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중앙일보 지상백일장 2월
차상
짧아지는 봄날을 읽는다
백인우
겨울을 꼬집으면 봄 살갗이 뜯어진다고요하게 재잘대는 저 초록의 입술들이몇 마디 던져놓으면들판들이 물어간다산나물 씹어보면 파릇한 페이지에머리말 읽자마자 따라온 아지랑이길 위에 밑줄을 치며책장 사이 껴든다휙 하고 통과하는 고속철도 뒷모습에땅 위에 누워버린 연약한 개나리꽃바짓단 사이사이로깍지 한 번 껴본다
첫댓글 인우군 축하해요.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다만 함께 공부해 볼 부분도 있어요. 겨울을 꼬집으면 봄 살갗이 뜯어지고고요하게 재잘대는 저 초록의 입술들몇 마디 던져 놓으면들판들이 물어간다산나물 씹어보면 파릇한 페이지에머리말 읽자마자 따라온 아지랑이길 위에 밑줄을 치며책장 사이 껴 든다휙 하고 통과하는 고속철도 뒷모습땅 위에 누워버린 연약한 개나리들바지 끝 사이사이로깍지 한 번 껴본다 우선 작품을 그대로 두고 군더더기 조사만 다소 줄여 보았어요. 그럴 때 효과는 긴장김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3연 종장의 의미 '깍지 한 번 껴본다'' 표현은 좋은데 연결이 모호함이 있어요.곧 신춘문예도 가능할 수 있어요.
싱싱합니다^기댸합니다^^
첫댓글 인우군 축하해요.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다만 함께 공부해 볼 부분도 있어요.
겨울을 꼬집으면 봄 살갗이 뜯어지고
고요하게 재잘대는 저 초록의 입술들
몇 마디 던져 놓으면
들판들이 물어간다
산나물 씹어보면 파릇한 페이지에
머리말 읽자마자 따라온 아지랑이
길 위에 밑줄을 치며
책장 사이 껴 든다
휙 하고 통과하는 고속철도 뒷모습
땅 위에 누워버린 연약한 개나리들
바지 끝 사이사이로
깍지 한 번 껴본다
우선 작품을 그대로 두고 군더더기 조사만 다소 줄여 보았어요. 그럴 때 효과는 긴장김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3연 종장의 의미 '깍지 한 번 껴본다'' 표현은 좋은데 연결이 모호함이 있어요.
곧 신춘문예도 가능할 수 있어요.
싱싱합니다^
기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