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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연라이온스클럽 11월 정기산행 및 정기월례회는 2015.11.08(일요일) 합천 가야산해인사 소리길 테마여행입니다. 출발지인 부산시청 정원에는 남쪽이고 도심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 단풍이 완연하지는 않습니다.
가야산은 우리나라 불교 전통이 가꿔온 성지로서 예로부터 이름난 명산이자 영산이다. 가야산의 '가야(gaya)는 '최상의'라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터님이 성도하신 붓다가야에서 따왔다고도 하고, 옛날 가야국이 있던 곳의 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가야산은 서남쪽 자락에 해인사를 품고 있으며, 곳곳에 암자와 석물, 옛 사찰 터와 고적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남조시대의 지공(誌公) 스님(418-514)은 해동의 가야산에 대가람이 세워져 불법이 번창하리라는 예언을 했었다고 전한다. 그로부터 약 400년 후인 서기 802년에 해인사가 창건되었으며 24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홍류동 계곡은 가야산 주봉인 상왕봉(1,430m)과 남산제일봉(일명 매화산 1,010m) 사이를 굽이쳐 흐르면서 주변의 기암괴석, 송림 등과 어울려 사시사철 절경을 이룬다.
해인사는 서기 802년(신라 애장왕 3년)에 순응, 이정 두 스님이 창건하였다. 해인사의 이름은 화엄경의 '해인삼매(海印三昧)에 기초하였다고 전해진다. 해인삼매는 바다에 풍랑이 그치면 모든 형상이 온전히 비치듯이 법계의 실상을 본래 모습 그대로 자각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모든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 모습이 그대로 물속에 비치게 되는 경지를 말한다. 화엄종의 근본 도량이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 조계종이 지정한 최초의 총림(통도, 해인, 송광, 수덕, 백양, 범어, 동화, 쌍계사 : 총림의 최고 지위는 방장이다) 선원, 강원, 율원(종합대학의 성격과 같다) 을 모두 포함한 종합수행도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고려팔만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어 불법의 큰 보배가 현전하는 법보종찰로 유명하다. 유네스코(UNESCO)는 해인사에 보관된 고려팔만대장경의 고유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여 1995년 장경판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2007년 대장경 경판을 비롯한 해인사의 모든 경판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였다.
소리길 : 가야산 소리길은 대장경 테마파크부터 해인사까지 약 7.2Km로 계곡과 소나무 숲을 걸으며 계곡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길입니다.
홍류동 계곡 : 가야산은 조선팔경 또는 해동 10승지의 하나로, 특히 소리길 입구에서 영산교까지 이르는 4Km 계곡은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홍류동(紅流洞)이라 불리웁니다.
법보종찰(法寶宗刹) 해인사는 불보종찰(佛寶宗刹) 통도사, 승보사찰(僧寶寺刹)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3대 사찰로 꼽힌다. 해인사는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이자 우리 민족 믿음의 총화인 팔만대장경을 모신 사찰이다. 해인사는 신라시대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아래, 이른바 화엄십찰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경전의 최고봉인, 본래 이름은 대방광불황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기둥이 하나라고 일주문(一柱門) 또는 삼해탈문(三解脫門:空,無相,無願) : 하나는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은 하나
성철스님 사리탑 : 성철(1912-1993)스님은 해인 총림의 방장과 대한불교 조계종의 6대 7대 종정을 역임하며 올곧은 수행 정진과 중생을 향한 자비의 실현, 서릿발같은 사자후로 근,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영향을 끼치셨다. 성철스님의 사리를 모신 이 사리탑은 통도사 적멸보궁을 기본형으로하여 우리나라 전통 부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가운데 구는 완전한 깨달음과 참된 진리를 상징하고, 살짝 등을 맞대고 있는 반구는 활짝 핀 연꽃을 표현하며, 크기가 다른 정사각형의 3단 기단은 戒. 定. 慧의 삼학과 수행과정을 의미한다.
사리탑을 둘러싸고 있는 참배대는 앞쪽에서 뒤쪽으로 가면서 서서히 높아졌다가 낮아지는데, 이것은 영원에서 영원으로 흐르는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한다. 1998년 성철스님의 열반 5주기에 회향하였으며, 여기는 성철스님께서 늘 말씀하신 "자기를 바로 보라"는 가르침이 살아있는 선(禪)의 공간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色의 입장)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다 (空의 입장) 산은 다만 산이요, 물은 다만 물이다(: 不空, 實相, 眞空妙有의 입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는 위 3구가 전해오는 가르침을 제1구만 성철스님이 신년법어로 말씀하신 공안(화두 話頭)으로서 "자기를 바로 보라"는 뜻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되지만 해석은 각자의 몫이다.
