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난 금요일 두산 베어스와 kt위즈의 경기가 수원에서 있었다.
수원에서 서울은 40km 이내 특히 잠실구장이면 차로 한시간도 안되는 거리임에도 선수들은 꼭 특급호텔에서 쉬고 경기를 준비한다.
하긴 NC다이노스 버스를 월요일 오후 수원의 호텔에서 본적이 있다. 화요일 경기지만 원정팀은 전날 이동하여 경기를 준비한다.
경기는 3시간 반 이상 하지만 미리 가서 준비하고 4시 부터 11시 까지 야구장에 있고 홈팀은 더 오래 야구장에 있으니 짧은 시간이 아니다.
아무리 호텔이지만 자기집이 아니고 8개월여 시간의 절반인 4개월을 외지로 돌면서 먹고 자고 하는 선수생활은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1군은 그나마 밤에 열리니 덜 덥겠지만 2군은 아침에 출근 연습후에 점심먹고 오후 더운 곳에서 관중도 없는 곳에서 경기를 하니 그나마 1군 선수들은 괜찮겠지만 꾸준히 해야 지켜 낼거라 본다.
두산선수들의 경우 찬스에 강하고 여러해 동안 1위를 하고 선수층이 넓어서 1군과 2군 사이의 이동도 자주 있고 강타자인 최주환 선수나 마무리 투수인 함덕주 선수가 내려가 있다 함덕주 선수는 일요일 한화전에 나왔다.
포수들을 잘 키워내 감독들도 포수출신들이 역임을 하고 현재도 감독을 하고 (김경문, 김태형) NC로 이적한 양의지선수나 한화로 이적한 최재훈선수가 같은 시기 있었고 지금은 박세혁선수와 이흥련선수가 안방을 지키고 있다.
사실 베어스 선수들을 만나려 했던 이유는 과거 신성현 선수가 한화시절 화성구장에서 친 홈런볼에 사인을 받기 위함이고 최근 그가 1군 시합에도 오는 것 같아 혹시 그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기다렸지만 그를 만날 수 없었다.
가지고 간 공은 총 3개 2개는 무조건 베어스 선수의 사인을 받아야 한다고 준비를 할 쯤 느림의 미학이라는 왼손 투수 유희관 선수가 가방을 끌고 버스로 이동하는데 놓쳐버렸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는데 우리나라 현역 투수중 다승기록을 보유한 배영수선수가 혼자 배낭을 매고 캐리어를 끌며 오고 있었으며 인사를 하고 공을 내밀자 바로 멋지게 사인을 해주고 버스로 이동을 했다.
사실 작년 한화선수 시절 이천에서 사인을 받을 기회가 있었으나 공이 없어 못 받았지만 팬들에게 웃으며 사인을 해주던 그를 잊을 수 없다.
푸른피의 에이스라는 삼성의 투수에서 오렌지색인 한화에서 활동을 하다 이젠 두산베어스의 선수가 되었고 늦게 그에게 사인을 받았고 휴일경기 잠실에서 한화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하는 모습도 멋진 장면이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 코치진과 선수들이 우르르 사인이라는게 기회포착이 중요한데 지나쳤고 그때 배영수 선수와 마찬가지로 두산으로 이적한 '불꽃 투혼 권 혁'선수를 봤고 공을 내밀자 바로 사인을 해주고 버스로 갔다.
거구들이지만 배구나 농구선수들에 비해 야구선수들은 체격이 다양하다.
권혁선수는 일요일 경기에서 한화의 타선을 잘 막아 두산이 2연전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권 혁선수의 매력은 '칠테면 치라는 자신감'이며 아쉽게 두산으로 갔지만 배영수 선수처럼 선수생활 잘하여 고향으로 금의환향했으면 한다.
그리고 김재환선수의 모습을 보았는데 최근 알려진 기사를 보니 상으로 받은 자동차를 개조하여 어린이집의 승합차로 기증하고 자주 관심을 두며 과일도 보내주고 기념품과 함께 어린이들을 야구장에 초대 했다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고 본다.
직접 옆에서 보니 팬들을 대하는 게 지극정성이다.
그리고 두산의 파이팅 넘치는 오재원 선수도 봤다.
오재원선수는 경기중에 상대선수와 신경전도 잘하고 다소 껄끄러운 이미지로 있지만 수년전 도쿄돔에서 멋진 경기로 일본을 꺽는데 앞장섰고 팬서비스는 국내최고를 자랑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이날도 보니 접근 하는 팬들에게 사인을 하나 하나 해주고 가는 걸 봤는데 난 공이 다 해서 사인을 못받은게 못내 아쉽다.
하나 남아 있던 신스타라고 말하는 신성현 선수의 홈런볼 비록 2군의 경기에서 만들어진 결과물이지만 무엇보다 의미있는 공이며 사인은 다음 기회를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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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선수와 권 혁 선수의 사인볼
f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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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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