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길을 닮았다.
라는 말이 요ㅡ즘에 들어 더 와닿는데..
곧게 뻗어있기도하고
꾸불꾸불~하기도하고
가파르기도 하고
내리막길도 있고....
그러고 보니
우리의 삶은 길을 따라 가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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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적일 수도 있고
무작정 떠날수도 있고
혼자 떠날수도 있고
누군가와 동행할 수도 있고..
우찌되었든 간에
그렇다면
그런 삶의 과정에서 여행을 하는
이들은 그만큼 생을 앞서가는 걸까?
더 많은 길을 다니니까......@.@~
그러나 여행에는
이유가 없다.
그냥 떠나면 여행이다.
그래서
이유없이
일요일 새벽4시...어둠이 끝나기도 훨씬전에
...
사람들과 함께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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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6(일요일)
04시30분 용인출발 서안성 - 경부고속도로 - 안성휴게소 라면없슴 - 망향휴게소 라면
백양사휴게소 - 광주 - 13번국도 나주 - 영암(월출산) - 해남 - ①두륜산(대흥사) - ②땅끝마을 - 해남(18번국도) -
강진(장흥2번국도) - 2번국도 ③장동면(지방도) - ③-1보성다원 - ④율포해수욕장<숙박>
03.17(월요일)
율포(해수탕) - 보성(2번국도) - 벌교 - ⑤순천만<갈대숲> - 동광양 - 2번국도따라 ⑥광양매화마을 -
남해고속도로 - (고서IC) - ⑦담양 소쇄원 - ⑧메타쉐콰이어길 - ⑨죽녹원 - ⑩무등산계곡(토종닭) - 광주 - 고속국도 - 용인 - 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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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까지 올라가는 그 길이 푸르른 숲길은 아니었지만 따스한 햇 살에..
재잘재잘~ 이어지는 이야기의 우슴소리에 넘 좋았다.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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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에서 내려와 우리가 가려고 했던 해남 땅끝마을을 향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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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까지만 해도 없었다던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전경
보길도 등, 섬으로 가는 배를 탈 수있는 작은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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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 전망대...<지도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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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아래로 내려가 이 곳 저곳을 둘러본 후....아침을 간단하게 먹은 탓에(안먹었나?ㅋ) 식당을 찾아 요기 조기 기웃 기웃~ ^^
차가 많은 곳으로 들어가자 해서 들어갔던 식당...(손님차가 아닌 주인님 차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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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과 쐬주한 잔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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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목적지 보성 녹차 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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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국도를 타고 보성으로 달려가 던 중,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던 다리...강변의 물흐름,,따스한 햇살과 함게 어우러져
마음을 포근하게 했던 이름모를 마을에 잠시 머물면서 날라뛰기 놀이 함.....^^;; <지도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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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려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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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고속국도나 일반국도를 달리다보면 ......쭈욱~ 뻗어있는 도로, 드 넓은 들판과 머~얼리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
산 줄기의 어울림은
약간의 이국적인 풍경의 느낌마저 들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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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는 내가 깜빡하는 바람에 빠져있는 보성녹차 밭 - 보성다원 (지도 3번과 4번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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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춘계역도선수권대회 03.18~03.28
보성녹차마라톤대회 05.11
보성다향제 05.03~07
회장기 전국레스링대회 0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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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서열리는 행사들인데 걍~ 뒤적이다 보니 나오길래...끄적 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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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식당도 있고 차 한잔 여유롭게 마실수 있는 파라솔도 있어 밖에서 차 한잔을 마시는 여유도 부릴수있어서 참 좋다...
식당 메뉴를 슬금 봤는 데 값도 착하고(보통5~6천원 ; 돈까스 한식등등~^^)
식사하기에 괜찮은 거 같았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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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여행은 소인원이 가는 여행보다는 약간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이런 여유를 느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여유가 우리에겐 얼마나 또 좋은 가..............^^*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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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보성까지 하루를 이렇게 보냈나보다...
오후 5시쯤 보성에서 내려와 숙소...
전부터 미리 계획된 여행이 아니라 숙소를 정하지 않은 탓에... 숙소를 향하여~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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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쯤 (지도 4번) 남쪽아래로 내렸 갔을까.... 그 곳은 율포 해수욕장..
뭔가 있을 듯 싶어 왔다리 갔다리~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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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겼다는 콘도..~ 여기서 묵지는 않고 다른 펜션(민박)집 - <방 두개 5만원^^>에서 묵고
아침에 우리가 사우나 했던 곳 해수탕^^
난 모르겠지만 일행들이 그러길.... 해수탕 물이 끝내주게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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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생~삼겹살에 쏘주한 잔...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정말 오붓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숙소에서 또 한잔....(젤 먼저 뻗고 슬그머니 잠들어 버린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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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에 기상....저 위~ 사우나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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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들도 하지, 콘도내에 정돈이 잘 되있는 족구장을 보고
트렁크 안에 있던 축구공을 꺼내 사우나 하자마자 또 뛰는 ~ 일행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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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쯤 넘어 순천으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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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5번 순천만 갈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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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도 아닌 것이....제비도 아닌 것이 전깃 줄에 나란히 앉아있는 이들이 참새나 제비보다도 더 훨씬 예쁘지는 않았다.~ㅋ
그 들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이 넘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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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보성,순천에 이어 ~ 매화꽃이 한참일거라는 광양 매화마을로~ ^^ (지도5번에서 6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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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6번 광양매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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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축제는 하루전 인 3월16일(일요일)까지 였지만.. 월요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곳.
저 항아리들에 왜 돌을 던지고 싶던 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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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끔 딸리는 일정시간으로 매화마을 장터?에서 국밥으로 식사 & 동동주 한잔하고 다시 담양을 향하여~ GoGo!!
2번국도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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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8번 담양 -메타쉐 콰이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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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맛있게 먹던 중 누가 몬 소리를 했는 지, 이렇게 웃는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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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 사진을 찍던 중,
휭~하니 어디선가 나타났던 할아버지와 손자?...... 얼릉 셔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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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애기지만 나 1살적에 울 아버지가 자전거 뒤에 나를 라면박스에 실고 집으로 가던 중 빡스를 떨어뜨린 지도 모르고
집에가서야 알았다던 나의 어릴적 이야기가 떠올랐다..(이때 오른팔이 부러졌었다는~ㅋ 에이~ 아부지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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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7번 담양 소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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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죽녹원 사진이 빠졌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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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 어둑해진 후에야 죽녹원에 도착해서리....대신 입장료는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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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3시30분에 집을 나와 일행들과 함께 4시 30분에 출발하여 월요일 새벽2시, 도착할때까지...
지도 1번부터 10번까지....사진을 한장 한장 다시보다보니 곳곳에서 웃으며 지냈던 짧은? 1박2일의 일정들...
그 기억들이 새록새록~떠오른다.
지금까지 느껴보았떤 느낌과는 조금 또 다른.. 새로운 즐거움을 맛보았떤 이번 여행.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예쁜 추억의 나의 흔적으로 남아있을 것 같다....
여행 다니면서 내내~ 우슴을 준
그대들에게 감사하오.^^
<출처 : 일상탈출>
첫댓글 사진 이쁘네요^^ 즐거워 보이시네요 ㅎㅎ
부럽내요 저도 친구들 연락해서 의미 있는여행 한번 가봐야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