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22일 시 주요사업보고회에서 2011년 완공 예정인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 사업계획’과 관련 “용현·학익지구는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인천의 얼굴”이라며 “2009년 인천방문의 해 및 도시엑스포에 맞춰 조기 개발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안 시장은 이어 “민간 사업자들의 개발만으로는 공기 단축에 한계가 있다”며 “사업지구(블록)에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사업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주)동양제철화학 등 9개 사업자간 도시기반시설 공급 시기 조정, 수인선 지상·지하화 문제로 사업 지연을 거듭하던 이 지역 개발의 난제들이 조속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09년 9월 열리는 인천세계도시문화엑스포와 인천방문의 해에 맞춰 인천의 대표적 낙후, 회색지역이었던 이 지역의 녹색도시 변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남구 용현동, 학익동 일원 78만8천여평에 달하는 용현·학익지구는 동양제철화학을 비롯, 대우일렉(구 대우전자) 등 대규모 공장이 입주해 있고, 제1, 제2경인고속도로와 맞닿아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시 관계자는 “용현·학익지구는 인천의 관문으로 반드시 개발돼야 하는 곳”이라며 “다음달 도시계획위 자문을 거쳐 오는 8월 기본계획을 확정하는 즉시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