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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전·원자력·송배전 기자재의 신기술 트랜드 제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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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2014 한국전기산업대전’의 수출상담 실적이 50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풍성한 실적을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출품 기업들은 ‘해외 전력청 구매 관계자, 참가업체 추천바이어, KOTRA해외 무역관, 한전, 발전사에서 추천한 전력기자재 바이어 등 40개국 120여명과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 6억 7,000만 달러 수출 가계약을 맺었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기업과 1:1 바이어 맞춤형 수출상담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던 수출상담회에서는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업체와의 만남이 이뤄지는 각 부스마다 그 열기가 뜨거웠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회 이후에 국내업체 간 유대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네트워킹 리셉션이 한강 여의도 선상에서 열려 이채를 띠었다. 전기진흥회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2만 5,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고 (주)이온 등 국내 285개 기업과 해외41개 국 95개사가 참가해 실질적인 정보획득과 인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이 공동 주관한 한국전기산업대전은 19회째를 맞아 국내 최대의 전력기자재 국제전시회로서 면모를 일신했다. 개막식 첫날 오찬행사에서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전기산업대전은 수입대체 산업으로 육성돼 오던 우리나라 중전기기의 수출 촉진을 위해 당시 상공부의 지시에 따라 1994년 7월 코엑스에서 80개사 250부스 규모로 첫 닻을 올린 이래 매년 성장을 거듭해 19회째인 올해는 285개사 520부스 규모로 명실 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전력 분야 국제행사로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1963년 3,000달러 규모의 나동선을 베트남에 처음 수출한 전기기기산업은 1978년 1억 달러 달성을 계기로 1993년 10억 달러, 수출 48년 만인 2011년에는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013년에는 149억 달러를 시현하는 등 전통기반산업에서 새로운 신장 수출 전략산업으로 변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올해 한국전기산업대전은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및 한국국제건설기계전‘과 동시에 개최돼 전기기기 관련 산업과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기자재를 관련 산업계와 해외바이어에 마음껏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전기산업계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환경 약화 등 안팎으로 많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날 오찬 행사에서는 전기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3명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전시회 부스에는 현대중공업, 효성, LS산전 등 대기업 3개사를 비롯해파워맥스, 산일전기, 제룡전기, 영화전기 등 중소기업 129개사와 한전, 전기연구원 등 20여개의 기관과 독일 라인하우젠(변압기 부품), 미국 PSD(전기 설비 진단장비), 중국 안델리(차단기) 등 30개사가 참가, 국제 전력기기 신제품 비교 전시장으로서 손색이 없었다. 이밖에도 원자력과 발전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한수원은 ‘한국원자력산업전’ 특별관을, 발전 5개사(주관사 한국동서발전)는 ‘발전산업 중소기업 홍보관’을 운영해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산업화를 지원했다. 초청 바이어들은 영흥화력발전소, 고리 원자력발전소, 구리-남양주 한전스마트그리드 센터 등 우리나라 발전,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산업 시찰을 나서 우리나라 전기산업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2014 전기산업대전 특별 컨퍼런스’가 다양하게 개최돼 국내·외 전기 및 전력 산업의 현재와 미래의 기술과 가치를 제시했다. 오랄 세션과 포스터 세션을 접목한 퓨전 세션 운영을 통해토론 중심의 기술 전문가 간 정보교류 활성화와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우수 논문 발표자에 대한 시상을 통해 연구 개발자에 대한 사기진작과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시켰다. 중남미 전력산업컨퍼런스에서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의 전력청 관계자가 기자재 구매절차 및 신규 발주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과 중남미 신 시장 개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기안전연구원에서 개최한 ‘전기화재예방을 위한 특별 세미나’는 최근 이슈 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에너지 설비진단 및 검사방법 ▲열화상 센서를 이용한 수배전반 감시 시스템 ▲접촉 불량에 의한 전기화재 예방기술 ▲피뢰설비 진단기법 및 진단프로그램 등이 발표됐다. 공공기관 기술(특허)이전 세미나는 한전과 중부발전, 전기안전연구원이 그동안 자체 연구개발한 과제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이전을 위한 자리로 총 20여 기술이 발표와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돼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해외신기술 세미나에서는 이플랜 한국지사, ABB, 지멘스, 후지전기등 해외 전력기기분야 선두 업체들이 보유한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뤄져 세계 신제품의 동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세미나에서는 공공기관의 향후 사업 방안과 이에 따른 운영과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25일·26일 개최된 2014 CMD 국제 워크숍은 전력 설비의 운전 상태 측정 및 진단 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 등 최신 기술 교류의 장으로써 한국형 CMD 시스템 구축 계기 마련에 기여했다. 더불어 전라남도혁신도시건설지원단이 한전 본사 나주이전에 따라 조성되는 광주·전남권 에너지 밸리를 홍보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24일 스페인전기산업협회와 상호 협력 MOU를 체결, 해외 협력 지도를 넓혔다. 전기기기 소재산업인 철강·비철금속과의 융합 개최를 통해 이 업종 간의 현재와 미래 동반성장 가능성 등 상호 공유가치 실현의 계기마련에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