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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유다의 패역과 하나님의 은혜
1-17절, 유다의 패역
[1-2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화 있을진저, 패역한(소르림)[반역적인] 자식들이여,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의논하되] 나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신으로 말미암아 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나의 입에 묻지 아니하였으니 죄에 죄를 더하도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영의 감동 가운데 환난에 대처할 방법을 의논하지 않았고 다른 나라와 조약을 맺을 때도 그러했다.
그들은 패역한 자들, 완고하고 반역적인 자들이었고 하나님 없이 행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애굽 왕 바로의 세력을 의지하고 그 그늘에 피하려고 했다. 그들은 인간적인 방책만을 구했던 것이다.
그것은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자들의 바른 태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그들의 죄에 죄를 더하는 일이었다.
[3-5절] 그러므로 바로의 세력이 너희의 수치가 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함이 너희의 수욕이 될 것이라. 그 방백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아마, 다바네스[렘 43:7])에 이르렀으나 그들이 다 자기를 유익하게 못하는 민족을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니 그 민족이 돕지도 못하며 유익하게도 못하고 수치가 되게 하며 수욕이 되게 할 뿐임이니라.
무지하고 패역한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선포되었다. 그들이 의지한 애굽 왕 바로의 세력은 그들에게 수치와 수욕이 될 것이다.
유다의 방백들이 소안에 있고 그 사신들이 하네스에 이르렀으나 애굽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수치만 줄 것이다.
소안은 애굽의 옛날 수도 라암셋을 가리킨다(출 12:37).
[6-7절] 남방 짐승에 관한 경고라[남방의 짐승들의 무거운 짐들이여] (KJV). 사신들이 그 재물을 어린 나귀 등에 싣고 그 보물을 약대 제물 안장에 얹고 암사자와 수사자와 독사와 및 날아다니는 불뱀이 나오는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 자기에게 무익한 민족에게로 갔으나 애굽의 도움이 헛되고 무익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을 가만히 앉은 라합 [바다짐승]이라 일컬었느니라.
‘남방’은 유다의 남쪽 지역(Negev)을 가리킨다.
유다의 사신들은 어린 나귀 등에 많은 보물을 싣고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 애굽에 내려가 도움을 청하였으나 그들의 수고는 헛되게 될 것이다.
[8-11절]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영히 있게 하라.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그들이 선견자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정직한 것을 보이지 말라.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너희는 정로(正路)를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로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의 사람들에게 교훈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셨다. 성경책을 써서 사람들로 하나님의 뜻을 배우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었다.
유다 백성은 심령이 심히 부패되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다. 그들의 마음은 비뚤어져 있었고 반역적이었다. 그들은 거짓말을 잘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우신 선지자들과 선견자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전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들은 그들에게 정직한 말을 하지 말고 부드러운 말, 즉 그들의 귀에 듣기 좋은 말, 아첨하는 말을 하고 또 거짓된 것을 보이라고 요구하였다.
그들은 선지자들에게 정로(正路) 즉 바른 길, 바른 노선을 버리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그들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고 했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듣기 싫어하였던 것이다.
[12-14절] 이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압박과 허망(날로즈)[간교함](BDB, NASB)을 믿어 그것에 의뢰하니 이 죄악이 너희로 마치 무너지게 된 높은 담이 불쑥 나와 경각간에 홀연히 무너짐 같게 하리라 하셨은즉 그가 이 나라를 훼파하시되 토기장이가 그릇을 훼파함같이 아낌이 없이 파쇄하시리니 그 조각 중에서, 아궁이에서 불을 취하거나 물웅덩이에서 물을 뜰 것도 얻지 못하리라.
유다 백성은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도리어 압박과 간교함을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 갑자기 멸망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높은 담이 갑자기 불쑥 나와 순식간에 무너짐과 같고, 토기장이가 그릇을 아낌없이 부숨과 같을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그 깨진 조각들 중에 재를 취하거나 물을 뜰 만한 조각도 없을 정도로, 유다 나라는 멸망할 것이다.
[15절]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회개하고 평안히 거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너희가 원치 아니하고.
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러 번 기회를 주셨고, 그들에게 죄에서 돌이키고 평안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야 구원을 얻고 또 잠잠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힘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거절하였고 그의 경고를 무시하였다.
