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매출이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부가 대비 0.3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 삼익악기는 사양산업인가 혹은 경기변동주인가 ?
□ 전환형 주식이 될 가능성은 없는가 ?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투자에 앞서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한 6개월동안 회사의 변화와 매출추이 등을 잘 살펴볼만한 좋은 후보주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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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CEO] 불도저 팔다 M&A전문가 변신
[속보, 경제, 산업/기업] 2004년 03월 08일 (월) 16:15
◆스페셜 리포트 /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
'70년대 초 남자 직업으로는 '별종' 취급을 받던 스튜어드에서 이젠 세 계 피아노업계 거물로.'
지난달 영창악기를 인수하며 야마하에 이어 세계 2위 악기회사 '맹주' 로 떠오른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자리잡은 삼익악기 본사에서 만난 김종섭 회장 (57)은 동글동글한 이미지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인생 역정도 남달랐다.
김 회장은 학교다닐 때 별명이 '찐빵'이었다. 그는 서울대 문리대 학생 회 부회장도 맡았다. 명문대와 ROTC(8기) 출신이지만 30년 전 주변 눈 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하게 사회 첫 직업으로 스튜어드를 선택했 다. 여객기 남자승무원으로 2년 동안 외국 곳곳을 다니며 '견문'을 넓 히고 영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회사원 생활을 접고 사업을 하면서는 그 동안 쌓은 경험과 번 돈으로 먹잇감을 찾는 '하이에나'처럼 과감하게 기업들을 인수해 '알짜 회사' 로 키워냈다.
이처럼 김 회장은 주어진 상황을 잘 살리는 타고난 재능과 함께 '사주 팔자'도 한몫 했다고 말한다. 70년대 여름 ROTC를 제대하고 친구들과 무료함을 달래던 김 회장은 집 주변(종로4가)에 있던 점집을 찾았다.
당대 유명한 무속인이었던 백 모씨는 돈 좀 벌겠느냐는 김 회장 질문에 대해 "돈을 쓰고 싶을 만큼 벌겠어. 눈이 100만달러 짜리야. 눈에 푸른 물이 꽉 찼어"라고 말했단다.
외국인처럼 눈에 파란 기운이 보인다는 것인지, 바다를 많이 보겠다는 뜻인지 몰랐지만 어쨌든 외국을 밥먹듯 드나들 것이라는 백씨 사주풀이 가 어느 정도 적중한 것 같다며 김 회장은 웃는다.
김 회장이 비즈니스맨 길로 접어든 것은 70년대 중반. 스튜어드로 외국 을 돌아다니며 '바람'이 잔뜩 들어 이민을 결심했지만 엔지니어 출신으 로 제조업을 하던 장인이 불도저 부속품을 개발해 사업을 같이 하자고 붙잡았다.
김종섭 회장은 70년대 말 개발 붐이 일면서 건설특수로 불도저 사업이 급성장했다. 돈도 많이 벌었다. 그 후 아스팔트 플랜트 사업까지 하면 서 79년 회사 이름을 '신생 플랜트 산업'으로 바꿨다. 이 회사가 코스 닥에 등록돼 있는 '스페코(SPECO)' 전신이다.
김 회장이 세상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캐피탈라인이라는 구조조정전 문회사(CRC)를 차리면서 부터다.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기업이 어 려움을 겪었지만 중국에 도로포장 붐이 일면서 오히려 큰 돈을 벌었던 김 회장은 2000년대 들어 '기업사냥'에 나선다.
김 회장은 한라중공업 플랜트부문을 비롯해 삼익악기 영창악기 등 외환 위기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사들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민영화 때 대그룹인 두산과 인수경쟁 에 뛰어들어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란 화제를 낳기도 했다. 프로골 퍼 박지은 아버지인 박수남 씨와도 친분이 깊어 삼원가든이 삼호물산을 인수하는 데 깊숙이 관여했다.
직원들이 "삼익악기에 대해 금융업자들만 관심을 보인다"는 보고를 받 고 김 회장은 "제조업을 모르는 사람에게 괜찮은 제조업체를 넘기면 회 사를 망가뜨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가버릴 기회를 잡은 것이다.
58년 창립한 삼익악기는 영창악기와 국내 악기시장을 양분하고 있었지 만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97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삼익악기는 2002년 7월 김 회장에게 인수되면서 화려하게 부활 했다. 삼익악기는 지난해 매출 1288억원(수출 890억원, 내수 398억원) 을 올렸다.
김 회장이 독일 유력 피아노업체인 베흐슈타인(C. Bechstein)
피아노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달 영창악기까지 인수했다. 이제 제2도약 을 하게 된 것이다.
김종섭 회장은 "외국 증시에 상장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 다"며 "내실을 다고 2~3년 후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해 보겠다"고 말 한다. 요즘은 디지털피아노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으며 바둑은 1급, 골프는 싱글 수준(핸디6)이다.
▶ 김종섭 회장은
△66년 서울 동성고 졸업 △70년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서울대 경영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79년 신생플랜트산업 설립 △97년 스페 코 대표이사 회장 취임 △2002년 삼익악기 대표이사 회장 취임 △2004 년 2월 영창악기 경영권 참여
첫댓글 전에 신디사이저를 살 기회가 있었는데, kurzweil이라고 적혀 있어서 외국껀지 알았다가 삼익에서 만들었다고 해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알아주기는 하는 것 같은데 좀 더 두고 봐야 겠죠..
음냐 난 1년전부터 보고 있어던 건뎅.....참고로 전 보유중 ㅠㅠ; 현대 유일한 마이너스 종목 ㅜㅜ
삼익악기 소량으로 100주 정도 사놓고 보고 있었는데 50,000원 어치가 지금 40,000원 어치가 되어버렸군요. ㅠㅠ 이게 30,000원이 되면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