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5월 29일)
<이사야 30장> “안연히 처해야 얻을 수 있는 구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화 있을진저 패역한 자식들이여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신으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으니 죄에 죄를 더하도다....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 그 방백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그들이 다 자기를 유익하게 못하는 민족을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니 그 민족이 돕지도 못하며 유익하게도 못하고 수치가 되게 하며 수욕이 되게 할 뿐임이니라.....애굽의 도움이 헛되고 무익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을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 일컬었느니라” (사30:1-7)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한 고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한 고로 너희를 쫓는 자가 빠르리니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영 위의 기호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저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사30:15-18)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14:13,14)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안연하리로다” (시27:3)
『29장에서 예루살렘에 대한 앗수르의 침공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 나라인 애굽과 동맹을 맺고 외세를 의지하려는 유다 왕국의 불신앙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임을 언급한 선지자는 30장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런 애굽과의 동맹이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얼마나 큰 죄악인가에 대해서 질책을 하면서. 그런 불신앙적인 선택을 한 유다가 당할 수치와 고통에 대한 말씀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선포된 것은 히스기야 왕 때의 일로서, 그는 아버지인 아하스가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며 유지하던 동맹관계를 깨뜨리고 반 앗수르 정책을 취했습니다만, 그 대신 그는 애굽과 동맹을 맺고 그 힘으로 앗수르의 남하를 막고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 물은 것이 아니었으며, 이러한 유다 왕과 백성들의 행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패역한 자식들’이라고 부르시며 그들의 불신앙을 책망하십니다.
애굽은 천 년 이상 중동 전역에서 가장 큰 힘을 가졌던 강대국이었기에 이스라엘은 늘 애굽을 위대하게 여기면서 애굽과 동맹을 맺고자 하는 유혹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애굽과 어떠한 종류의 동맹이나 결속도 체결하지 말 것을 명하셨는데(신17:16 참조). 그것은 하나님이 아닌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 불신앙의 죄임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고 그 도움을 얻고자 애를 쓰는 유다 사람들의 수고는 아무 소용도 없고 도리어 수치와 화가 될 것을 말씀하시면서, 애굽을 가리켜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고 부르시는데 이 말은 말하자면 ‘이빨 빠진 호랑이’와 같다는 말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국가적인 위기에서 유다가 구원을 받는 길은 애굽을 의지하는 불신앙에서 돌이키고 안연히 처하며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뿐임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안연’이란 말은 히브리어로는 ‘쉼’이라는 뜻의 ‘나하트’로서 인간적인 조바심과 헛된 수고를 다 내려놓고 안식과 평화를 누리는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런 안연함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시27:3).
하나님의 백성들은 위기의 때에 인간적인 방법들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자가 되심을 믿고 신뢰하는 마음으로 잠잠히 기다리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임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에도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 때에 홍해에서 하나님만 바라봄으로써 구원을 받은 적이 있었듯이(출 14장 참고), 진퇴양난의 위기의 때가 사실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볼 수 있는 기회임을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잠잠히 바라는 자들에게 안연한 마음을 주시며 구원의 능력을 나타내 주시는 줄 믿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어렵고 힘든 위기에도 안연히 처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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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안연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