMW의 컨셉트카 'H2R'. 배재만 (고양=연합뉴스)
국내.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5 서울모터쇼가 28일 프레스데이(Press Day)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은 볼보의 SUV 모델인 XC90. 이 차량은 차체가 아래 위로 움직여 복잡한 차 안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배재만 (고양=연합뉴스)
국내.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05 서울모터쇼가 28일 프레스데이(Press Day) 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최고속도 시속 335km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슈퍼스포츠카 SLR맥라렌. 배재만 (고양=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컨셉트카와 친환경 자동차가 서울에 온다’이번 서울모터쇼에는 BMW와 벤츠ㆍ아우디 등의 독일 메이커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GMㆍ포드 등 미국계 자동차 회사 등 9개국 30개 완성차 메이커가 최첨단 신기술을 장착한 컨셉트카를 무기로 국내 시장에 자동차 기술 혁명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예정이다.
또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저마다 개발을 완료하거나 개발중인 친환경 자동차 기술 역시 선보일 것으로 보여 국내 자동차 매니아와 자동차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주석이 29일 베이징에서 만난다. 이른바 ‘제3차 국공(國共)합작’으로 불리는 이번 회담은 분단 56년에 처음 열리는 것이어서 양안(兩岸)관계 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롄잔(오른쪽) 주석이 28일 부인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 환영을 받고 있다./베이징=AFP연합뉴스
대만 국민당 롄잔 주석 본토방문
대만 제 1야당 국민당의 롄잔 주석(좌 5번째)과 부인 팡위 여사(좌 6번째)가 27일 중국 동부 난징(南京)에서 옛 중국 국민당 총통부 방문중 당 대표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기자 피라미드의 스핑크스를 둘러보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중동을 순방중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또는 소련 지도자로서는 40년만에 처음으로 이집트를 방문,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AP=연합뉴스)
이스라엘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댜통령이 27일 수십년째 지속되고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종식을 위해 모스크바 (중동)평화 정상회담의 개최를 제의했으나 미국과 이스라엘측으로부터 즉각적인 저항에 부딪혔는데 사진은 이날 예루살렘의 한 러시아 동방정교회 소속 교회를 방문해 한 어린 소녀와 얘기를 나누고있는 푸틴러시아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범야 정치 연합세력 `키파야 운동' 주도 개혁시위가 27일 카이로 언론인 회관 앞에서 벌어졌다. 시위대는 무바라크 연임과 부자 권력승계 반대, 포괄적 정치개혁을 외치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경찰의 봉쇄를 뚫고 전국 15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카이로=연합뉴스)
범야 정치 연합세력 `키파야 운동' 주도 개혁시위가 27일 카이로 언론인 회관 앞에서 벌어졌다. 시위대는 무바라크 연임과 부자 권력승계 반대, 포괄적 정치개혁을 외치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경찰의 봉쇄를 뚫고 전국 15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카이로=연합뉴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동쪽으로 80km 떨어진 폴가하웰라에서 27일 발생한 열차와 버스의 충돌 사고 현장을 현지 군인들이 살펴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다른 버스와 추월 경쟁을 하던 것으로 보이는 담불라발 콜롬보행 버스가 차단기가 내려진 철도 건널목을 건너려다 열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날 사고로 최소 50명의 버스 승객이 숨지고 4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가하웰라 AP=연합
28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 모 숙박업소 외벽을 싸고 있던 적벽돌 일부분이 무너져 내려 건물옆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가 크게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건물 외부를 싸고 있던 벽돌이 때마침 몰아친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
친구들의 따돌림과 괴롭힘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은 김모양의 일기장. (부산=연합뉴스) 친구들로부터의 따돌림을 받던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가족과 학교의 무관심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27일 오후 4시께 부산 연제구 모(41)씨의 집 안방에서 그의 딸 A(12)양이 장롱 옷걸이에 전선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친구(12)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A양은 ‘일기주제 : 떠나고 싶다’라고 제목을 단 26일자 일기장에서 “쉬고 싶다. 아무데나 떠나고 싶다. 이 힘든 세상 어떻게 살아남을 지 고민이다. 살아가는 시간은 길고… 왜 태어났을까. 속상한 이 마음 지들이 아느냐”고 또박또박 썼다(사진).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의 이름과 함께 “학교에 가면 이상한 별명으로 놀린다.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카락이 다 뽑힌다”는 등의 내용을 한 페이지 빼곡하게 적어 놓았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25일부터 등교하지 않았는데 이날 오후 “몸이 아파서 등교를 못했다. 