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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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증시가 '트럼프 랠리'로 붉게 달아올랐다. 한국증시만 나홀로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4%) 내린 2482.57에, 코스닥 지수는 18.32포인트(2.51%) 하락한 710.52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미 대선 당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종가 42221.88에서 지난 11일 44293.13로 4.9% 상승했다. S&P500도 같은 기간 3.8% 올랐다. 독일 닥스30은 1.0%, 프랑스 CAC40은 0.3% 각각 올랐다.금융투자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 기업 실적 부진 심화, 반도체 업황 우려 등 세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한국, 대만, 베트남 등 대미무역 흑자인 국가들이 트럼프 무역정책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외국인 수급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고, 트럼프 당선인이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비판적인 것도 국내 증시 비중이 큰 반도체업종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국내증시에 실망한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시장과 가산자산 시장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코스피 수급 분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5일 59조원을 넘어섰던 투자자 예탁금은 이달 들어 49조~51조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미국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7일 사상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최근 24시간 총 거래대금은 21조원을 넘어섰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가산자산 거래대금이 늘어나며 수급 분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서 국정 쇄신 위한 개각을 밝힌 가운데 여권 안팎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 인사들의 하마평이 흘러나옴.
총리 후보군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주호영 국회부의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물망에 올라 있
▶오세훈 서울시장·김동연 경기지사가 각각 여당의 尹·韓 갈등 여진과 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 1차 분수령을 맞이하자 장외에서 빅텐트를 꾸리기 시작.
吳는 이재명을 직격하며 보수선명성을 강조하며 당정 갈등 중재자를 저처하며 강철원·오신환(고문단)·조윤선·김병민·고재석·이종현 등을 영입했고, 金은 이재명 대안 세력화에 나서며 고영인·윤준호·강금실·전해철 등 비명계 인사 영입에 나섬.
▶더불어민주당(26)·조국혁신당(9)·진보당(3)·기본소득당(1)·사회민주당(1) 등 범야권 의원 40명이 참여한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탄핵연대)가 23일 공식 출범.
‘탄핵 쇄빙선’ 역할을 자임한 조국혁신당은 내주 20일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힘.
▶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15일과 14일을 앞두고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부각시키며 ‘대선 불법 자금 수사’를 촉구하며 총공세.
국민의힘 법사위 관계자는 “李가 대장동 개발업자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 받은 혐의로 재판받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변호인과 텔레그램 소통 의혹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돈 전달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공세를 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취임 이후 파열음을 내던 黨政이 양극화 해소에 한목소리를 내며 모처럼 ‘원팀’ 기조를 이룸.
韓은 줄곧 ‘격차 해소’를 당의 주요 정책과제로 강조해온 가운데 尹도 대국민 담화 통해 임기 후반기 국정목표를 내세우며 ‘양극화 타개’를 밝히면서 黨政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소속 의원·지방자치단체장·당원이 총동원해 ‘무죄’ 주장하며 뭉치면서 대선 향방이 달린 중도 민심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옴.
민주당의 李 지키기 총력전은 尹과 여권 활로가 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는 지적. 실제 ‘명태균 게이트’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으로 尹·黨이 민심 바닥 친 상황에서 ‘용산 리스크’가 ‘李 사법리스크’로 옮겨가고 있음.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에 제3자가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더라도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野黨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비토권’을 확보할 계획.
野黨의 거듭된 압박에 親尹·親韓 할 것없이 ‘단일대오’ 원칙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수정안에 대해 ‘꼼수 악법’이라고 강력 반발하며 與野 대치를 이어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반도체산업도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인텔처럼 추락할 수 있다”며 黨論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國會 통과를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는 연구·개발(R&D) 종사자의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주 52시간 근무 적용 제외) 조항에 대해 “특별법은 신기술 연구개발 종사자 중 근로 소득수준과 업무수행 방법을 고려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 따라 노사합의 전제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노사 합의’를 강조.
[정부]
▶정부는 비대해진 공공부문 군살 빼기 위해 올해 말까지 국가 공무원 정원을 2000명 감축하기로 결정. 다만 인위적인 방식없이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신규 채용 축소 등 방법으로 정원 줄이기로 함.
국가직 공무원 정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인 2022년 5월 기준 75만6301명에서 올해 6월 기준 75만3295명으로 3006명 으로 감소할 전망.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가 제12차 회의를 개최해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업무 내용과 기준 등에 대해 논의.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균형있는 인력의 배치와 효율적 운영은 적절한 인력 수급 및 양성과 함께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며 "균형있는 인력 배치, 진료지원 간호사 제도화 등 인력 운영 혁신 실행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
[경제]
▶한화오션이 8월 美國 해군함정 군수지원함’월리 시라호’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을 따낸데 이어 12일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유콘함'(3만1000t급)의 창정비 사업을 수주.
미 국방부는 지역 유지보수 프레임워크(RSF) 정책에 따라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한국을 방산 협력 주요 거점으로 보고 있음.
▶현대건설은 11일(현지 시각) 사우디전력청(SEC)과 7억2500만달러(약 1조원)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kV(킬로볼트) 초고압 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PP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 쿠드미 지역까지 전체 길이 1089km의 초고압 직류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임.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에게 제품 후기 작성시키는 방식으로 PB(자체 브랜드) 상품에 특혜를 준 쿠팡에 대한 공정위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동부지검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를 압수 수색.