팔만대장경은 나라를 지키고 싶었던 백성의 소원빌기의 결과물이다. 팔만대장경을 위로 쭉 쌓아 올리면 백두산 정상보다 더 높습니다. 경판 나무는 산 벚나무로 1-2년 동안 바람에 말리고, 소금물에 삶아서 한 번 더 말려 나무의 뒤틀림이 없다. 나무에 글자를 새기는 사람은 서른 명 남짓이었는데 마치 한 사람이 쓴 글씨처럼 글씨체가 일정하고 잘 못 쓴 글자가 거의 없다. 서예가들이 한데 모여 똑같은 글씨체를 오랫동안 연습한 이유다. 추사 김정희는 팔만대장경을 "사람이 쓴 것이 아니라 마치 신선이 내려와 쓴 것 같다."고 했다. 한 글자를 조각할 때마다 목수, 서예가, 스님들이 세번 절했다고 함으로, 나무판 한 장에 새겨진 글자는 450여 자이니 1,350번이나 절을 해야 겨우 나무판 1장을 끝 낼 수 있었다. 몽골군이 마을을 침략하는 중에도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뜨지 않고 팔만대장경을 완성했다.
경판고 출입구 : 오래전에 왔을 때는 장경각 내부로 들어가서 팔만대장경판 하나 하나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갈 수 없다. 장경판전은 해발고도, 풍향, 일조량 등을 고려하여 건립된 조선 초기 목조건축물로써 자연채광 및 통풍으로 습기를 조절하고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는 바닥재 설치 등 우리 선조의 과학적 우수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는 1995년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수다라장과 법보전, 고려각판을 보관하는 동, 서 사간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2007년에 팔만대장경판과 고려각판 및 제경판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나무판에 이슬이 맺히거나 썩는 것을 막기 위하여 위아래 크기가 다른 창을 만들어 바람의 통풍이 원활하게 하였고, 바닥에는 숯, 횟가루를 깔아 물기를 흡수하고, 처마는 되도록 길게 뻗어 빗물을 막고, 지붕에는 진흙기와를 얹어 온도를 조절한다. 나무판을 꽂는 책꽂이 역시 사방으로 뚫여 있었어 공기의 순환이 잘 되게 하였다. 놀라운 과학 기술과 정성이 오랜 세월 팔만대장경을 보존할 수 있게 한다.
경판 양면 1판으로 된 반야바라밀다심경(마하般若波羅蜜多心經)은 팔만대장경 가운데 가장 짧은 260자(제목포함 270자)로 서술되어 있고, 국보 제 32호다. 당나라 삼장법사에 현장에 의한 한역, 반야심경 또는 심경(心經)이라고도 하며, 반야사상의 중심인 공(空)사상을 260자로 축약하여 서술한 경전으로 우리나라의 모든 불교의식에 독송 유명한 문구는 본 경판의 3행 9번째 글자부터 4행 2번째 글자인 "색즉시공공즉시색:(色即是空空即是色) 즉, 현상에는 실체가 없다. 실체가 없음으로 현상일 수 있다. 반야심경은 경제(經題), 입의분(入義分), 파사분(破邪分), 공능분(功能分), 총결분(總結分), 진언(眞言)으로 구성되어있다. 오온이 모두 공함을 알아 파사(破邪)할 때 공능(功能)을 얻게되고 반야(般若)에 의해 바라밀(波羅蜜)에 도달하는 총결(總結)됨을 설파한다. 반야심경 외에도 여럿의 국보로 지정된 개별 경판들이 많다. 나고 죽음이 전부가 아니라면 무엇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불공(不空=實相=眞空妙有)이야말로 진리 구현의 반야의 지혜요 바라밀의 대행(大行)이라.
대장경은 경(經) 율(律) 논(論)의 삼장(三藏)을 일컫는 것으로 불교경전을 집대성한 것입니다. 해인사의 대장경은 고려시대 때 간행 되었다고 해서 고려대장경, 판수가 81,258장에 달하고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해서 판만대장경, 초조대장경이 몸고의 침략으로 불타 없어지자 다시 만들었다고 하여 재조대장경이라 부릅니다. 불교의 힘으로 몽고의 침입을 막아보고자 하는 뜻으로 만들어진 팔만대장경은 무려 5천 2백만자의 글자가 오자나 탈자 없이 모두 고르고 정밀하여 현존하는 대장경판 중 가장 오래되어 그 보존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원래 강화도의 선원사(禪源寺)에 있었으나 조선 초기(1399년)에 합천 해인사로 옮겨진 수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학사대(學士臺) 신라말기 문장가이자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857- ?)이 만년에 가야산에 은거하며 시서(詩書)에 몰입하였던 곳이다. 그가 이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할 때 수많은 학이 날아와 경청하였다고 한다. 당시 꺼꾸로 꽂아 두었다고 전해지는 전나무 지팡이가 지금까지 살아 있으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지가 아래로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단청을 입힌 처마와 석가래 대들보 기둥과 주련 : 1련: 한가로운 마음은 가진 것없음을 찿는 데 있고, 2련 : 묘한 쓰임(妙用)은 가진 것 없음을 즐기는 데서 생긴다.