[16-17절] [그들이]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한 고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한 고로 너희를 쫓는 자가 빠르리니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영[언덕] 위의 기호 같으리라 하셨느니라.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대신에 전쟁 나면 말 타고 도망갈 계획이나 세웠다. 그들은 그렇게 될 것이다. 그들은 침략자들 때문에 말 타고 도망가게 되고 빠른 짐승을 타고 도망가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이 꾸짖으면 천 사람이 도망가겠고 다섯 사람이 꾸짖으면 모두 다 도망갈 것이며 그들의 남은 자는 겨우 산꼭대기의 깃발같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멸망하는 그 나라에 조금 남겨두실 것이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유다 백성은 애굽 왕 바로와 그의 힘을 의지하였다.
1-2절, “그들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며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 하여 애굽으로 내려갔으되.” 그들은 애굽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사신들을 보내었었다.
그러나 그것은 헛되고 무익한 일이었다.
애굽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우리는 세상의 것을 의지하지 말고 사람이나 은금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으나, 완전한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헛되게 하시면 그것은 언제나 헛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 날에 사람이나 세상 것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유다 백성은 패역하였다.
9절,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하는 자식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이라.”
그들의 마음은 비뚤어져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했다. 그들은 하나님 없이 무슨 일을 의논하고 계획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듣기 싫어하였고 선지자에게 정직한 것을 보이지 말고 부드러운 말을 하며 정로를 버리며 하나님을 그들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고 요구했다(10-11절).
그들은 악하고 패역하였다. 우리는 패역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잠잠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의 법을 좋아하고 바른 말씀, 곧 인생의 정로를 걷기를 원하신다.
15절,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회개하고 평안히 거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어늘.”
우리는 늘 잠잠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의 말씀인 성경책을 좋아하고 그것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며 인생의 정로를 걷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건강 문제, 경제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와 시험과 환난이 있어도 늘 회개하며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의 말씀만 붙들고 행하면, 우리는 항상 승리할 것이다.
18-33절,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
[18-19절] 그러나(라켄)[그러므로](KJV, NASB)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그러므로]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공의의 하나님이심이라. 무릇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온에 거하며 예루살렘에 거하는 백성아[이는 백성이 시온에, 예루살렘에 거할 것임이니라](MT, KJV),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않을 것이라. 그가 너의 부르짖는 소리를 인하여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앞절들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경고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의 회개를 기다리신다. 그의 심판은 공의를 시행하시는 것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시다. 그는 긍휼이 풍성하시다.
하나님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다(애 3:33).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들은 복이 있다. 시온에서 추방되었던 그 백성은 다시 시온에 거하게 되고 통곡하던 백성은 다시는 통곡하지 않는 자들이 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고난 중에 회개하며 부르짖는 소리를 하나님께서 들으셨고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20-22절] 주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시나 네 스승은 다시 숨기지 아니하시리니 네 눈이 네 스승을 볼 것이며 너희가 우편으로 치우치든지 좌편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정로(正路)니 너희는 이리로 행하라 할 것이며 또 너희가 너희 조각한 우상에 입힌 은과 부어만든 우상에 올린 금을 더럽게 하여 불결한 물건을 던짐같이 던지며 이르기를 나가라 하리라.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주시는 은혜는 두 가지로 증거되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참된 스승들, 곧 참된 선지자들을 끝까지 주실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것이 정로(正路) 곧 바른 길, 바른 노선이다”라고 외칠 것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모든 금은으로 입힌 우상들을 버리게 하실 것이다.
그들의 죄는 우상숭배의 죄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회복은 모든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참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만 섬기는 경건의 회복이다. 순수한 경건의 회복은 주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구원의 본질이다.
[23-26절]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 소산의 곡식으로 살찌고 풍성케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너의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밭 가는 소와 어린 나귀도 키와 육지창으로 까부르고 맛있게 한 먹이(베릴 카미츠)[소금으로 간을 한 여물]를 먹을 것이며 크게 살륙하는 날 망대가 무너질 때에 각 고산(高山), 각 준령(峻嶺)에 개울과 시냇물이 흐를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7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이사야는 회복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본문에서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묘사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적절한 비를 주셔서 그들에게 추수할 곡식과 양식이 풍성케 하실 것이다. 밭 가는 소와 나귀까지도 겨를 까부르고 소금으로 간을 한 여물을 먹을 것이다.
