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원리
1. 신과 인간의 합일이 영생이다
하나님이 천사들은 창조 첫째날에 완성의 영생체로 이미 지으셨다.
하지만 인간은 영생체로 완성하시는 데는 첫째날에서부터 여섯째날까지
필요로 한다. 천사들은 하룻만에 지으셨으나 인간은 꼬박 6일이 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형이상학의 하나님이다. 영생의 조건은 하나님에 대해서 온전히
아는 형이상학적 지식에 있다(요17:3). 천사들은 순수한 영체므로
그 형이상학의 지식을 습득하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하룻만에 영생체로 지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육체다. 인간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영)을 받아드릴 수 있는
영을 부여해 주셨지만 인간은 육체와 겸해 있는 어두운 존재이므로
천사들과 비교할 수 없이 지식습득이 매우 더디다.
그러나 이렇게 창조가 더딘 인간이야말로 신속히 창조된 천사보다
더 내공을 들이는 창조임을 알아야 하며, 따라서 인간은 궁극적으로는
천사보다 더욱 빛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창조미완일 때는
천사가 인간보다 높으나 완성일 때는 역전된다.
천사들도 지성체요 인간도 지성체인데 이 둘은 어떤 관계이기에 그러한가?
사람들은 아담과 하와는 인류의 조상이며 그들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형상과
영생하는 몸으로 지어졌으나 선악과 범죄로 말미암아 세상에 악과 사망이
들어왔다고 말한다.
이는 창세기 창조기사를 문자 그대로 자연계창조로 믿는 까닭이다.
심지어 신약필자인 바울도 창세기를 문자 그대로 자연계창조로 믿었던
초보였으므로 롬5장에서 그와 같은 기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창조기사는 자연계 사물을 들어 인간심령창조를 기록한 비유다.
심령창조이므로 지금도 창조는 진행중인 창조미완이다. 미완이므로
아직 하나님의 형상에 이르지 못했으며 태초에 영생체로 지어진 일은 없다.
오늘날이 비로소 창조의 하일라이트인 영생체로 진입하게 된 때가 된것이다.
말씀을 알면 영생이라고 했다(요17:3). 예수님은 재림 때 말씀을 낱낱이
풀어주시리라고 했으며 그리하여 오늘날은 마침내 택한자들에게 영생체로
옷 입혀 주시기로 작정된 때가 되었다. 따라서 마24:22에서
"택한자들의 육체의 구원(영생)을 위하여 환난날을 짧게 감하신다"
라고 하셨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무리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택한자들이라도 인간은 제 수명을 다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혈과 육의
몸이기 때문에 환난날을 짧게 감해야만 한다. 즉 그들이 제 수명을
다하여 죽기 전에 그들의 혈과 육의 몸을 죽지 않는 영생체로 바꾸어야 한다.
부활이란 우리의 혈과 육이 영생체로 거듭남을 뜻한다. 그러면 어떻게
영생체로 거듭나는가? 영원히 사는 하늘의 신들(천사들)이 땅의 인간과
합일(결혼)해 줌으로써만 우리 인간은 죽을 몸이 죽지않고 썩을 몸이
썩지않고 영생하게 된다. 부활은 신인합일하여 영생체가 됨을 뜻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부활 때에는 시집도 아니가고 장가도 아니가고 천사와 같으리라"
라고 했다. 신인합일(결혼)하면 사람이 천사가 되고 천사가 사람이 되기
때문에 사람이 천사와 같다고 하신 것이다.
이점을 또 하나님은 창1:26에서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우리"라는 공동체는 하나님을 비롯한 천사들을
말한다. 그 신들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그 신들이 사람들과 함께 합일해 줌으로써 사람이 신들의 형상과
모양대로 되어진다는 뜻이다.
이는 역으로 사람의 형상과 모양대로 천사들이 또한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한다. 즉 신과 사람의 결혼으로 말미암아 한몸이
되어 영생하게 된다. 신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영생하고 사람은 신의 몸을
입고 영생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남녀의 결혼이란 바로 이같은 신과
사람의 결혼을 의미했다.
하나님이 육체를 입고 오신 분이 예수님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하늘로 복귀하셨으므로 지금은 예수님이 곧 영이신 하나님이시다.
그 예수님(하나님)은 오늘날 마지막 때에 지상천국을 이루시기 위해
재림하실 때에 천사들과 동반강림하신다고 했다. 천사들과 동반하시는
이유는 창1:26에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를
위해서다. 즉 신인합일을 위해서다. 신인합일은 신과 사람의 결혼이다.
