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어느날 소속단체에서 서천으로 여행을 떠났다.모두들 바쁜가운데 시간을 내어 가는 여행이라
최대한 즐겁게 서천을 만끽하고 올 준비로 떠난여행이었고 시골적인 정서가 많이 흐르는 서천이었지만
가볼만한곳과 맛있는 맛집이 많이 있는덕에 이곳을 꽤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었다.
우리일행도 그중의 한팀으로 제일 먼저 간곳은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자 또한 환경을 살리자는
의미로 만든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을 찾아갔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http://www.nie.re.kr/main/
충남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041-950-5300)
생태계는 어떤지역의 생물군집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요인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자연계의 기본단위이다.
이러한 생태계는 구성요소 사이에서 물질을 주고받는 '물질순환'과 에너지가 변환,이동하는 '에너지의 흐름'을 통해
평형을 유지하고 있다.생태계는 작은 연못이나 하천,풀밭,숲,산지,사막,습지,해안,도시,
농촌과 생물권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와 크기가 다양하다.
실내에서는 전시와 자연학습장과 생태교육장도 시설 되어있어 에코리움이라는 이름다운 면모를 갖춘곳이었다.
어린이들과 어른들 모두 자연의 신비와 함께 자연의 보존을 공유할 수있는 유익한 곳이었다.
신비함을 느끼며 신나게 다니는 아이들 틈에 함께 어릴적 시절을 생각하며 관람을 하니 나름 재미있었다.
열대우림 일반적으로 적도를 중심으로 주로 위도 10도 이내에 위치하고 건기가 거의 없는
열대습윤지역에 위치한 상록활엽수림 지대이다.지역별로는 크게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아프리카,오세아니아등에 분포한다.
2015년4월02일~ 2017년 2월28일까지 전시되는 개미세계탐험전
야외생태학습장을 시원하게 갖춰져있어 실내를 둘러본 후 실외학습장을 둘러보며
자연을 체험해볼 수있어 좋았던 곳이었다.
야외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의 현장학습장으로 많이 찾아오는곳이었다.
에코리움의 멋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천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를 찾아 간 곳은 회센터가 많이 있는 항구로
옮겨 먹빵이 되었다.
식당앞에 즐비하게 널어놓은 생선을 이렇게 말려서 조리하는가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옮겨간 곳은 동백꽃이 만발하게 피어있는 아름다운 곳 동백정이었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당집 500여년전 이 마을 사람들은 뗏목을 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하였는데
바다에 휩쓸려 돌아오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그러던 중 남편과 자식을 잃은 한 노파가 그 앞바다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용왕을 잘 위해야 화를 면하리라 생각하고 백발노인의 현몽으로 해아사장에서널에 들어있는 선황 다섯분과
동백나무 씨앗을 얻어 선황은 신당에서 모시고 동백나무 씨앗을 주변에 심었는데 동백나무 숲85주가 무성하며
매년 정월초하루날 당에 올라 초 사흘날까지 제사를 지내온 것이지금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그 후부터 고기잡이에서 화를 입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마량리동백나무숲이 내려다보이고 서해바다의 일몰을 볼수있는 명소인 동백정
동백정을 둘러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그냥 돌아가야하나 귀로에 섰던 우리일행은
서천에서 한산모시관을 안보고 그냥가면 서운하기에 나선곳은 한산모시관이다.
1500년 전통 천연섬유 한산모시의 메카 한산모시마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한산모시짜기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 한산 세모시를 만날 수 있는 곳이 한산모시마을이다.
한산모시는 옷감에서 풍기는 단아하고 청아한 멋과 함께 올이 가늘고 촘촘하며 까끌까끌한 질감이 살아있어
시원하며, 입었을 때 날아갈 듯 가볍고 고급스러운 게 특징이다.
