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성불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가파르게 올라 호남정맥 형제봉에 올라선다.
호남정맥
능선을 따라 등주리봉을 거쳐 도솔봉에 올라선다.
자욱한
안개 속에 아무런 조망이 없고 오직 안개 속을 걷는다.
도솔봉에서
성불사로 내려서는 길을 찾지만 찾지 못하고 다시 올라서 도솔봉에서 등주리봉으로 향하다가 갈림길에서 내려선다.
가파른
너덜지대를 지나 성불계곡을
따라 성불사에 내려서니 이슬비가 내린다.
도로를
따라 2km 가량을 내려서 주차장에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무리하고 성북계곡에서 계곡욕을 한다.
운무에
잠긴 조망이 없는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걷는 추억의 호남정맥길,,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한 새즈문산악회와의 첫산행, 그래도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19년
8월
15일(목)
○
기상상황
:
흐림(아침에는
약한 빗줄기, 운무에 잠긴 하루 29~31℃)
○
산행인원
:
빛고을새즈문산악회
44명
-
회비
25,000원
○
산행코스
:
주차장~선바위~형제봉~형제2봉~등주리봉~도솔봉~성불계곡~성불사~주차장(전남
광양)
○
구간별소요시간
:
11.93km(트랭글
GPS),
5시간45분소요
주차장(10:00)~선바위(10:35)~쉼터(11:00~10)~형제1봉(11:15~28)~형제2봉(11:30~35)~등주리봉(11:50~55)~갈림길(12:40)~
도솔봉(12:50~13:10)~하산길
점검~도솔봉(13:35~40)~갈림길(13:50)~계곡(14:40~45)~임도(14:45)~성불사(15:15~20)~
주차장(15:45)
○
교통상황
-
동광주(08:15)~호남고속~주암휴게소(09:00~20)~순천IC~17번국도~2번국도~743번지방도~성불계곡주차장(09:55)
-
주차장(16:50)~743지방도~2번국도~17번국도~순천IC~호남고속~곡성휴게소~동광주(18:25)
○
산행지
소개
한반도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白雲山 1,222.2m)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에서
영취산에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을 지나 호남정맥을 따라 만덕산(765.5m)∼내장산(763.5m)∼무등산(1,186.8m)
∼제암산(806.2mm)∼사자산(667.5m)∼조계산(887.2m)을 내달려 형제봉(861.3m)과
도솔봉(1,123.4m)을 이룬다.
이 산세는
북동쪽으로 여세를 몰아 똬리봉을 틀고 백운산에서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해 준다.
호남정맥상의
최고봉인 백운산은 전남에서 지리산(노고단 1,506m)에 이어 두번째 높은 산이다.
정상인 상봉(上峰)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고 수량도 풍부하다.
서쪽은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따리봉(1,120m)과 도솔봉(1,123.4m), 형제봉(1,125m),
동으로는
매봉(865.3m)으로 이어져
다시
남쪽으로 갈미봉(519.8m)~쫒비산(536.5m)~불암산(431.3m)~국사봉(445.2m)~천황산(225.6m)을
지나 망덕포구에 가라앉는다.
남으로는 억불지맥으로
이어져 억불봉, 노랭이봉(804m), 국사봉(531.2m), 가야산(496.9m)을 거쳐 광양동천과 수어천을
가르는
산줄기로
약 31Km의 큰
산맥을 이루고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면서 지리산 조망의 쾌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0여km에 달하는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로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 등 백운산 4대계곡을 품고 있다.
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의 백운산 4대 계곡은 여름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첫댓글 10호 태풍이 비켜가긴 했지만 가끔씩 뿌리는 비에 광복절 휴일이자 백중날 이런저런 사유로 참석 못하신 회원님들이 많아 걱정하던차에 정산님의 참석은 반갑기 그지 없었답니다.
평소 만나면 반가웠지만 새즈믄에서의 만남은 몇배를 더한 기분이었습니다.
호남정맥과 백운산 형제봉과 도솔봉 계곡까지 상세한 산행기를 대하니 새즈믄 카페가 훨씬 빛나보입니다.
자주 참석하시길 기대하며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새즈문과의 첫산행,
무더위 속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항상 반가히 맞아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따라 왠 땀에 저려 몇번 다였던 이 도솔봉 산행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비도 오지 않은데 등산하복 젓는다고 통풍도 안되게 콩콩 동여 맺쓰니 땀에 저리고 더워 참고 정상에 서니 남다른 감회 머저리 산행 혼자 자조하며 쓴 웃음으로 때우고 선두 세분 빨치산 거름 못잡고 정산님 포토 라인에 빠진 아쉬움 섬세한 산행 과정과 일목요연한 일지에 경탄과 여름
산행의 아름다운 경관을 작가님의 심오한 안목으로 궂은 날씨인데도 너무 선명한 작품을 담아주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자주 오셔 좋은 작품 감상의 기회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여름입니다.
겨울이 오면 여름이 그리울 것입니다.~^^~
새즈믄에서 처음으로 함께한 산행이었지만 누구보다 더 친밀감이 앞서는 정산님이십니다.
이렇게 자세한 산행일지를 늦게나마 보게되니 지난날씨와 산행의 이모저모 새록새록 되새겨지네요...
정산님 이렇게 함께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시간이 허락되시면 함께하시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