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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이나 올가미에 걸린 동물들은 고통스럽다.
그들은 얽매어지고 단단히 묶여진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사냥꾼이 와서 그들을 잡아가는 것뿐이다.
올가미는 그들의 목을 졸라매어져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거기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들은 계속 발버둥을 치고
앞뒤로 몸부림을 치나 덫에 더욱 옭아질 뿐이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사냥꾼을 기다리는 것뿐이고 사냥꾼이 오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는 마라(Mara, 악마, 죽음)다.
새들이 그를 무서워한다.
모든 동물들은 도망갈 수 없기에 그를 두려워한다.
우리들의 덫은
보이는 것들, 소리, 냄새, 맛, 감촉 그리고 생각들이다.
그것들이 우리를 옭아맨다.
보이는 것들,
소리, 냄새, 맛, 감촉 그리고 생각들에 집착할 때
우리는 낚싯바늘에 걸린 물고기가 되어버린다.
아무리 발버둥을 치더라도 도망칠 수가 없다.
실제로 우리는 낚시에 걸린 고기만도 못하다.
낚싯바늘에 걸린 개구리와 더 가깝다.
개구리는
낚싯바늘을 삼킬 때 창자에 이르는 곳까지 깊게 삼키기 때문이다.
반면, 물고기는 낚싯바늘을 물면 단지 그 입안에서만 머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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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잔 차)_
첫댓글 사두ㅡ사두ㅡ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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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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