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거리는 伏中의 태양과 무더움이 있는 풍광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톳길을 걸으면서
운명에 대한 절망과 좌절을 토해내는 어느 시인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또한 타들어 갈듯 격동치는 고호의 화폭을 생각나게 하기도 합니다.
세상살이가 어렵지요.
때로는 취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때가 있지요.
어제는 더위보다도, 끈적거림 보다도
무료한 시간이 더 견디기 힘들어
어느 호프집에 들려 후배와 인생살이 이야기로 달랬더이다.
때로는 넋두리 같은 이야기도 좋고,
때로는 요염한 이야기도 좋고,
때로는 아주 천치 같은 웃음을 흘리며 자신을 위안 합니다.
소설 모순에서는
이런 고통스런 삶이 인생이며 가치 있는 삶이라고 하데요.
많이 알면 알수록 불행하고, 단순하면 할수록 행복하다고 합니다.
시련과 고뇌, 어려울 때 한 잔의 술을 마시고 나처럼 미친놈처럼 웃어봐요.
오늘 복날이라 화순도곡 산속 깊은 곳에서 삼계탕 한 그릇하고 와서
이렇게 몇 자 적어 봅니다.
2010. 8 hyunsoo99
첫댓글 인생을 많이 알면 불행해지고 인생을 조금 알면 행복하해진다고 하는데 세월이 갈수록 알고 싶지않아도 알아지는게 인생인거 같은데 조금은 모자란듯 조금은 부족한듯 살아가면서 행복해 지고 시으네요!!잘 계시는거죠~~과장님도 행복하신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