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지게 후기 날로 묵고 토낏다는 소리가 자꾸 여기저기서 들리사서.. 다시 쓰러 왔습니다!
돌이켜보니 한참 어린 소인이 너무나도 시건방진 후기를 쓴것 같아 송구스럽사옵니다.
허나 정말로 정말로 그 한마디가.
소인이 하고 싶은 말이었고
그리고 진심이였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말아 주시옵고
고정하여 주시옵소서
다시 쓰려고 하니 이 뭐시 참 영 그거하네예..
사진 찍은게 그진 없는터라 글로만 끄적이겠습니다.
사진첨부 할거 아이모 양으로 조지라카던 행님누님들의 뜻을 받들어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이 새벽시간에.
수업시간 전에 꼭 써야만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며.
양으로 조지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수요반.
최강 43기 초급반.
팔팔한 팔팔년생 고미권 입니다.
기타에 기짜도 모리는 제가예 G코드 말곤 똑디 잡도 몬하는 제가 기타 이야기를 억지로 해야됩니까?
솔직하게 정말 기타수업만 가지고는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로정말로!
손가락에 살이쪄서 그런지 하도 엉망진창와진창이라ㅠㅠ
형식적으로 쓸라이께네 영 부답스럽네예 다 잘 아심스..
(참고로 저는 표준어 쓰는 한양 사람이에요.
우리 멘토님께서 꼭 사투리로 쓰라고 하도 뭐라쿠시고 부담을 주셔서 어쩔 수 없이 사전 찾아감서 쓰고 있어요.)
기타 수업은 뭐
다들 아시잖습니까
매 수업시간 매력터지시는 신기하고 또 신기하신 최선배님덕에 일주일에 한번씩 공연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수업속도는 제가 따라가기는 쪼매 힘이들긴 합니다.
놀랍게도 매주 실력이 늘어가는 우리 동기분들 보면 하..
이곳은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역시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뭐 핑계일 수 있으나 불타는 저의 의지와는 다르게 일상생활 하면서 꾸준히 연습하고 하는기 참 쉽지가 않네요.
사실 연습도 한다고 하는데 자꾸 뭐시 잘 안되네요 아직까지 저는?
다들 음악을 해오던 분들이신지요?
혹은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신지?
기타는 어찌 시작들 하셨는지요?
나무기타와는 어찌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요?
이와 관련된 저의 이야기를 좀 할게요?
이건 제가 쓰는 후기잖아요?
저는 어릴적부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약간은 옛스런 음악들을 좋아했어요
그 왜 부모님과 함께 시골갈때 차에서 듣던 그런 노래들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학창시절 새벽시간 라디오를 많이 듣다보니 뭐 그런 영향도 좀 있는것 같고요.
국민학생 시절엔(중간에 초등학교로 바꼈습니다) 외삼촌께서 EBS 영어 공부하시던 라디오 카세트 뚱쳐서 학교에 들고간적도 있고
뭐 워크맨부터 해서 엠피쓰리 하이간 뭐 이동하거나 멍때리는 시간엔 쉬지않고 이어폰을 꽂고 있었네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음악은 제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특히나 힘든일이 있거나 혹은 넘어졌을때면 제 스스로를 토닥이며 일어서고 할때 항상 함께 했던것이 음악이었습니다.
뭐 여러 음악들이 있지만서도 암튼 우습지만 모든 노래가사에 그때그때 상황 대입을 참 잘했던것 같네요.
세상의 주인공마냥
생김새완 조금 다르게 제가 원래 전공도 그림이고 원채 감성적이기도 하고 독고다이 성향이 하도 강한지라 스스로 합리화를 많이 하며 살아왔습니다.
나무기타에선 제가 많이 어린편이라 이런 말씀드리기 좀 뭣하나 쬐끔은 뭐 이런저런 경험하며 살아오다보니 음악이란 것의 힘.
음악을 함께 공유함으로서 나누는 에너지와
그 매력은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더라고요.
누구나 쉽게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지인 소개로 나무기타와 인연을 맺은분도 있을것이고 직접 찾아 오신분도 있을것이고..
저는 네이버 검색으로 찾아왔어요.
올 한해 마무리 준비를 할때 즈음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조금은 변화된 제 자신을 설계하며 항상 듣는것도 좋지만 내가 살면서 스스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다룰 수 있는 악기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
하며 말이죠.
뭐 좀 있어보이게 쓰긴 했는데
사실은 이런 생각을 한지도 한 5년 됐고
나중에 가정을 꾸린다면 마누라랑 자식들이랑 캠핑가서 까리하게 딩기딩가 하고팟어요.
흔한 남자의 때기라고 해두지요.
여튼 음악은 저의 인생에서 정말로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한번 도전 해보고자 선택한것이 기타니까요.
이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기 있잖아요ㅋㅋㅋㅋ
순수하고 고상하며 아름다운 그런 다짐과 함께
부산 기타 검색을 딱 시작했는데..
연말에 날도춥고 엽구리도 영 시리고 해서근가
뭐 이래저래 찾다찾다 보니 왜 자꾸 기타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여성분 머릿수, 인연, 커플, 결혼 뭐 혼자 와가 둘이 나가네 뭐 이런거까지 자꾸 엮어서 보게 되는건지
하 참네 이건 남녀 구분없이 자연스러운거지요?
제가 사상이 꼬롬한게 아니고?
솔직해집시다 좀?