또 앗수르 나라와 바벨론 나라가 멸망하는 날, 곧 그 망대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들과 언덕들에도 시냇물들이 흘러 땅들이 비옥해질 것이다.
또 회복된 이스라엘 땅은 달빛이 햇빛 같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은 빛이 될 것이다. 장차 이루어질 천국의 영광이 그러할 것이다(계 21:23).
[27-29절]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부터 오되 그의 진노가 불붙듯하며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하며 그 입술에는 분노가 찼으며 그 혀는 맹렬한 불같으며 그 호흡은 마치 창일하여 목에까지 미치는 하수 같은즉 그가 멸하는 키로 열방을 까부르며 미혹되게 하는 자갈[재갈]을 여러 민족의 입에 먹이시리니 너희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와 같이 노래할 것이며 저[피리]를 불며 여호와의 산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반석에게로 나아가는 자같이 마음에 즐거워할 것이라.
본문은 앗수르 나라와 바벨론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보인다.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 즉 파사 나라로부터 올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불붙듯하시며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하실 것이다. 그 입술에는 분노가 차셨고 그 혀는 태워 삼키는 불같으실 것이다. 그는 멸하는 키로 열방을 까부르실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와 같이 노래하며 피리를 불 것이며 여호와의 산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반석 되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자같이 마음에 즐거워할 것이다.
앗수르 나라와 바벨론 나라의 멸망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쁨과 구원과 해방이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사탄의 멸망은 성도들에게 기쁨과 평안이 될 것이다.
그때 성도들은 기뻐하며 노래할 것이다.
[30-33절] 여호와께서 그 장엄한 목소리를 듣게 하시며 혁혁한 진노로 그 팔의 치심을 보이시되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하시리니 여호와의 목소리에 앗수르가 낙담할 것이며 주께서는 막대기로 치실 것인데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몽둥이를 앗수르 위에 더하실 때마다 소고를 치며 수금을 탈 것이며 그는 전쟁 때에 팔을 들어 그들을 치시리라. 대저 도벳은 이미 설립되었고 또 왕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라. 깊고 넓게 하였고 거기 불과 많은 나무가 있은즉 여호와의 호흡이 유황 개천 같아서 이를 사르시리라.
하나님의 진노는 장엄한 목소리, 혁혁한 진노, 팔의 치심, 맹렬한 태워 삼키는 불, 폭풍과 폭우와 우박 등으로 묘사된다.
33절의 ‘도벳’은 ‘힌놈의 아들들의 골짜기’라는 곳으로 우상숭배자들이 자기 아들들을 몰렉 신에게 제물로 불태워 바쳤던 가증한 곳이었다. 그 곳은 지옥을 상징한다.
도벳은 이미 설립되었다. 지옥은 사탄과 악령들과 악인들을 위해 만세 전에 설립된 곳이다. 그 곳은 앗수르 왕과 바벨론 왕을 위해 예비된 곳이다.
앗수르 왕과 바벨론 왕은 사탄의 표상이다. 그 곳은 깊고 넓은 곳이다. 지옥은 깊고 넓은 장소이다. 거기는 불과 많은 나무들이 있고 여호와의 호흡은 유황 개천 같아서 그것을 사를 것이다. 지옥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9:43-48,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버리라. 불구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그들의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전통본문).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 [꺼지지 않는 불](전통본문)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그들의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전통본문).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빼어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불의](전통본문) 지옥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거기는 [그들의]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지옥은 영원한 불못이다.
본문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은혜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오직 정로(正路), 즉 바른 길로만 행해야 한다.
둘째로, 구약교회에서 가장 큰 죄악은 우상숭배이었다.
구원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오직 그를 섬기는 것이다. 현대인의 우상은 돈과 육신의 쾌락과 자기 자신이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미워하신다. 우리는 돈 사랑, 육신의 쾌락 사랑, 자기 사랑을 버려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며 우리에게 선한 목자이시다.
그는 우리를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로 늘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사는 동안 외적 여건, 곧 육신적, 물질적, 환경적 여건 즉 몸의 건강, 물질적 여유, 환경적 평안을 너무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로, 앗수르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에게 구원과 회복과 기쁨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자체는 참으로 두려운 것이다.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과 지옥 형벌은 남아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