쿠팡은 2019.부터 2023.7.까지 알고리즘 조작으로 PB 상품과 직매입 상품 등 자기 상품 6만여 개의 나열 순위를 부당하게 높였고, 임직원 2000여 명을 동원해 PB 상품 등에 최소 7만여 개의 임직원 후기를 달게 한 혐의.
[사회]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檢察이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현 개혁신당 의원)도 조사할 방침.
11일 공천 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明이 선거 공천에 개입에 金·李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明 구속영장이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 등 정치인과 친분 과시하며 범행을 저질렀고, 스스로 국회의원의 지위에서 정치 활동을 했다”고 적시.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이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으로부터 학교 발전 기금 10억 원을 받는 대가로, 成의 매제 임 모 씨를 석좌교수로 임용한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 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부터 조사를 받음.
林이 2월 정년퇴임하자 成은 영원아웃도어 회삿돈 10억원을 서강대 발전기금 기부를 약속했고, 석좌교수에 단독 공매해 올해 3월 임용됨.
▶레고랜드 개발 사업 관련 업무상 배임 의혹 받는 최문순 前 강원지사 사건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檢察이 12일 강원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崔는 춘천 중도에 레고랜드 개발 당시 사업 부지 사고파는 과정에 道에 손해를 입힌 의혹,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레고랜드 운영사인 영국 멀린사 800억원 지원, 채무 보증 규모 210억원→ 2050억원으로 늘린 의혹 등임.
▶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168명에게 “코인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98억 원 상당을 편취한 유사투자자문사 대표 A 씨와 B 씨 등 2명을 포함해 총 104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고 서울 금천구와 경기도 안양시, 인천시 일대에서 유사투자자문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가상자산 시세조종행위와 미신고 가상자산 중개행위를 일삼음.
▶문체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스포츠공정위원회가 3선 도전을 승인하면서 내년 1월 차기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됨.
李는 문체부의 직무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문체부와의 갈등은 격화될 전망임.
▶연극연출가 박근형(61) 한예종 연출과 교수가 4월 제자 성추행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오는 12월~내년 1월 무대에 올릴 예정이던 서울문화재단의 연극<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공연이 취소됨.
朴은 정직기간인 8월21일~11월20일 동안 학교 측에 겸직허가 등 조치 없이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경남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등에서 공연을 가짐.
▶30대 남성 A씨가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탄 뒤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됨.
A는 10월 20일 새벽 창원시 회성동 한 도로에서 타고 가던 택시를 세워달라고 한 뒤 40대 택시 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택시 뒤에 정차 했던 승용차 운전자도 폭행함. .
▶한국전력이 당진 부곡공단에 무단으로 설치한 전기 공급시설을 원상회복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옴.
대전지법 제1행정부는 한전이 당진시를 상대로 낸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 원상회복 명령'에 대한 취소 청구소송을 기각함.
▶음주 운전을 하다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 남녀에게 각각 징역2년, 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
4월, 충북 진천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녀가 탄 렌터카가 상가로 돌진 했고, 이들은 경찰에서 운전자가 남성이라고 진술했지만 실제 운전자는 여성이었음.
▶스마트폰에 변형 카메라, 일명 '히든캠'을 설치해 자신이 근무하던 학원의 여학생 등을 2020년부터 4년 동안 17명을 140여 차례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검거.
카메라 렌즈가 잘 보이지 않고 소리도 나지 않는 '히든캠' 탓에 피해 여성들은 촬영 당하고 있다는 낌새조차 인지하지 못했지만, 남성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가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힘.
▶불법 선물거래소를 만들어 무려 1130억원 넘는 규모의 도박사이트로 운영한 일당 36명을 체포한 뒤 이중 10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달아난 총책 등 3명에 대해 지명수배함.
홀짝 도박처럼 지수가 오를지 내릴지에 돈을 걸게 하고 못 맞춘 회원들의 돈을 가로채는 식이었는데, 2년 만에 11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김.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500대가 넘는 ‘대포차’를 판매한 일당 17명이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함.
미약 범죄에 판매한 대표차가 사용되면서 이들의 범죄 행위가 드러났으며, 이들은 불법 체류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는 점을 노리고 위치 추적기를 달아 판매한 차량을 다시 훔쳐 온 것으로 밝혀짐.
▶현역 육군 소령 A(38)이 내연관계 였던 동료 군무원 B(33)씨를 10.25. 경기 과천 군부대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도 화천 북한강에 유기함.
결혼해 자녀도 있는 A씨는 미혼인 B씨와 내연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6월부터 자주 다퉜고 범행 당일에도 말다툼을 했고, 내연 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차 안에 있던 노트북 도난 방지용 로프로 목을 졸라 살해함.
[연예/스포츠]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이해인(19)선수는 연인관계이던 남자 후배 선수와의 성추행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법원의 징계 효력 일시정지 결정으로 피겨 출선의 길이 열림.
李는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전지훈련 중 동료와 음주하고 남자 후배 선수 A에게 성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음.
[국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이 포함된 러시아군 5만 명과 쿠르스크에서 교전 중이라고 밝힘.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 휴전안이 본격 논의되기 전에 우크라이나에 접령 당한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이곳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도 전방위 공격을 이어가고 있음.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6도, 청주 19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로 예보.
수능 예비소집일인 13일에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