내일은 꼭 가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담임교사에게 보냈고, 결석 사흘째인 27일 같은 반 학생들이 A양의 집으로 찾아가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A양은 3년 전 가정불화로 부모가 이혼한 후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여왔으며, 회사원인 아버지와 고교생인 오빠는 A양보다 먼저 집을 나서고 늦게 귀가하는 탓에 A양이 사흘째 결석한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일본 도쿄 닛포리에 있는 한 포스터.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지 말라'는 권고의 메시지를 중국어, 한국어, 영어로 표기해놓았다. 허나 자세히 보면 'ㅁ'과 'ㅂ'을 혼동하는 한편, 한국어 맞춤법에 어긋나 있다. 무엇보다도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않더라도 '비둘기가 알아서 한다'는 문구는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조선닷컴 스포츠엔터팀
마이크로소프트의 "2005테크페어"의 일환으로 27일 미의회도서관에서 열린 기술개혁과 교육이 전세계 시장에서 미국의 위치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주제의 패널디스커션에서 마이크로소프트회장겸 치프소프트웨어아키텍트인 빌 게이츠의 주제발표를 패트릭 리어히 상원의원(민주 버몬트 왼쪽)과 셔리 틸그햄 프린스턴대학교총장(오른쪽)이 경청하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로봇연구소가 개발한 `선체 외판 블라스팅 로봇'. 이 로봇은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적, 상하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윈치 스시템을 장착해 선박 도장 과정에서 가장 힘든 선체 외판의 전처리 블라스팅(철판 표면에 붙은 작은 쇠알갱이를 고압의 공기로 분사, 얇게 깎아내는) 작업을 수행한다. (거제=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한다"며 아파트 내의 양정고등학교 후문을 컨테이너박스로 막았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위치가 인근으로 옮겨진 가운데 28일 오후 후문 근처에 방치된 컨테이너박스 앞으로 한 주민이 지나가고 있다. 서명곤 (서울=연합뉴스)
산꼭대기에서 바다 깊은 곳까지 자연의 보물이 가득한 나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사바 주는 크리스털처럼 맑고 깨끗한 바다와 햇살 가득한 남국해변, 아름다운 산호초, 코타 키나발루 국립공원 등 생태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다. '바람 아래 땅'(The Land Below The Wind)이란 낭만적 이름으로도 불리는 축복의 도시 코타 키나발루는 새로 뜨고 있는 고원 휴양도시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해발 4095.2m의 키나발루 산. '영혼의 안식처'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그리 험준한 산은 아니다. 현지 가이드의 말을 조금 과장하면 북한산 오르는 기분으로 등반할 수 있는 산이다. 시내에서 2시간 정도 걸리면 등산의 출발점인 해발 1563m의 공원 본부에 도착한다. 정상인 로스피크 (Low's peak)까지는 일출을 보는 1박2일 코스가 인기다. 시간 여유가 없는 관광객들은 10시간 짜리 당일 코스를 택할 수도 있다.
출발점에서 산장까지는 5시간 정도 소요되고 정상까지는 3시간 정도 새벽 산행을 해야한다. 현지 가이드를 조심스레 따라가면 어느덧 구름위 정상. 지평선을 뚫고 올라오는 불기둥은 단숨에 세상을 밝히고, 한눈에 들어오는 사바주 전경은 말그대로 장관이다. 하산길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래시아(사진)를 놓치면 안된다. 라플래시아는 지름이 1m가 넘는 꽃으로 15개월간 봉우리 상태로 있다가 7일간 꽃이 핀다.
코타 키나발루는'골프 천국'이다. 남중국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으며 시원하게 티샷을 날린다. 사바주 해변에 18홀짜리 7개, 27홀짜리 골프클럽이 1개 있다.
▲ 정상에서부터 리조트에 딸린 골프클럽.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보르네오 골프클럽에선 호수를 건너거나 협곡을 가로지르는 '환상의 샷'을 경험할 수 있고 수트라 하버 골프클럽에서는 야간 골프를 즐길 수 있다. 5성급 특급 리조트에는 골프클럽만 딸려있는게 아니다. 넥스트 리조트에는 동양의 골드코스트라 불리는 6km 산호해변이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다. 발가락 사이로 모래알을 뽀드득 소리나게 밟다보면 남국의 낭만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낮동안 뜨겁게 달궈진 태양이 빨간 숨을 토해내며 해안선 아래로 떨어지면 점점이 떠있는 요트들은 한폭의 그림이 된다. 탄중아루 리조트에서 와인을 곁들이며 바라보는 일몰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의 그것과 더불어 세계 3대 명물로 꼽힌다.
수트라 하버 리조트에서 쾌속보트로 20분. 툰쿠압둘리안 해양공원에 도착하면 바다에서 막 건져낸듯한 섬 5개가 싱싱한 자태를 드러낸다. 맑고 푸르른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인적 없는 모래사장과 열대의 드높은 하늘 아래 해변에서 조용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코타 키나발루 해양의 5개섬은 상큼한 만족을 준다. 대롱이 달린 물안경을 쓰고 물속을 탐사하는 스노클링. 식빵하나 손에 들고 물속에 들어가면 이름모를 열대어들이 달려든다. 영화속에서 본듯한 환상의 열대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해양스포츠를 즐긴후에 먹는 시푸드와 바비큐. 입안가득 퍼지는 남국의 향은 환상이다.
▲ 허브 휴양도시 코타 키나발루의 키나발루산.
◇ 항공편 = 아시아나 항공이 이달 3일부터 인천~코타 키나발루 노선을 수요일과 일요일 주2회 정기운항하고 있다.
◇ 날씨와 기후 = 적도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코타 키나발루는 일년 내내 여름인 아열대성 기후로 기온은 연중 22~33도로 쾌적하지만 고산지대는 한국의 늦가을이나 초겨울 날씨처럼 쌀쌀하다.
◇ 통화와 환율 = 말레이시아 통화는 링깃(RM)이며 1링깃은 한화로 350원 정도. 현지은행 또는 호텔 등에서 환전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