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빛고을 지명유래,사투리,향토사 - 7 -
오늘은 지명유래 배우기는 '상원리' 이고 향토사는 '주실마을' 입니다. 함께 영양 지역말 사투리를 익히고자 합니다.
<사투리로 배우는 지명유래>
(영양말캉 역사 알고 가시더/창태106, 182) 영양읍 상원리(上元里)가 궁금니껴?
※되집어 보는 영양말(사투리)※
쬐메, 댕길때, 멕이고, 호랭이, 밤쇵이, 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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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리(上元里)는
원댕이(元塘) 우(위)에 있는 마실이라꼬
상원이라꼬 카니더.
마실 앞의 큰 그랑(반변천)은
이리저리 굽이쳐 경치가 디게 좋니더.
1914년 행정구역 바낄때
수월(지금의 하원)캉
곡강(일월) 일부를 쬐메 엄체가
상원리가 카게 된니더.
(논두들ㆍ답구)
논이 그랑보다 쬐메 높은 언덕에
넓게 펼쳐져 있따꼬
논두들이라꼬 카니더.
답구(畓邱)는 논두들을 한자로 쓴거시더.
(달밭골ㆍ월전)
새미꼴 동쪽 산 넘어 있는 마실이고
높은데 밭들이 펼쳐저 있따꼬
달밭꼴이라카기도 하고.
높은데라서 달 구경하기
디게 좋은 밭들이 있따꼬
달밭꼴이라 카기도 하니더.
월전(月田)은 달밭을 한자로 쓴거시더.
(당뜰ㆍ마당골ㆍ당편ㆍ당평)
학교마실(상원2리)서
그랑 건네 있는 마실이시더.
옛날 영양으로 걸어서 댕길때
여길 지난 뒤에는
산만디(산고개)를 넘어야 되는데.
넘기전에 잠시 소캉 말들에게 물을 멕이고
쬐메 슀따 가는 마당이자
사람들이 모이는 팬팬한 마실이라꼬
당평 혹은 마당꼴 이라꼬 카니더.
(무다리ㆍ물달ㆍ무달ㆍ무드리ㆍ무들ㆍ수월)
상원3리 중심지 마실(마을회관)로
안동권씨 집성촌이시더.
마실 앞 그랑이 반월 가꺼러 생겼따 케가
무다리라 켔따 카기도 하고.
지형이 높은 곳인데도 불구하고
물이 많은 팬팬한 평지라꼬
무다리라 켔따카기도 하니더.
수월(水月)은 물달을 한자로 쓴거시더.
(밤싯골ㆍ밤골ㆍ율곡)
지형이 밤쇵이가 쩍 벌세 있는거 가꺼러
생긴 꼴짜기라꼬
밤꼴(율곡)이라꼬 켔따카기도 하고.
밤낭기(상수리) 쌔밴는 데라꼬
밤싯골 혹은 율곡이라꼬 켔다 카기도
하니더.
율곡(栗谷)은 밤골을 한자로 쓴거시더.
(범든골ㆍ범등골)
산은 디게 높고, 낭근 수두룩 빽빽해서
호래이(범)가 자주 나타나는 데라꼬
범든골(범등골)이라꼬 켔니더.
(비릿골ㆍ성황동)
잉어가 얼음 우(위)를 날아 올랐따꼬
비릿꼴이라꼬 켔따 카기도하고.
소원을 비는 성황당이 있는데라꼬
성황동(城隍洞)이라 카기도 하니더.
(사두들ㆍ사부ㆍ사구ㆍ사고ㆍ원중)
상원1리 중심지 마을(회관) 북쪼구로
이사져 있는 마실이시더.
과거, 상원리 전체의 중심되는 되라꼬
원중(元中) 이라꼬 카다가.
그랑 가세 모래언덕이 쪼메높게
싸에(쌓여)가꼬 논캉 밭이 맹글어 졌따꼬
사두들이라꼬 카게 된니더.
사부(沙阜), 사구(沙邱)는 사두들을
한자로 쓴거로
새로 맹글어진 들판이라는 뜻이 있니더.
(새못골ㆍ새미골)
상원1리 본마실(마을회관) 뒷산 넘어 있꼬
물이 디게 많이 나는 꼴짜기라꼬
새미꼴이라카기도 했꼬.
못을 맹글어 논농사를 짓게 되면서 부터
새못꼴이라 카기도 하니더.
<향토사 익히기 주실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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