그 매사 제가 그런 생각을 품고 있다는게 아닙니다? 진짜로예 ;;;
그래도 나무기타 모두가 한마음으로 추구하는 음악이라는 공통된 부분은 있잖아요?!
자, 일단 그리하여 수요반 그진 막타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저와 나무기타와의 첫 인연이네요.
이런상황에 곧 잘 쓰는 멘트있잖아요.
"설렘반 걱정반으로 첫 수업을 오게 되었답니다 호호호흫슿ㅎㅎ"
....
반반은 무슨 설렘 90프로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아이모 댓글 다시지예
사람 좋아하다보니 살아오며 크고작은 상처들에 벽을 치기도 저를 감추기도 했었고
첫 수업 역시 많이 설레였지만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웠었고 새로운 인연에 우선은 설렘을 감추고 벽을 치고 있었네요.
이 뭐시라꼬ㅎㅎ
그러다 사적인 일로 인하여 회식잡힌 두번째 수업 빼먹고 나니 뭐시 약간 나가리 느낌도 나면서 살짝 또 텐션이 영 식어뿌는거 있죠?
그래선 안돼 그래선 안돼 이왕 하기로 맘 문거 야무지게 단디 함 해보자
일주일을 스스로와 싸우며 세번째 수업을 갔었네요.
넘이 암만 쌔리 뚜드리고 밀고 당기고 해도 마음의 문은 스스로 열고 닫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용기내어 문을 열고 나니
또 다른 배움가득. 따뜻함 가득.
또 다른 설렘가득 행복가득.
또 다른 다짐도..
어느덧 최선배님과 동기분들. 멘토님 그리고 나무기타의 여러 선배님들과의 소통과 나눔.
더디지만 조금씩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싶어하고 있네요.
맘 먹은것처럼 매일 연습을 하진 않지만?
일상속에서 나무기타를 기다리게 되었고?
또 다른 부분에서의 활력소가 되었고.
그리고 기타 좀 제발 잘 치고 싶네요
남자는 뭐든 잘치야지예
수요반 다음주 그 슈퍼위크랍니까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제가 쓴게 맞는지;
창밖을 보라 하다가 아직 창문은 열지도 못했는데 이거는 진짜 하.. 민폐 끼칠까봐서 걱정이 되긴 한데 일단 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급반이든 중급반이든 일단 뭐든 우리 수요반 큰행님 말씀처럼 즐기려고요.
즐김서 끈적하게 하다보면 언젠가 늘겠지요?
착각인가요? ;;; ㅋㅋㅋ
아, 오늘 아니 어제.
크리스마스 파티였지요!
일 다보고 가느라 뒤늦게 참석했지만 역시나 늦게라도 가길 참 잘한 것 같아요.
세상에 뭐 이런 곳이 다있습니까!
정말 즐거웠고 모두들 저~엉말 보기 좋았고
덕분에 마음 따뜻했습니다.
점빵서 낮에 쓰려니 영 돌아버리겠드만
역시 새벽갬성은 후기를 쓰게 하네요.
새로운 인연과 나눔에.
소소한 행복에 감사합니다 나무기타.
자꾸만 좋아지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얼마 남지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PS. 이 뒤죽박죽 아무말 같은 글을 줄인게
"말이 필요한가예 욕보셨습니다" 였습니다 ^____________^
첫댓글 헐!!!! 오빠 이렇게나 길게 쓸줄이얗ㅎㅎㅎ 대박 멋져요!!!!!
생김새완 "조금" 다르게..
알고보면 고스윗 고세심 반전남 미권이 ㅋㅋㅋ
텍스트에서 진심이 뚝뚝 묻어나네 후기 두 번 쓰느라 고생했당
43기 수요반 포기하지말고 모두 끝까지 파이팅하입시다!!
진짜 대박ㅋㅋ
이게 정녕 사투리인가ㅎㅎ
절반은 이해를 못하겠음ㅎㅎ
늦은밤까지 후기 쓰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ㅋㅋㅋ번역해드려얄듯
백퍼 이해했는데 왜지...라고 생각해보니 넌 서울사람이구나 ㅋㅋㅋ
@39기 진선미 누나~~반장 취임을 축하 드립니다ㅎㅎ
@32기 박길석 으아 고마워~ 마니 도와주라 손 마니갈거야ㅋㅋㅋ
이런 글재주를 숨겼어ㅋㅋ 미권이 볼수록 매력덩어리야 ㅋㅋ
역시ㅋㅋ행님 최고이십니다ㅋㅋㅋㅋㅋ확실하게 쓰시네요ㅋㅋ
점빵 오랜만에 듣네요ㅋㅋㅋ
역시 아트박스 사장님은
까도까도 매력이 넘쳐남^^
새벽에 넘 고생 많았어요!
완전 재미남ㅋㅋ
캬~ 정겨운 후기네~^^ "말이 필요한가예" 사진 한장없이 풀어 놓느라..욕봐십니더~ 멋지다 미권아👍
와... 내귓가에 미권이 육성이 들렸어ㅋㅋㅋ
새벽갬성 충만한 사투리 후기 잘봤고요ㅋㅋ
양파같은 남자 미권이 슈퍼위크때 창문도 열고 여심도 열어보자 ㅋㅋㅋㅋ 화이팅!!!
나중에 겸손하지 못한 과거사도 좀 풀어주고ㅋㅋㅋ
이거뭐 사진한장 없지만 정성스런 후기에 완독함!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