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또 사용되는 말이 ‘명품’입니다.
명품가방은 이미 유명세의 도를 넘었고, 각종 먹거리의 제품명으로 또 옷가지 등과 심지어는 아파트도 명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소서민들의 편승인가요? 몸부림인가요?
‘명품노래방’과 ‘명품 구두 수리 방’ 그리고 ‘명품칼국수’라는 간판을 바라보면서 허허 웃음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각각의 분야에서 이름에 걸 맞는 명품들이 쏟아져 나오기만 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명품’이란 한문으로 "名品"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군계일학의 뛰어남으로 이름난 물건이나 작품 등을 일컫는 말로 사용합니다.
가깝게는 프랑스 포도주, 스위스 주머니칼 같은 것들과 우리 대장간에서 만들어지는 방짜 그릇 및 연장들에도 명품이 있어서 얼마 전에 TV에 소개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한 것들은 소수 정예로 만들어지기에 수고와 노력과 시간이 훨씬 많이 들어감으로 그 만한 값을 치러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지금의 '명품' 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명품이라는 것은 명품이 아니라 "고가품/사치품"입니다.
그림, 영화, 노래 같은 것도 명품으로의 명작들이 있습니다.
명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물론 ‘품질이 좋다’는 것입니다.
영화라면 감동과 재미를 주고 예술품이라면 남다른 격이 있기에 얼마를 투자하든 그만한 값을 한다는 것이지요.
이제는 무엇보다도 인간분야(?)에서 ‘명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모든 방면에 품질(!)이 좋은 사람, 그래서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가까이하고 싶어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한 세대 전만 하여도 거의 모든 이들로부터 별다른 이의 없이 존경 받는 정치인, 기업인, 종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존경의 인물’들이 자꾸만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치, 기업, 종교 쪽에서 명품들이 줄을 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제는 지금 내 얼굴과 이름을 떠올리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어떤 이들을 생각해 보면서 심호흡을 한 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부터 내가 누군가에게 ‘명품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짝퉁인간이 아닌 명품인간입니다.
지금 어디에선가 나를 생각하면서 내 얼굴과 이름을 떠올리면서 흐뭇한 미소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그래서 나를 보고 싶어 하고 내 곁에 가까이 와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그 생각 자체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명품과 짝퉁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제 자리’는 이런 자리입니다.
첫댓글 명품인간..ㅎㅎㅎ
짝퉁과 명품속에서 지지고 볶으고 ... ㅋㅌㅋㅌ
요즘에는 명품이 짝퉁같고 짝퉁이 더 명품같지.
명품이 좋긴하지,,오래쓰고 세월이 지나도 더 멋이나고
하지만 난 명품보다 그냥 평범한 사람이고 싶다
내 자신에게 그냥 솔찍한 사람 ^^
평범한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 그 사람을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면 더 좋지 않을까? 내생각.
요즘 결혼 혼수부터 심각하다잖어
명품가방에 밍크코트 안하면 맴몸으로 왔다고 시집살이 시킨다고...
우리나라 문제 심각혀 진짜로...
제정신들이 아닌것 같다. 결혼이 서로 아들을 딸을 사고 파는 것 같다.
명품을 갖고 있어도 짝퉁처럼 보이는사람이 있는가하면..... 아무거나 갖고있어도 귀한물건으로 보이게하는 사람이 있지 ... 바로........... 나 !! ㅋㅋㅋㅋ
명품 "장애경"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