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당부하신 말씀이다. "당부"
"당부"란 "부탁"이라는 단어보다 좀 더 간절한 표현이다.
"당부"? "단단히 부탁하는 것"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간절히 절실하게 부탁했다.
아주 중요한 내용이다.
장소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평지였다.
현재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 곁에서 요단강을 건너갈 준비 중이었다.
요단강 건너기 직전이다(51)
요단강 동편 땅에 거주 중이다.
아들 군입대 하루 전날에 부모님의 심경이다.
입대하거든 "이렇게 이렇게 하라"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제가 입대하기전날에 교회 선배가 이렇게 부탁했다.
"NO bible, no breakfast"
하나님은 모세에게 몇 가지를 당부하셨다.
간략하게 세 가지로 줄인다.
"원주민을 쫓아내라"(52) "우상과 산당을 파괴하라"(52) "그곳에서 살아야 한다"(53)
이 중 가장 중요하며 근본적이고 원론적인 한 가지를 묵상한다.
"원주민을 다 몰아내라"(52, 55)
"원주민"? "원래 지역에 살던 주민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세계사 수업시간에 "아프리카 원주민"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이라는 용어를 들었다.
이들은 아프리카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에 원래 거주하던 민족들을 가리킨다.
원래 그곳에 살던 사람들을 말한다.
가나안 땅에도 원주민들이 거주했었다.
오래전, 아브라함이 가나안땅으로 이주했을 당시 이미 그곳에는 원주민들이 거주하였다(창 12:6)
이들이 누구냐? 보통 가나안 7 족속들이다라고 지칭(신 7:1)
헷, 가나안, 아모리, 히위, 여부스, 기르가스, 브리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입성하거든 이들을 몰아내라고 당부하셨다.
"몰아내라"? "쫓아내라"(현대어성경)
"drive out"(영어성경)? 강제적으로 쫓아내는 것을 말한다. "강제 퇴거"
노동운동이나 학생운동 참가자들이 무단으로 도로를 점거했을 때 공권력을 동원하여 이들을 쫓아냈다.
그런데 이런 요구는 본문에 처음 소개된 것이 아니다.
오래전부터 하나님이 요구하셨다(출 34:11) 약 39년 전
하나님은 계속해서 강조하신다. 아주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하나님의 잔소리 같은 대목이다.
하나님께서도 가나안 7 족속들을 강제적으로 쫓아내라고 요구하신다.
이유? 이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55)
내버려 두면 이스라엘의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이 본문의 내용이다.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지금, 우리는 "원주민"을 쫓아냈는가? 우리 각자에게는 어떤 원주민이 내재하는가?
"원주민"? 원래 우리 속에 거주하던 것들.
사람으로 출생했기 때문에 가지고 있었던 것들, 출생하면서부터 어쩔 수 없이 가지고 태어난 것들이 이에 속한다.
이런 것들을 "육욕"이라고 한다.
육신이기에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된 욕심? 물욕, 과시욕, 수면욕등..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들 쫓아내라고 요구하신다.
그냥 내버려 두면 우리를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예) 김호중 사건: 아주 전도 유망한 가수였다. 한 번 공연에 수십억의 수입을 올리는 가수였다.
그가 음주 운전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음주 운전 후 도주했다가 검거되었다. 지금은 재기불능의 상태가 되었다.
좋지 못한 행동을 쫓아내지 못하면 그것이 나중에 습관이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예) 반말하는 습관. 무례하게 행동하는 습관등..
우리에게도 이런 습관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쫓아내야 한다.
이런 요인들이 우리 신앙의 성장이나 성숙을 저해한다.
오늘 저녁에 우리 속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을 쫓아내자. 나쁜 습관을 쫓아내자.
이런 습관들이 우리 개인의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걸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