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백년 식당 BEST10
젊은이와 어르신 모두가 사랑하는 그 장소
반백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래도록 있어줘서 눈물나게 고맙다.
앳된 스무 살 새내기와 주름에 세월을 담은 노년의 단골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울의 노포'들!
그중에서도 가장 사용자들이 극찬하는 열 곳을 모았다.
죽기 전에 한번은 가봐야 할 서울 반백년 식당 BEST10!
1. 우래옥, 을지로4가 | 8.4점
[1946 개업]
"폐부를 날카롭게 찌르는 너의 육향에 치얼쓰." 고기만으로 뽑아낸
묵직하고 진한 육수를 어찌 감히 심심하고 밍밍하다 폄하할 수 있을까!
훌훌 넘어가는 메밀면과 김치 고명까지- 역시 겨울엔 평양냉면이 제맛이다.
출처 : YAP Place
2. 연남서서갈비, 신촌 | 8.4점
[1953 개업]
이 서서 먹는 갈빗집에 갈 때 준비할 건 단 세 가지뿐이다.
1) 30m 밖 슈퍼에서 구매한 쌀밥과 김치.
2) 신통치 않은 허리라도 기꺼이 굽히겠다는 단호한 신념.
3) 양념은 오직 거들뿐인 신선한 생 갈비를 허리띠 풀러 가며 먹겠다는 굳은 의지.
출처 : YAP Place
3. 한일관, 압구정 | 8.3점
[1939 개업]
이것이 바로 '서울 음식'이라는 걸 온몸으로 여실히 증명한다.
점심만 지나도 동이 난다는 갈비탕부터 칼칼한 육개장, 삼계탕보다
보신에 더 좋다는 궁중 비빔밥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전통의 '서울 음식', 한국의 맛
출처 : YAP Place
4. 하동관, 명동 | 8.2점
[1939 개업]
이제는 곰탕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그곳.
고기가 다 떨어지기에 아예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다니
배짱 한번 아주 상상초월이다. 거기에 튕겨 나간 손님들로 하여금
기어이 반차를 쓰게 만드는 20공 곰탕이 존경스러울 정도!
출처 : YAP Place
5. 오장동 함흥냉면, 을지로4가 | 8.1점
[1954 개업]
"함흥냉면은 이가 아닌 목젖으로 끊어먹는 거야."
매콤 새콤하니 강렬한 회냉면에 잘 곰삭아 꼬드득한 홍어회 한 점 올려
후루룩, 후루룩! 곧바로 뜨거운 사골 육수까지 들이키면, 그래,
이게 바로 우리의 혀가 원한 자극이다.
출처 : YAP Place
6. 청진옥, 종로1가 | 7.9점
[1937 개업]
깊고 맑은 육수에 쫄깃한 내포와 고소한 선지,
훌훌 넘어가는 배춧잎이 푸지게 빠졌으니, 이를 완탕하지 않고서는
두고두고 눈에 밟혀 잠도 오지 않을 정도! 24시 내내 허한 속을 달래줘서
더 신명나는 해장러들의 으뜸이 해장국.
출처 : YAP Place
7. 고려삼계탕, 시청역 | 7.5점
[1960 개업]
연 지 57년밖에 되지 않은 새파란 막내지만 삼계탕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집이라는 거. 압력솥에 푹 고아내기에 퍽퍽 살마저
쵸크쵸크하지만 다리 살도 허벅살도 그 탄력적인 쫀쫀함을 잃지 않는다고!
출처 : YAP Place
8. 이문설농탕, 종로 견지동 | 7.0점
[1904 개업]
우리나라 유일무이의 백 년 식당이자 가장 오래된 식당.
인위적이지 않은 맑은 뽀얌! 소금만으로 살짝 간을 맞추어 먹으면
그렇게 입맛을 당길 수가 없다는, 죽기 전에 반드시 먹어야 할 한 그릇이다.
출처 : YAP Place
9. 태조 감자국, 성신여대입구역 | 6.9점
[1958 개업]
"타임머신 굳이 만들 필요 없어요." 이곳의 문만 열면 모든 게 과거로 회귀하니까.
성인 남성 넷을 배 뻥하게 만들 특대 감잣국이 고작 24,000원이라니.
둘이서 먹을 한 냄비가 겨우 11,000원이라니! 야들야들한 살코기와
자극적이지도 짜지도 않은 국물에 오늘도 이곳은 소리 없는 전쟁터다.
출처 : YAP Place
10. 진주집, 남대문시장 | 6.9점
결결이 찢어지는 야들야들한 살점을 부추양념장에 푹 담가
한입 가득 미어지라 넣는 행복감이란! 지금 이 순간 세상에는 오직 소 꼬리와
당신만이 존재한다…☆ 닭목을 뜯는 행복도가 10점 만점에 7점이라면
이 꼬리뼈를 뜯는 행복도는 20점 빠방이라는 거.
출처 : YAP Place
당신에게 훌륭한 장소를 추천하기 위해
YAP Place는 오늘도 먹습니다.
* 본 콘텐츠는 2016.2.1 기준, 페이스북/인스타그램/포스퀘어 등을 분석한
SNS 데이터에 기반을 두어 작성되었습니다.
* 7.0점 이상 혹은 점수가 높지 않아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장소만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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