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로
강동미
아기가 첫걸음 배우듯 겨울이 오고 있었다
12월 마지막날을 가까이 두고
은하수를 데리고
나이아가라 폭포수를 되감아 올리듯
흰눈이 한겨울로 떨어진다
많은 사람들과 아이들이 다녀간
지구 한적한 이천 바다나무공원에
눈이
손바닥에 앉으면
몸은 온기를 내어주지
누군가 다가와 피부를 봤더라면
은하수 별빛이 빛나고 있었을거야
바람은 나무와 나무사이에 쉬고
햇살은 유리벽 온실로 채우다가
녹지않은 함박눈을
그리움과 함께
그림자와 나란히
찌이직 종이 한장을 떼면
부활한 새해를 맞이 한다
시계바늘되어 한겨울
따뜻한 햇살을 그저 따라 가듯
새해로 새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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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로 ㅡ 시
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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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
25.01.05 10: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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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시 잘 감상 했습니다
채향 이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