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눈내리고 쌓인 눈이
화두처럼 짧고 묵직하게
떨어지는 틈새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은 피었답니다.
꽃이 피는 동안 세상은 가만있었답니다.
그래서 꽃은 고요하고
다저녁때 서쪽은 꽃물처럼
붉었답니다.
그밤 당신은 가만히 다가와서
내마음 밭에 씨앗을
묻고 떠나갔습니다.
잠이 오지않은 밤마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지
내 꿈은 또 밤마다
한 뼘씩 자라고 있답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꽃으로 피고
서로의 영혼에 풍경이 되어
시들지 않고 화창하다고
온전히 기댈 수 있다고
꿈이 말했습니다.
생시처럼. 눈은 한없이 내렸는데.
요즘 밤마다 연속극 같은 꿈을 꿉니다.
당신 때문인 듯도 합니다.
아마도 꽃이 피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사랑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uTFsVXsgvf8
늙은 목련가지 하나가
창문을 들여다본다.
유독 슬프고 외로운
눈빛과 순간 만났다 헤어진다.
아주 길고 긴 겨울밤에 즐겨 듣던 옛날이야기를
떠올리는 눈빛-
그 정적과 침묵의 맨눈에 꽃잎의 숨결이 비친다.
태고의 전설들은 모두 꽃이었으니
오, 너의 겨울도 수도승의 손에 들린 꽃과 같았을 터
신의 외로운 바람 끝 별들의 징표처럼
곧 꽃이 피리라
온 천지에
꽃 공양하리라.
목련의 겨울포(맨눈)를 보았습니다.
개나리가 피었다는 전갈도 있었습니다.
곧 일시에 피어나겠지요.
우리도 힘껏 피어봅시다
올 봄에는
사랑합니다.
꽃이 피도록.
https://m.youtube.com/watch?v=4M4sGM_Zq00
산다는건 참 좋은거래요.
힘들고, 아픈 날도 많지만,
인생이란 다 거기서 거기
우연히 이 노래를 듣다 보니
가사가 마음에 와 닿네요.
어렵고, 힘이 드는 시간도
흐르다 보면
별거 아닐 날이 올테니까요.
얼굴에 스치는 바람에
봄내음이 물씬 묻어나는 요즘~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편안한 월요일 보내세요~^^~
소중한 나를 아끼는
하루되세요.
바람이 창틀을 짧게 들썩이고 간 뒤
국화꽃 무늬 유리창
주름을 통과해 가만히 아침이 들어온다.
오래된 방으로 들어온 아침은 꽃무늬 벽지처럼
나이가 들어보인다.
그래서 내 심장은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는다.
눈은 빛을 향해
막연히 뜨고 있다가
간혹 알 수 없는 눈물을 배출하기도 한다.
어둠에 익숙하다는 것이지만 그게 쓸쓸하기도 하다
그러다 뜬금없이
내가 너를 어떻게 사랑하는데 라며 흔들리는 짐수레 처럼 입이 입안에 말을 씹고 있다
입술 밖으로 나오지 않는 사랑은 가망이 없다 그래서 전화기에 대고
혼잣말을 한다.
너에게 신호도 보내지 않고
봄에는 다 그렇다.
봄바람 덕분에―
텅 비었는데
어쩌자고 살구꽃은
저렇게까지 피었는지
바람도 감히 불지 않는다
아마도 살구꽃이 피어있는 동안은 홀로 침묵처럼
살아야 되겠다 싶다
햇빛 꽃잎 같은 햇빛 참 예쁘다
예뻐서 그러모아 살구나무 옆에
앉아있다
이 계절은 꽃으로 살자하면서
침침한 눈이 자꾸 무거워진다
그러다 건너 벼랑을 본다 네가 있는 곳
너를 만날 때도 봄이었고
가는 길도 오늘처럼 살구꽃 피고
햇빛 좋은 날
내 발로 걸어갔으면 좋겠다
유별나게 꽃이 흐드러진 살구나무가 있었지요.
살구꽃 펑펑 피면 꽃 즐기시던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울 아버지 십팔번은 희망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주말 되십시오.
사랑합니다.https://m.youtube.com/watch?v=RMP97cR0AxA
올 봄에는 사랑을 표현하고 살아낼래요.
오늘은 상추 모종이라도 사야겠어요.
그대 사랑도 함께 심어야겠죠.
꽉 찬 봄날 되십시오.
사랑합니다.
https://m.youtube.com/watch?v=QE8iwq9eb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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