신과 사람의 결혼이므로 천국혼인잔치라고 했던 것이다.
천국 혼인잔치는 창조완성이며 영생의 허니문이다.
신과 하나된 사람은 사차원의 몸을 갖기 때문에 물리적 세계의 지배를
받지않는 자유자재한 몸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잠긴 문을 통과하여 나타나신 것은 바로 이러한 사차원의 몸을 보여주신
단면이다.
부활의 몸은, 즉 신과 하나된 사차원의 몸은 물리적 법칙의
지배를 받지않는 몸이므로 수재나 화재 등의 어떠한 곤경이나 재난에서도
자유하다. 질병에서도 자유하고 노쇠에서도 자유하다. 이는 우리 몸이
신격화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은 영생한다.
이와 같이 사람은 신을 입고 영생하고 신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영생하는
합일체이기 때문에, 신의 입장에서 보면 사신비신(似神非神)의 몸이요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사인비인(似人非人)의 몸으로서, 신과 사람은
높고 낮음이 없이 동격의 한 몸이 된다. 동격의 한 몸이나 엄밀히 따지면
주체와 대상은 있다.
주체는 사람이고 대상은 신이 됨을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 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 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그 성에 성곽은 열 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양의 십이 사도의
열 두 이름이 있더라(계21:12-14)"
열두문이 있는 12기초석의 성곽은 택함받은 144000을 뜻한다.
144000은 신인합일한 영생체들로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통치정부의
왕과 제사장들이 된다. 그런데 성곽의 문들에는 천사들이 있다고만 한 반면
그 문들 위에 쓰인 이름은 이스라엘 자손 열두지파의 이름들이라고 했다.
즉 신과 사람의 합일체에서 사람의 이름으로 대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의 합일체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로
불리워지지 않고 사람육체인 재림 예수님의 "새 이름" 으로 호칭된다.
사람과 신이 합일하지 못한 창조미완의 때에는 신은 높고 사람은 비천한
신존인비시대였다. 하지만 신인합일의 때에는 신과 사람은 정확히 동격이되
사람이 주체가 되는 인존시대를 살게 된다. 신은 사람의 내면에서 사람을
위해 내주해 주고, 사람은 그 신의 인도를 받으며 대외적 활동을 이끌어가는
표출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영적/인문적 천지개벽이다.
이러한 천지개벽이야말로 사람의 완성이며 신들의 완성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과 천사들은 사람의 몸을 입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 오신 신들인
셈이며, 사람은 완성도가 가장 높은 창조사의 마침표가 된다.
2. 영생은 원시반본이다
창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다” 고 했을 때
그 태초의 에너지는 무엇인가? 그것은 다음 2절에서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에서 잘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땅이란 하나님이 지으실 창조대상을
말하는데, 그것이 혼돈하고 공허하다고 했으므로 이 때는 아직 아무것도
창조된 것이 없는 창조직전(태초직전)의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창조주체로서 빛이라고 한다면 흑암은 상대적인
비창조세력을 말하며 깊음은 물을 뜻한다.
그러므로 태초직전에는 흑암도 물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도 수면,
즉 물위에 있다. 물은 말씀을 뜻하므로 흑암과 하나님의 신이 동일하게
그 물을 싸안고 있는 혼재의 모습니다. 하지만 흑암의 물은 비진리요
하나님의 물은 진리의 물이므로 빛과 흑암이 혼재된 에너지다.
여기서 빛과 흑암은 형이상학적인 것이다. 즉 영적인 빛과 흑암이다.
영적 빛과 흑암이 혼재된 에너지는 무엇이기에 그로부터 만물이
탄생했는가?
우주과학에서 우주탄생의 시원이 빅뱅을 일으킨 블랙홀이라고 한다.
블랙홀은 다시 모든 것(=음양=빛과 흑암)을 잡아삼키는 강력한
에너지장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태초에 영적 빛과 흑암으로 혼재된 에너지가 바로
이 블랙홀과 같은 것이다. 때문에 그것은 영적 에너지장이라고나 할까.
음양의 원리에서 양은 시작이요 음은 완성이며, 양은 영이요 음은
물질계의 육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연과학에서 말하는 보이는 블랙홀이
있기 전에 그것을 탄생시킨 보이지 않는 영적 블랙홀이 먼저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영적 블랙홀이라는 것 하나에서부터 모든 것이 빔처럼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 블랙홀은 음양 혼재의 모습이다. 그런데 혼재된
혼원무극의 일원론에서 모든것이 분열하여 나오게 될때 사물은 마침내
음양이 분립하게 된다.