2련 이후 생략(1련은 사진에 없음)
해인범종루 : 사찰의 4물(四物)인 법고 범종 운판 목어 : 법고(法鼓)는 네 발 달린 모든 동물의 깨달음을, 범종(梵鐘)은 땅 아래 모든 생명들에게 깨달음을, 운판(雲板) 모든 공중에 날아다니는 생명들에게 깨달음을, 목어(木魚) 물속의 생명들에게 깨달음을 즉, 세상모든 생명들의 안녕과 깨달음을 기원하는 것이다. 목어는 공부하기 싫어하던 스님이 죽어 큰 잉어로 환생했는데 등 위에 큰 나무가 자라나 그 나무로 목어 즉, 목탁을 만들어 두들김으로서 게으름 피우며 자지 말고(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 부지런히 정진 공부하라는 교훈이 되고 있다.
길상암에서 ------------------ 가야산 중 묘길상봉 천진보탑 천불동에 천불 부처님이 상주하신다 하여 영암노스님과 명진은사스님의 기도정진에 힘입어서 이곳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안치한 적멸보궁(寂滅寶宮:진신사리를 모신 곳에는 불상을 안치하지 않는다. 탑은 스님의 묘소로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은 스투파라고 한다.)이 있다. 아래 주련『염불은 아미타불 극락으로 건넌다. 此岸에서 彼岸으로』 염불(念佛), 우리 조상들은 송충이 한마리라도 덜 죽이려고 짚신도 일부러 성성하게 삼았으며, 어쩌다 미물이라도 모르고 밟아 죽이게 되면 "나무 아미 타불" "관세음보살"하고 염불(念佛)하며 자타일시 성불도로 천도를 기원하여 주었습니다. 세상 만물과 나는 결코 두개가 아닌 하나의 삶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염불은 송불(誦佛 부처님을 입으로 외는 것), 염불(念佛 생각하면서 부처님께 기도), 주불(呪佛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이 있다.
부산대연라이온스클럽 11월 정기월례회가 합천 삼가 태영식당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경남합천라이온스클럽 제39대 김방현회장님께서 스폰스클럽인 우리클럽 월례회에 참석하시어 우의와 협력 그리고 상호이해로 클럽간의 유대를 돈독히 해 나가게 된 것을 축하하였습니다.
우리클럽이 부산경남 통합 지구로 있을 때인 1976.3.13일 합천클럽을 스폰스하였던 것입니다. 우리클럽은 일본 히다. 오카야마 기다. 대만 화산사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우리클럽이 스폰스한 경남합천, 부산동백, 부산남구클럽 총 6개 클럽과 인연을 맺고 있으나 경남합천클럽 스폰스가 우리클럽 역사적으로 가장 빠른 날 맺어진 것이다.
경남합천라이온스클럽 제3부회장 이진출라이온입니다. 현재 합천 읍장님으로 재직하고 계시는 데 우리클럽 레스들에게 "여학생"이라고 웃음을 자아내고 인기몰이 선동을 하셨습니다.
우리클럽 창립(차타)멤버이시며 제 8대(81.7-82.6) 이영희 회장님의 우리클럽과 합천라이온스클럽의 자매결연 역사에 대하여 산 증인으로서 말씀해 주십니다.
"아이 요" 저는 중국말이나 미국 말인줄 알았는데 합천 말이라는라는 군요! 21대(1994.7-1995.6) 문영주 회장님은 합천이 고향이십니다. 문영주 회장님께서는 기분이 좋으신 지 연신 아이 요를 연발하고 계십니다. 아이 요는 주로 상대방을 부를때 쓰는 말로서 합천지방의 방언입니다.
경남합천라이온스클럽에서 저희클럽에 금일봉과 파브리카 60상자를 선물 하였습니다. 참석하여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선물까지 주셔서 대단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클럽 정병천 회장과 문영주 전회장님 합천이 고향인 박중열 문화홍보분과위원장과 김방현 합천라이온스클럽 현회장, 총무 이호정, 재무 류재경님 께서 양클럽의 우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 클럽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는 건배제의가 있었습니다.
커튼이 내려진 돌아오는 광광버스 안 입니다. 벌금 관계로 사진을 싣지는 못하지만 노래와 춤으로 제법 시꺼러웠지요.
모두들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무사 산행에 대하여 회장의 인사를 끝으로 즐거운 가을 테마여행과 월례회가 끝났습니다. 건강하시고 행운과 행복이 충만한 축복의 매일 매일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