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마음에 복음이 흥했던 곳에서 다시 아버지를 만나고 주님 내 마음에 연약한 눈물의 끝에서 또 나를 반겨주시네
작다 생각했던 그의 부르심 다시 나를 회복케 하시네
다시 일어나 주를 예배함이 내 모든 기쁨이 되리 그의 기쁨 되어 삶의 모든 순간을 주께 다 내어드리리
오늘 아침 이찬양을 듣고 묵상하면서 문득 떠오르는 중고등부 시절 뜨겁게 기도하면 찬양했던 수련회가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교회 수련회가 유일한 야외활동이자 일상탈출이 되기도 했던 것이어서 즐겁게 놀다는 생각으로도 가득 차이었던 기억이 남니다.
그러던중 정말 한 친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면서 그 친구의 구원과 회복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기도했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그 친구와의 관계가 형식적으로는 친구였지만 마음으로는 미워했고 불편했던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먼저 내가 나의 잘못됨을 고백했고 그러면서 그 친구를 위해 진실되게 기도하면서 서로의 관계가 회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의 관계가 먼저 회복되어야 하고 진실되게 서로에 대한 미움과 시기가 사라져야만 진정한 서로에 대한 기도가 나올수 있음을 볼때 나는 지금 미워하고 불편해 하는 사람은 없는지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나도 불편하지만 상대방도 어렵고 불편한 사람은 없는지 먼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가장 본질적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관계가 아닌 나의 삶속에서 항상 신뢰하고 고백하고 먼저 나아가 나의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할 때 그 관계에서 오는 평안을 진정 느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무엇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공허하고 외롭고 두렵기도한 우리의 삶속에서 가장 본질인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 회복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