빛과 흑암이, 즉 모든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들의 음양이 분립하여
온갖 파열음을 쏟아내면서 우주는 팽창해가고 세계는 성장해간다.
인류사회의 모든 학문도 산업도 그렇거니와 종교란 것도
최초엔 원시종교에서 시작하여 일로번창한 것이 오늘의 각종 고등종교다.
그 중에 기독교가 그렇다. 기독교의 성경속에 들어 있는 창조의 신도
즉 하나님도 처음부터 완성체가 아니라 그가 속한
영적 블랙홀(영적 음양의 혼재)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렇게 빛(창조세력)과 흑암(비창조세력)이 혼재된 유폐된 공간을
깨부수고 6일 창조세계를 개막시킨 분이 하나님(빛)이다.
하나님은 6일동안을 꼬박 창조를 하심으로써 흑암을 완전히 몰아낼 수 있다.
흑암과 완전히 결별하고 빛으로만 남아 계실 때 마침내 하나님 자신의
완성이며 피조물들의 완성이 된다.
그 이전은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 자신도 미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 자신의 완성은 하나님도 이 땅의 독보적 존재인 재림주의 육체와
한 몸으로 신인합일하여 사람 하나님이 되셨을 때가 되는 것이며,
모든 인류 또한 하늘의 천사들과 한 몸으로 만나는 신인합일하여
영생하는 때가 된다.
그리고 영생의 세계란 지상천국이요, 지상천국이란 일원론으로 돌아온
원시반본이다. 원시반본이란 시작한 곳으로 다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그런데 다시 돌아올 때는 그동안 창조된 모든 소유를 거느리고 돌아오기
때문에 최초의 자리가 아니다.
즉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은 깊음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신다고 하던 그 최초의 영적 블랙홀로의 회귀는 아니다.
우리가 입성할 곳은 뱀(흑암)이 있는 처음의 에덴동산이 아니고 새 도성이며
우리가 돌아갈 곳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아니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되듯이 말이다. 뱀(흑암)이 있는 최초의 에덴동산이나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우리의 근본인 빛과 흑암이 혼재된 최초의 영적블랙홀을 드러내준
율법의 땅일 뿐이다.
때문에 그곳으로 원시반본 되는 일은 없다.
마찬가지로 빛과 흑암이 혼재된 태초의 영적블랙홀로 원시반본 되지는 않는다.
이제는 창조된 세계에서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된 합일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화평하는 합일이며, 남자와 여자가 동권으로 만나는
합일이며, 너와 내가 서로 공경/공존하는 상생의 그리스도의 한세계
한정부로써 온 세상이 하나가 되는 통일장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조란 빛과 흑암이 혼재된 하나의 에너지장으로 시작하여
그 마침은 온 세상이 하나가 되는 통일장으로서의 원시반본이다.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원시반본이지 그 하나가 되는 본질은
판이하게 다른 것이다. 즉 무질서와 혼돈이 질서와 조화의 세계로
바뀐다. 이에 대한 간략한 공식은 아래와 같다.
天 = 하나님
地 = 인간
人 = 신인합일체
天 地 人 이라고 할때
천은 무엇이고 지는 무엇이며 인은 무엇인가?
최초에 천에서 지가 나왔다.
천은 창조주 하나님(=영=로고스=理性=진리의 본체)이다.
그리고 지는 피조물 인간(영혼을 가진 인간)이다.
이러한 천과 지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있다.
세상에 있으나 그 천과 지는 합일한 상태가 아직 아니다.
따로 따로 분리된 개체로 있으며 인간은 하나님을 앙망하고
하나님은 인간을 양육하고 있다.
양육이란
인간의 영을 하나님의 영 만큼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즉 인간이 하나님을 온전히 알도록 하시는 일이 양육이며
그 양육이 필하면 하나님과 사람은 합일하게 된다.
이러한 신인합일(神人合一)이 창조완성이다.
신인합일의 창조완성이 되면 그 때 우리사람은 영생하게 된다.
이와같이 신인합일에 의한 영생체가 세번째 人(사인비인의 인간)이다.
그러므로 天, 地, 人 이라고 할때
처음의 천은 창조의 알파이며, 지는 창조미완이며, 인은 창조완성이 된다.
천 하나에서 분열하여 지가 탄생하였으므로 둘이 되었으나
그 둘은 다시 합일하여 인이 되므로써 완성이다.
즉 창조란 하나에서 시작하여 다시 하나로 돌아온 원시반본이다.
그리고 이것이 영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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