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19:1-13
이번엔 깨진 옹기 비유입니다. 하나님이 빚으신 작품이지만 이제는 자신이 직접
깨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그런 선택까지 하시는가?
인간성을 도려내고 인간의 역할과 자리까지 내어 주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어찌해야 죄의 먹이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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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장소를 제쳐두고 이스라엘의 범죄 현장인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죄악을 청소하는 첫 출발은
죄악을 향한 그 부끄러운 장소일 것입니다. 유다는 조상들처럼 바알 숭배를
했을 뿐 아니라 조상들도 알지 못하는 신들에게 분향했습니다. 하나님을 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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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범죄는 곧바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사회적인 범죄를 낳았습니다.
심지어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자식마저 몰렉에게 바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아낌없이 사랑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로 제공하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은 버리고, 자신들을 노예로 삼고 자식과 이웃과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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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시키는 우상에게는 끔찍이 복종하였습니다. 이미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의
공중전까지 치룬 제가 또 무슨 악을 꾀하려고 모든 사회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잠수를 탔습니다. 이유는 인생 이모작을 위해 총알을 공수하기 위함이라고 해둡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우상숭배와 패악의 중심지인 힌놈 아들의 골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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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육의 골자기로 불릴 만큼 이곳이 끔찍한 심판의 장소가 되게 하실 거랍니다.
아무도 매장할 사람 없이 그들의 시신을 짐승의 먹이가 되게 하실 거랍니다.
자식을 제물로 바친 그들에게 자식과 친구의 시신을 탐할 정도로 굶주림에 지친
비참한 포위 공격을 받게 하실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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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깨진 오지병을 다시 원상태로 복귀 할 수 없듯이, 이제 유다에게 되돌릴
방법은 없습니다. 그들도, 나도, 이미 깨어진 그릇이 되었을 정도로 병이 깊었지만,
그 사실을 알지도 못했고 가르쳐줘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ah 휴~미친놈, 멍청한 놈, 모자란 놈, 바보같은 놈. 정신 나간 놈, 덜떨어진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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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토기장이의 옹기를 사고(1)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2)
심판의 이유는 나를 버리고 이곳을 불결하게 하며 우상숭배를 한 것(4a)과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린 것은 내 뜻이 아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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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부르지 아니하고(6a)
오직 죽임의 골짜기라 부르는 날이 이를 것이라(6b)
내가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너뜨려(7a)
그들로 그 대적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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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읍으로 놀람과 조롱거리가 되게 하리니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조롱할 것이며(8)
그들이 그들의 원수에게 둘러싸여 곤경에 빠질 때에(9a)
그들이 그들의 아들의 살, 딸의 살을 먹게 하고 또 각기 친구의 살을 먹게 하리라(9b)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 그 옹기를 깨뜨리고(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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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11a)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려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11)
내가 이곳과 그 가운데 주민에게 이같이 행하여 이 성읍으로 도벳 같게 할 것이라(12)
우상숭배로 더러워졌은즉 도벳 땅처럼 되리라 하셨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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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내준 벤 힌놈 골짜기, 자신을 내준 죽임의 골짜기, 서로를 죽이는 죽임의 성읍,
그래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깃털처럼 여길 것인가?
우상숭배 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 영향은 어디까지 미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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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선포 명령(1-2)
a.옹기 구매:1a
b.선포 명령:1b-2
심판 선포와 이유(3-9)
a.재앙:3
b.이유:4-5
c.심판:6-9
상징 행동과 해석(10-13)
a.옹기를 깨뜨림:10
b.해석, 멸망: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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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1a)
가서 토기장이의 옹기를 사고(1b)
백성의 어른들과(1c)
제사장의 어른 몇 사람과(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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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드 문 어귀 곁에 있는(2a)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가서(2b)
거기에서 내가 네게 이른 말을 선포하여(2c)
말하기를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주민아(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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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3b)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3c)
이같이 말씀하시되(3d)
보라 내가 이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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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듣는 모든 자의 귀가 떨리니(3f)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4a)
이곳을 불결하게 하며(4b)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과(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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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4d)
무죄한 자의 피로 이곳에 채웠음이며(4e)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5a)
산당을 건축하고(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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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드렸나니(5c)
이는 내가(5d)
명령하거나 말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5e)
그러므로 보라(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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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곳을(6b)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부르지 아니하고(6c)
오직 죽임의 골짜기라 부르는 날이 이를 것이라(6d)
여호와의 말이니라(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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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곳에서(7a)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너뜨려(7b)
그들로 그 대적 앞과(7c)
생명을 찾는 자의 손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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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게 하며(7e)
이 성읍으로 놀람과 조롱거리가 되게 하리니(8a)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8b)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조롱할 것이며(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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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들의 원수와(9a)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에게(9b)
둘러싸여 곤경에 빠질 때에(9c)
내가 그들이 그들의 아들의 살(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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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살을 먹게 하고(9e)
또 각기 친구의 살을 먹게 하리라 하셨다 하고(9f)
너는 함께 가는 자의 목전에서(10a)
그 옹기를 깨뜨리고(1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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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이르기를(11a)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11b)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11c)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1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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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리리니(11e)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11f)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a)
내가 이곳과 그 가운데 주민에게(1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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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행하여(12c)
이 성읍으로 도벳 같게 할 것이라(12d)
예루살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13a)
그 집 위에서 하늘의 만상에 분향하고(13b)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13c)
더러워졌은 즉(13d)
도벳 땅처럼 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1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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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옹기같이 되다_ become like a broken piece of pottery
자기 자식을 내주다_ give up one's own child
살육의 장소가 되다_ become a slaughter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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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를 산산조각 내는 시각적 충격요법을 통해 이스라엘의 현실을
비춰보게 하신 주님, 지금의 상황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볼 수 있게
하옵소서. 내 백성의 모습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아픈
절규를 지나치지 말게 하소서.
2023.8.13.sun.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