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오천항에 있는 충청수영성에 왔다. 그런데, 주차장 마다 만차라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조금 떨어진 공영 주차장에 주차 하고 조금 걸어서 저기 보이는 수영성으로 올라간다.
유일하게 남은 서문으로 들어간다.
저기 보이는 건축물은 진휼청 이란다. 그 옛날 흉년이 들었을때 이곳에서 규휼미를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오직 한그루 있는 동백나무에 꽃이 피어 있다.
정말 기묘한 나무가 바다를 배경으로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진휼청 전경.
내려다본 오천항. 주차장 마다 꼭 채운 저 차량들은 배를 타고 낚시를 간 낚싯꾼들이 주차해 놓은 차들이 대부분이라고
여기는 수영성의 영보정으로 빼어난 경치에 다산 정약용과 백사 이항복이 경치를 즐기며 시문을 지었다고 한다.
수영성에서 도로를 건너 이곳에는 장교정(객사)이 있는데, 원 위치는 저 아래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이전 하였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광천으로 가는 길목에 천북 굴특화단지 지나 보이는 작은 포구 수룡항포구.
다가오는 겨울에 포구는 쓸쓸한데, 저 천막에는 뭐가 있을까? 다가보니 천막 마다 어머니들이 나와서 굴을 사라고 호객한다. 그 안에서는 굴 까는 작업이 한창이고, 저 하우스마다 사람들이 작업하고 있었다.
한가롭게 정박해 있는 어선들. 다음에는 여기서 차박 하며 굴을 사서 굴구이를 즐겨야 겠다. 주위가 조용하고 주차 공간도 많다.