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들꽃을 읽고
6.25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명선이라는 도시냄새가 나는 아이가 주인공의 마을로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명선이는 주인공을 만나게 되고, 주인공에게 너 집에서 밥 좀 얻어먹자고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했다. 그렇게 주인공은 명선이를 자신의 집에 데려오고, 엄마 아빠는 별로 달가워하지 않았는데, 이를 눈치챈 것인지 모르겠지만 명선이가 주인공의 부모님에게 금반지를 주며 길에서 주웠다고 말했다. 주인공의 부모님은 엄청 놀라게 되고 명선이는 그렇게 밥을 얻어먹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주인공의 엄마 아빠는 이제 금반지 하나의 값어치는 다 했다고 집에서 쫒겨내려고 한다. 그러나 명선이는 그런 말을 하는 주인공의 부모님에게 이번에도 또 길가에서 놀다가 주웠다고 금반지를 주었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 금반지를 길가에서 주웠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명선이가 금반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 주인공의 아빠는 명선이의 몸을 뒤져보려고 한다. 그런 주인공의 아빠를 피해 명선이는 도망가게 되고, 동네에는 웬 도시에서 온 남자아이가 금반지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된다.
그렇게 마을 사람들은 명선이를 찾아다녔고, 명선이는 옷을 모두 벗고 나무에 올라가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거기서 남자 아이가 아닌 여자 아이라는 사실도 밝혀지게 되었다. 명선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남자아이처럼 행동했었어서 동네사람들은 남자아이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 주인공의 엄마와 아빠는 명선이의 목에 달린 개패를 통해 명선이가 부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확인한 엄마 아빠는 명선이를 동네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어느 날, 주인공과 명선이는 폭격으로 인해 끊어진 만경강 다리에 가서 끊어진 다리를 누가 더 멀리 넘는지 내기를 했다. 명선이가 겁이 없는 탓에 겁이 많은 주인공은 그 내기에서 졌다. 그러던 중 명선이는 다리에서 꽃을 발견하고 명선이는 주인공에게 이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었다. 주인공은 쥐바라숭꽃이라고 했다. 이 꽃은 없는 꽃이름이고 걍 지어낸 이름이었다. 명선이는 그 꽃을 머리에 끼고 그 다리에서 놀다가 바람에 날려 다리 밑 으로 그 꽃이 떨어졌다. 며칠 후 주인공과 명선이는 또 그 다리에 가서 놀고 있었다. 명선이는 끊어진 다리에 끝자락에 앉아 놀고 있다가 비행기 폭음에 놀라 다리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명선이가 죽고 난 후, 시간이 지나 주인공은 다시 그 다리에가서 그 때 명선이가 앉아 있던 곳에 용기를 내어 가게 되고 주인공은
철근 끝에 메달려있는 주머니를 보게 되고, 그 주머니에는 많은 금반지들이 있었다. 주인공은 그것을 보고 놀라 강가에 반지들을
떨어뜨리게 된다.
이 책을 알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 국어 수업 시간 때 선생님이 교과서에 있는 이 기억 속의 들꽃이라는 글을 읽으라고 시키셔서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전쟁영화나 전쟁을 소재로 둔 책들도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좋아하는 이유는 전쟁을 소재로 삼으면 자연스럽게 그 영화나, 책의 몰입이 잘 되는 것 같다. 내가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라는 영화를 내가 제일 재밌게 본 영화 중 하나로 뽑은 것 처럼, 또 학교에서 사마에게 라는 시리아 내전 영화를 보게 되었었다. 나는 그 영화를 보면서 당연히 CG를 처리한 영화이고 각본이 짜여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뭔가 과장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사실 그 영화는 실제 알레포 시민이 카메라를 들고 이 시리아 내전의 참혹함을 알리기위해 찍고 영화로 만들어 세상에 퍼뜨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되게 충격을 먹었었다. 그 만큼 전쟁이 참혹하다고 생각했고, 이 책의 줄거리도 결국 전쟁으로 인해 죽은 명선이가 참혹하고, 안타깝게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