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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는 숙소 자체가 휴양지여야 한다. 숙소를 중심으로 골프장, 물놀이공원, 체험형 프로그램 등 놀거리가 해결돼야 한다. 최근에는 ‘호텔 리조트’ 바람이 거세다. 리조트의 놀이시설을 기반으로 기존의 콘도형 숙소 대신 호텔형 숙소를 세우는 것이다.
강원 양양의 ‘대명 쏠비치 호텔&리조트’(daemyungresort.com)는 호텔 리조트를 표방한다. 지난 7월 219실 규모의 콘도를 개장한 데 이어 오는 10월 중순 224실 규모의 호텔 ‘라오텔’의 문을 연다. 쏠비치는 한국에서는 드물게 ‘전용 해변’ 양식을 갖췄다. 동남아 리조트처럼 리조트 단지 뒤쪽으로 나서면 코앞이 해변이다. 실내·외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월드에서는 해변을 바라보며 수영도 할 수 있다. 아직 개장한 지 얼마 안 돼 바다낚시, 스쿠버다이빙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 김경진 대명리조트 홍보팀 대리는 “10월 호텔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월 중순까지는 콘도에서 묵을 수 있다. 문의 1588-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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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도 기존 리조트에 맞춰 마련됐다. 해변 따라 이어지는 18홀 골프 코스와 스파가 있다. 자전거 하이킹도 할 수 있다. 호텔이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1시간 달리면 다랑논(계단식 논)으로 유명한 가천마을이 나온다. 호텔에서는 바다낚시, 고동 줍기, 개펄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월30일까지 디럭스스위트룸(45평)과 스파를 결합한 ‘휴(休)패키지’를 판매한다. 29만9천원(세금별도). (055)863-4000.
쏠비치나 힐튼 남해에 이어 다른 호텔형 리조트도 문을 열 채비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투자해 조성하는 대관령 알펜시아 리조트, 엘지그룹 계열사인 서브원이 짓는 곤지암리조트, 보광휘닉스가 제주도에 건립 중인 휘닉스아일랜드도 고급 리조트를 지향한다.
<고찰> 외대/01/신미정
호텔과 리조트와의 만남~! 호텔의 고급 서비스와 리조트의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의 결합은 정말 환상적인 것 같다. 휴양지에서 불편함 없이 나의 집같은 편안한 서비스를 받으며 이색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이 두가지 기회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타회사와 차별화를 추구하는 경쟁화시대에서 리조트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하나의 매리트를 만든 것 같다. 이렇듯 사람들의 지식과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리조트도 시대에 맞춰 '리조트의 고급화'라는 대안을 시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리조트의 활동적인 이미지와 호텔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결합해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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