한산모시를 처음 생산했던 건지산 기슭에
모시각, 전통공방, 한산모시 전시관, 토속관 등의 시설을 갖춰놓아 서천의 전통문화와 한산세모시 제작과정을
알 수 있게 한 곳이 한산모시마을이다. 한산모시마을은 정갈하게 손질된 잔디와 단아한 초가지붕 사이를 지나 모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 조상들의 손때가 그대로 묻어있는 모시짜기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도구를 만날 수 있다.
한산 세모시로 지은 옷들과 고 서적들도 둘러보고 현대적 감각의 글로벌패션으로 변모한 한산모시를 만나볼 수 있다.
2011년 11월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택견과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를 무형유산으로 선정했다. 백제 때부터 유래되어 온 우리고유의 천연섬유 한산모시가 다시금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 한산모시짜기는 모시풀 재배와 수확, 태모시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등 일련의 고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탄생하는 옷감이다.
각 공정은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기도 하지만 단계별로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절을 거치면서 분업화 되어 온 특징이 있다. 모시풀 재배를 거쳐 수확하고 태모시만들기 까지의 공정,
모시째기와 삼기, 날기 등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모시굿 공정, 모시매기와 꾸리감기, 바디끼우기 등의 공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베틀에 얹어 모시짜기는 시작된다. 숙련 된 사람이 사흘 밤낮을 짜야 한필 짤 수 있다.
계속해서 어르신께서 한산모시를 짜고 계시는것 같다. 지루하실텐데...라는 생각도 가져보면서
모시옷감을 짜기위해 재배하는 모시밭
한산모시관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와 충남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한산모시짜기 기능을 보호하고 전승하며, 탐방객들이 한산모시를 이해하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모시짜기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놓은 곳이다. 모시고증서적과 베틀, 모시길쌈도구, 모시제품 전시와 모시짜기
공정도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이곳은 국가와 충청남도로부터 인정받은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가 직접
모시를 짜고 있어서 모시짜는 장인의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저산팔읍길쌈놀이 전수관
삼국사기 문헌을 보면 나라에서 저산8읍, 즉 한산, 서천, 비인, 홍산, 임천 남포 정산, 보령을 중심으로
모시를 장려하기 위해 길쌈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후에 ‘저산팔읍길쌈놀이’로 승화된 이 대회는 현재
한산면민의 놀이로 전승되고 있다.
‘저산팔읍길쌈놀이’의 주제는 서천군 한산면의 모시가 모시중의 으뜸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충청남도는 이 민속놀이를 보존·계승시키고자 모시길쌈놀이를 체계적인 고증과 구성 연출을 통하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1991년 07월 9일 지정 관리하고 있다.
한산모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저산팔읍길쌈놀이 전수관에는 길쌈놀이의 유래, 구성도,
모시예찬가, 모시직조과정에서 사용하던 도구 및 생활도구, 길쌈놀이에 사용되는 농악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산소곡주의 유래는 1300년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음용하던 술로 알려져있고 삼국사기 백제본기를 살펴보면
다안왕11년에 추곡이 흉작되자 민가에서 제조하는 가양주를 전면 금지하였고 무왕37년 3월에는 조정신하들과
현 백마강 고란사부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경관과 함께 소곡주를 마시어 그 흥이 극치에 달했다 하고,
의자왕 3월에 왕이 음주 탐락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백제가 멸망하여 한을 달래기 위하여 한산 건지산
주류성에서 백제 유민들이 소곡주를 빚어 마시고 그 한을 달랬다고 전한다.
서천에는 한산소곡주와 모시떡이 지역의 특산물로서 서천의 아름다운 자연속에
편안한 여행지였다.돌아오는길에 한산소곡주 몇병을 구입해서 돌아와 모임에 가져갔더니 모두들
너무 좋아하며음용하시는 모습뵈니 역시 알아주는 명주였다는 것을 새삼알게 되었다.
첫댓글 그중에 한산소곡주가 제일이지요
네 ㅎ 저야 술은 못마시지만 모임에서 다들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