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매장 창고가 너무 복잡하여 분류, 정리작업을 하다 97년 황편 산차를 모아두었던 상자를 발견하고,
잠시 열어보았더니 2009년
일산매장에서 포장한 그대로였답니다.
그때는 티백으로 상품을 만들기 위해 보관 해두었는데 그만 망각의 그늘 속으로
오늘까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6년의
기간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두어야겠기에 시음을 해봤는데,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네요!!!
맛이 많이 부드러워 지고 특이한 점은 빈랑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세월은 참으로 무상합니다.
찻자리에 스며드는 양기가 이렇게 기울다니 가을 속으로 .......찻잔에 비친 태양이 좀 더 멀어 보입니다.
황편이 뭐 그리 맛있는 차도 아닌데 다당류가 풍부하고 카테킨 함량이 높아 당뇨에 좋다고 알려지며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려서 그런지 맛이 좀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노차맛..........
이렇게 포장지도 없이 보관 되었던 차들이라서 아래 사진 처럼 저절로
해괴 된 차들입니다.
모아두고 티백으로 제조 할 생각이었는데,
이 정도 나이의 노차도 구하기 어렵고,
노차를 궁금하게 여기시는 다우님도 많아 이벤트
판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황편은 거칠기 그지없는 차입니다.
과거 이 황편은 차맛에 거친 맛을 내기에 가려내고 차를 빚었습니다.
가려낸 황편은 중약의 약재로 용도가 많았고 농가에서 주전자에 끓여 마시기도 했답니다.
이 많은 장작은 다 어디서???
모두 황편차 더미에서 건져 올린 수확 물입니다.
90년대 차 만들던 사람들은 차탕끓이라고 장작도 덤으로 넣어서 만들었나 봅니다 ㅎㅎㅎ.
이런 목질화된 가지는 차 맛을 떨어지게 하며 차 성분이 남아 있지 않아서
제거를 해야 하지만
90년대 중국의 차산업환경을 되돌아볼 수 있는 산물이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상상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보내드리는 차는 제가 가린다고 가렸지만 혹시 보이면 잘 가려서 차 탕 끓일
때 보태시기 바랍니다.
같이 우리면 맛이 떨어져요 ㅎㅎㅎ
양도 많지 않고 그래도 나이가 17세다
보니 찻값도 부담스럽고
해서
50g씩 식품봉투에 담아 포장비도 줄였습니다.
50g 2만원 택배비 2,500원 별도입니다.
주문서 작성란에 주문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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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010- 9243-2104로 전화주세요
이황편은 끓는물을 부어 바로 내리셔야 제맛이 납니다.
좀 오래된 차이다보니 용출 속도가 빠릅니다.
용량은 120cc다관이나 개완에 4g정도가 무난하구요.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