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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 → 조종사
fighter pilot → 전투기 조종사
helicopter pilot → 헬리콥터 조종사
airline pilot → 민간 항공기 조종사
그래서 공군에서는 pilot이라는 직무를 가진 장교가 소위·중위·대위·소령 등의 계급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aptain Kim, a fighter pilot
→ 김 대위, 전투기 조종사
여기서 Captain = 대위(계급)이고 fighter pilot = 전투기 조종사(직무)입니다.
그런데 앞서 이야기한 육군 헬기 준위와 연결하면 재미있습니다
육군에서는 준위(Warrant Officer)가 헬기 조종사인 경우가 많았지만, 공군의 전투기 조종사는 기본적으로 장교 조종사입니다.
즉,
육군 항공
→ 준사관 조종사도 상당히 중요
공군
→ 장교 조종사가 중심
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pilot이라는 단어 자체는 군사용어가 아니라 원래 배나 항공기를 조종하는 사람을 뜻하는 일반적인 단어입니다. 특히 초기에는 배를 안전하게 항구로 안내하는 도선사(pilot)라는 의미가 먼저 있었고, 그 의미가 항공기 조종사로도 확장되었습니다.
따라서 “파일럿”은 계급이 아니라 전문적인 조종 직무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합니다.
해군에 속하는 항공모함의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는 해군소속인가?
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항공모함의 함재기 조종사는 해군 소속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을 보면:
항공모함 자체 → U.S. Navy
함재기 → Navy aircraft
함재기 조종사 → Naval Aviator, 즉 해군 조종사
조종사의 계급 → 소위·중위·대위·소령 등 해군 장교 계급
예를 들어 F/A-18 전투기를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조종사는 Navy fighter pilot입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해병대 항공대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예외가 있습니다.
미국 Marine Corps(해병대)도 자체 항공전력을 가지고 있어서 해병대 조종사가 항공모함에서 작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공모함에서 비행기를 조종한다고 무조건 해군 조종사라는 것은 아닙니다.
Navy pilot → 해군 조종사
Marine pilot → 해병대 조종사
둘 다 항공모함에서 작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Naval Aviator'라는 표현
해군에서는 단순히 pilot보다 Naval Aviator라는 표현도 많이 씁니다.
Naval = 해군의, 해상의
Aviator = 항공기를 조종하는 사람
따라서 Naval Aviator = 해군 항공 조종사입니다.
이것을 앞에서 이야기한 육군 헬기 조종 준위와 비교하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육군 항공
→ 헬기 조종 준사관(Warrant Officer)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해군 항공
→ 함재기 조종은 주로 장교인 Naval Aviator가 담당
즉 같은 pilot이라도 어느 군에 소속되느냐에 따라 군의 전문인력 운용 방식이 상당히 다릅니다.
해군 해병대 조종사는 공군 조종사와 같은 곳에서 훈련을 받나?
네. 미군을 기준으로 하면 해군·해병대 조종사와 공군 조종사가 상당 부분 같은 장소와 체계에서 비행훈련을 받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같은 과정은 아닙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합동 초등비행훈련(joint primary flight training)을 통해 서로 다른 군의 조종 후보생들이 함께 훈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략적인 흐름은:
해군/해병대 조종 후보생 + 공군 조종 후보생
↓
공통적인 기초·초등 비행훈련
↓
군종별·기종별 전문훈련
↓
공군 → 전투기·수송기·폭격기 등
해군 → 함재기·해상초계기 등
해병대 → 전투기·헬기·수송기 등
그런데 해군·해병대 조종사는 이후가 상당히 다릅니다
해군과 해병대 조종사는 항공모함 운용을 전제로 하는 항공훈련을 받습니다.
특히 함재기 조종사가 되면 마지막에는 항공모함의 매우 짧은 활주로에서
항공모함 착함(carrier landing)
사출기(catapult) 이륙
야간 착함
함상 운용 절차
등을 별도로 훈련합니다.
반면 공군 조종사는 기본적으로 육상 공군기지에서 이착륙하는 항공작전을 중심으로 훈련합니다.
해군과 해병대는 또 서로 가깝습니다
미국에서는 Navy와 Marine Corps가 모두 Department of the Navy(해군부) 소속이기 때문에 항공 분야에서도 상당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해군 조종사와 해병대 조종사가 같은 비행훈련 체계를 거치거나 같은 비행기에서 훈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이해하면 가장 쉽습니다.
“조종사가 되는 기본 과정은 여러 군이 함께 받을 수 있지만, 어느 군의 조종사가 되느냐와 어떤 항공기를 운용하느냐에 따라 후반 전문훈련이 갈라진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했던 공군 pilot, 해군 Naval Aviator, 해병대 pilot이라는 구별도 바로 여기에서 생깁니다. 조종 능력 자체는 공통되지만, 작전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미군 호칭 체계가 한국군의 계급 호칭보다 복잡하네
맞습니다. 겉으로 보면 오히려 미군 쪽이 훨씬 복잡합니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한국군이 계급명 중심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정리되어 있는 반면, 미군은 계급(rank)·신분(status)·직책(position)·병과/전문분야가 서로 겹쳐서 호칭이 다양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살펴본 것만 해도:
Private → 병사 계급
Corporal → 부사관 계급
Sergeant → 부사관 계열
Warrant Officer → 준사관
Lieutenant → 소위·중위 및 일부 장성 계급명에 포함
Captain → 대위
Major → 소령
Colonel → 대령
General → 장군 계급
Commander → 지휘관이라는 직책
Chief of Staff → 참모총장이라는 직책
Pilot / Naval Aviator → 조종사라는 직무
여기서 특히 한국인이 헷갈리는 것이 “Commander가 계급인가, 지휘관이라는 직책인가?” 같은 문제입니다.
한국군은 한자 계급명이 상당히 체계적입니다
한국군은
하사 → 중사 → 상사 → 원사
소위 → 중위 → 대위 → 소령 → 중령 → 대령
준장 → 소장 → 중장 → 대장 → 원수
처럼 한자 자체에 계급의 순서와 의미가 어느 정도 들어 있습니다.
반면 미군은 역사적으로 영국군·유럽 군대에서 발전한 명칭을 계속 사용하다 보니,
하나의 단어가 계급이 되기도 하고, 직책이 되기도 하고, 다른 계급명에 결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Lieutenant 하나만 봐도:
Second Lieutenant → 소위
First Lieutenant → 중위
Lieutenant Colonel → 중령
Lieutenant General → 중장
처럼 서로 다른 계급에 들어갑니다.
또 General도:
Brigadier General → 준장
Major General → 소장
Lieutenant General → 중장
General → 대장
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미군 계급명은 '문장'처럼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Brigadier General을 보면
Brigade(여단) + General(장군)
Lieutenant General은
Lieutenant(대신하는 사람) + General
Lieutenant Colonel은
Lieutenant + Colonel
이라는 식으로 역사적 역할이 조합되어 있습니다.
반면 한국군은 준장·소장·중장·대장처럼 계급 자체가 훨씬 압축적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선생님께서 질문하신 Private → Corporal → Sergeant → Warrant → Lieutenant → Captain → Major → Colonel → General → Admiral을 하나씩 어원으로 따라가 보니, 처음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미군 계급체계가 복잡하다기보다 '수백 년 동안 만들어진 군사 용어가 그대로 살아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특히 선생님처럼 실제로 7군단 포병부대에서 군 생활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면, 한국군의 대대·연대·여단·사단·군단이라는 편제와 미국식 Battalion·Regiment·Brigade·Division·Corps·Army를 대응시켜 보면 상당히 재미있게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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