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증 및 관련 질병 치료를 위한 치료법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인 플리언트 테라퓨틱스(PLRX)의 주가가 60%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가 폭락한 이유는 주요 제품 후보인 벡소테그라스트(bexotegrast, PLN-74809) 때문입니다.
벡스테그라스트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및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SC) 치료를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αvß6 및 αvß1 인테그린의 경구용 소분자 이중 선택적 억제제입니다.
플리언트는 벡소테그라스트의 IPF 임상 2b상 시험인 BEACON-IPF를 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독립적인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의 권고에 따라 환자 등록과 투약을 자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DSMB가 플리언트에게 임상 중단 권고를 내린 것이죠.
제약회사보고 임상을 진행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자동차 기업에 타이어를 끼우지 말라는 이야기와 같죠.
이처럼 대형 악재가 나오면서 주가는 급락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DSMB의 권고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다양한 추측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안전성 또는 효능에 대한 사전 지정 중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RBC Capital Markets는 독성 또는 사망률의 불균형을 반영했을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미국의 4대은행중 하나인 웰스파고는 플리언트의 목표 주가를 41달러에서 4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